인도네시아의 남부 술라웨시(Sulawesi)주에서는 지난 주에 각지에서 호우가 계속됨에 따라 토사재해가 발생해 300여명의 사상자와 행방불명자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피해지역에 대한 긴급지원 방침을 발표하고 “산림의 위법벌채가 수해의 원인”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수해 및 토사재해에 따른 위법벌채에 대한 비판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연초 이후 계속되고 있는 위법벌채단속 강화가 이번 재해로 장기화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목은 합판용 메란티 보다 주로 제재에 사용되는 아가치스가 많으며 또 술라웨시섬 중부에서는 조림된 제재용 멜쿠시파인이 벌채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제재용 원목의 출하량과 가격에 대한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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