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원, 한국형 목조건축 개발을 위한 테스트하우스 짓는다
산림과학원은 한국형 목조건축 개발을 위해 테스트 하우스를 과학원내에 짓는다. 설계는 가와종합건축사문소(최삼영 소장)가 했고 시공은 스투가 E&C가 한다. 완공 목표일은 올 12월이고 현재 바닥 기초 공사가 끝난 상태고 여주목재유통센터에서 기둥과 보에 사용될 부재를 프리컷으로 가공중이다. 이 건물은 연면적 71평에 2층 규모로 기둥-보 구조로 프리컷 부재를 사용한다.
테스트하우스는 산림과학원이 국산 침엽수재의 고부가가치 수요창출과 한국형 목조건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국산프리컷 부재를 적용해 직접 축조실연하는 목적으로 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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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산과원 박문재 박사는 “이 건물은 기둥-보 구조에 지붕이 있다. ㄷ자형 철물 자체를 주문제작해서 연결부위를 결합시켰다. 이 테스트 하우스는 한국에서 중상류 소득 계층을 목표로 전통목조건축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컨셉을 지니고 있는데 전통 사랑채와 안채 개념과 마당의 개념도 건축물에 담겨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시장개발차원에서 목조건축문화도시나 전원마을에도 이 모델을 보급할 계획이다. 앞으로 부재생산시스템, 설계와 구조계산 시스템 개발 등 여러 가지가 점진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이다.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국산재 이용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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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하우스는 일본처럼 국내산 목재를 이용해 주택부재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건축물임은 틀림없다. 국내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가 부가가치 높은 건축부재로써 특히 프리컷 부재로 공급이 가능하고 그 성능이 입증된다면 국산재 이용에 활로가 열어질 전망이다. 또 전통목구조에 대한 잠재욕구를 해소해 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형운 기자 yoon@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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