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목재시장이 좋았던 적이 있었나요”. 모 업체를 방문 불경기가 나아질 조짐이 보인다는 화제를 꺼내자 돌아온 퉁명스런 답이다.1차산업으로 정부와 소비자 관심의 사각지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은 사업을 계속할지, 말아야 될지 하는 원론적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하지만 목재경기에 대한 넋두리가 체념으로 그친다면 목재업계의 앞날은 밝지 않다. 다행히 이어진 대화에서 낙관도 비관도 아닌 신중론의 입장에서 발전을 위한 몸부림을 느낄 수 있어 돌아서는 발길이 편했다.이제 곧 세밑이다. 목재업계 종사자 모든 분들이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를 보내고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새 해를 맞기를 기원한다. FTA, 강 건너 불구경○…300만 농민이 움직이고 있다. 200만 임업인은 무슨
장민우 / 편집국 취재부 기자국회 의원회관에서 ‘웰빙시대의 국산목재 이용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국산재 생산 유통에 관한 문제성을 제조명 하려는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취재차 몇몇 목재업체를 두루다니며 이 같은 내용을 귀띔 해주면 한결같은 서두가 ‘뭘 믿고…’부터 시작된다.무엇을 믿지 못할까. 국내산 임목의 품질을, 정확한 입목자원의 축적량을, 오랫동안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지를, 무엇보다 가격경쟁력을 믿지 못한단다. 산림당국은 ‘벌채시기를 앞둔 입목이 많다’고 하는데 업체관계자는 ‘산은 많은데 산림자원은 없다’고 한다.그렇다면 왜 이러한 불신이 생겨났을까?쓸만한 산과 목재자원이 산림을 전공하지 않은, 산림 전문가 이외에는 볼 수 없는 곳에 있기 때문은 아닐까. 쉽게 말해 우리가
유재완 원장 / 국제목구조교육센터얼마 전에 캐나다의 한 컨설팅 회사로부터 우리나라의 제재소 현황에 대해서 알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통계자료를 검토한 결과, 우리나라에는 대략 700여 개의 제재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가 2003년에 작성되었고, 설문에 응답한 제재소만 통계에 포함되었다고 하니, 실제적인 수효는 그 보다 훨씬 많을 것 같다. 과거처럼 제재 면허제도가 존속하면 그 통계가 정확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주무 관청에서도 정확한 제재소의 수효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을 듯하다. 통계가운데서 필자가 가장 큰 관심을 갖고 검토한 부분은 제재 기술자들의 연령분포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육체노동이 소위 3-D 업종이라면서 천대 받고, 그 부분을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양보한지 이미 오래되
첨단·바이오·나노 산업시대 속에서 목재산업은 어떻게 살아남고 더 나아가 성장을 지속할 것인가? 뛰어난 기술개발만이 모두의 성공을 지켜줄 것인가? 과연 우리에게 성장엔진이 있을 것인가? 수 십 년 동안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많은 것이 변해있다. 소재산업이 지고 소비재산업이 뜬다. 웰빙, 로하스 시대는 천연목재의 소비를 늘려주고 있다. 특히 고급목재의 소비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대규모 목재산업은 위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모든 위기는 원자재에서 온다. 목재산업이 규모화 되기보다 소비재 맞춤형 중소규모화 하는 것이 바람직한 시대다. 웰빙문화에 맞는 코드를 지녀야 한다. 맞춤형 소재공급을 통한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만이 부가가치의 창출과 지속적
오세창 교수 /대구대학교 생명환경대학목재산업분야에서 왜 나노기술인가? 하는 의문에 앞서 올해 개최된 미국 목재 학회에서의 동향을 살펴보자. 여기에서 나노 복합 재료에 관한 세션이 거의 반나절정도 할당되어 발표가 진행될 정도로 최근의 급변하는 목재산업 관련 분야의 연구경향을 대변해 주고 있어 다른 산업분야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나노기술은 이제 멀리있는 다른 분야의 연구대상이 아니라 상당히 가깝게 다가오는 중요한 이슈라는 것이 명백해졌다.그렇다면 목재에서 우선 왜 나노기술인가? 목재는 지구상에서 유일무이한 재생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재료이며 자체형성재료로 나노수준에서 이용가능한 원재료인 탄소섬유의 중요한 공급원이다. 또한 생물체/비생물체의 경계영역에 존재하는 재료가 바로 목재이며 따라서 가공과 제품화
이경호 대표 / 영림목재 우리 경제사절단이 가장 보고 싶어하던 남포항 방문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항만공사등 일부 팀은 참석했다 함) 남북합작회사의 공장방문 등이 무산된 것은 유감스런 일이었다.기대를 걸었던 남북경제인 회담 마저 싱겁게 끝나버리자 마음이 더욱 무거워졌다. 이에 대해 김정치회장등 우리측에서는 북측의 오해에 관한 사항등에 대해 나름대로 설명하고 더 나아가 상호간 인프라시설 등의 확층이 필요하다고 이해시키려했으나 그들은 일방적으로 회의를 마치겠다고 일어서버린 것이었다.울분을 삭이지 못한 우리는 그날 저녁에 개성시의 조윤길 자치국장에게 “곧 망할 회사들이 투자하려한다는 북측의 말이, 여기에 온 우리들을 뜻함인가”하고 항의하였더니 그게 아니고 첫번째로 개성공단에서 생산품을 생산
이경호 대표 / 영림목재인천시 경제대표단 50명의 일원으로 11월 2~5일 일정으로 평양 방문을 위해 인천출국공항 A카운터에 집합했다. 이번 행사는 김동기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인천시청대표단, 고남석 감사등 인천항만공사팀을 비롯 경제대표단의 수장으로서 상공회의소 김정치 회장이 여러 업체들을 선발, 구성됐다. 그런데 해외여행 경험이 100회 이상인 필자로서도 처음부터 A카운터 집합이라는데 가벼운 흥분마저 느꼈으나, 장소가 그저 인천공항 맨 오른편에 위치한 것 뿐이었고 단지 아시아나 직원들이 탑승을 별도로 도와주고 있음이 특기할만했다.인천시 담당팀장으로부터 몇가지 주의사항들 - 예컨대 세관통관상의 주의점, 절대 남한.북한으로 부르지말고 남측·북측으로 또는 귀측으로 호칭해야 한다던가, 사진촬영을 사전허락없이
○…어느정도 시장규모가 되는 업계는 협회가 없는 경우가 드물다. DIY 관련 업계는 그 시장규모에 비해 아직 협회가 없다. 즉, 이제 협회가 생길만한 시기, 또는 협회를 준비해야할 시기라는 해석이 가능하다.DIY공방 운영자 J씨는 협회의 필요성을 요즘 많이 느낀다고 한다. 이유는 이렇다. 작업을 하다보면 크고작은 안전사고가 간혹 난다. 초기에는 간단한 작업을 하니 사고날 일이 드물지만, 작업이 몸에 좀 익기 시작하면 이런저런 시도를 하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 사고가 쉽게 발생한다. J씨는 공방차원에서 보험을 들어볼까 했는데, 보험회사에서는 수익성이 없어 들어줄 수가 없고. 협회가 있어 협회차원에서 가입하면 대상자 수가 많아져 보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J씨는 이지점에서 집단의 힘, 즉 협회 필요성을
장민우 /편집국 취재부 기자현대인의 대표적 장애 가운데 ‘건강염려증’이 있다. 또 이 때문에 건강보조식품, 자양강장제, 피로회복재, 보약 등 수많은 의약품들이 약사와의 상담을 무시한 채 시판되고 있다.이러한 바람은 이미 오래전부터 친환경, 기능성 제품을 위시한 목제품 시장에도 불어오고 있다.똑같은 제품이라면 싫다는 것이 소비자의 심리이고 몸에 좋다면 더 잘 팔린다는 것이 상인들의 말솜씨다.얼마 전 환경부가 친환경상품 구매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이 결과 일반 국민의 73%가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 상품이면 높은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구매 물건의 종류로는 개인 또는 가정용품이 8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나와 우리 가족
최병길 사장 / 한국종합목재세계화라는 용어가 한 때 국가적으로 커다란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세계화만 되면 자연적으로 곳 선진사회, 선진국가가 될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가 사회 도처에서 회자되는 듯 했지만 세계화를 영문으로 표기하는데 있어 ‘segewha’로 한때 표기했다는 우스개처럼 철저한 자기분석과 준비를 바탕으로 추진하지 않고 구호를 앞세운 감성적인 행위는 치명적인 어려움을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을 외환위기를 통하여 경험한 바 있다. 국제화 혹은 세계화란 무엇일까? 이론의 여지는 많지만 경제인의 한 사람으로서 본다면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의 모든 경제주체들이 생산하는 유형, 무형의 상품들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상품 경쟁
이화형 교수 / 충남대학교통계청은 2004년 총 사망자수는 전년과 비슷한 24만 6천여 명으로 하루 평균 672명이 사망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한 작년 사망자는 10만 명당 133.5명이었다.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10년 전인 1994년에 비해 4.39% 줄었지만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8.46%나 늘었다.재벌 총수들의 주요 발병 사망 원인이 암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가 암이니까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런데 암 중에서도 재벌총수들의 사망원인은 폐암이 1위로 우리나라 전체의 1위인 위암과 차별이 된다. 예를 들면 박정구 금호그룹회장, 이병철 삼성그룹창업주와 그 아들인 이건희 회장(수술후 생존), 최종건 SK그룹창업주, 지난 74년 국내 최초의
1999년 8월 ‘우드코리아’라는 정보지로 출발한 이 신문은 이제 7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목재인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한국목재신문은 그동안 목재인을 대변코자 어려운 현실 속에서 뜻을 굽히지 않았으며, 새로운 국내외 정보를 실어 독자의 정보욕구해소에 힘썼다. 또한 가격과 통계를 연재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했다. 또한 각계 전문가를 컬럼진으로 초빙 해 훌륭한 글을 남겼다. 아무리 어려워도 그 어려움을 독자에게 그리고 광고주에게 전가하지도 않았다. 신문으로써의 자존심을 지키고 역할을 다하기 위해 광고성 기사를 배제하고 오직 정상적 상거래를 통하여 존재하려 노력해 왔다. 국내목재산업의 후진성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탈피하기 위해 정책기사와 분석기사 그리고 캠페인기사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준
독자투고 / 베트남 목재산업 연수후기고무나무 집성 판넬과 라디에타 타입 집성 판넬을 생산하여 수출하고 있는 LOBIMEX는 공장규모 2천 평에 약 300여명의 근로자를 둔 업체로서 일본과 유럽에 시장을 두고 있으며 본사내에 전시장이 있어 집성 판넬뿐만 아니라 기타 생산품인 식탁이나 의자, 사무용 책상 등의 완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월 수출량은 대략 30 컨테이너 정도 이며 앞으로 더 많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공장의 규모를 늘려 다양한 제품 생산을 할 계획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한국만큼이나 교육열이 높고 영어 학원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베트남의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이 외국인투자기업이라는 조사 자료가 있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보다 외국인 투자 기업의 임금이 약43%나
건교부의 발코니 확장 입법으로 관련 업계는 발표 이후 호재니 악재니 관심집중. 확장에 따른 창호, 바닥, 인테리어 등 확대된 시장공략에 분주했다.그런데, 이 법을 올해 통과시켜 내년에 시행하겠다던 계획은 금년 말 입주자들의 반발에 건교부는 인심 쓰듯 11월 말경으로 앞당겨 시행할 것을 약속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화재위험의 문제제기. 공용 대피공간을 만들어라, 난간개폐가 가능한 창호를 설치해라, 스프링쿨러의 살수범위가 포함돼야한다, 바닥은 불연성 재료를 사용해라 하는데.확장 기준에 맞춰 공사를 끝내고 입주해야 하는 입주자들은 물론이거니와 기준에 맞는 제품 생산에 업체도 뺑뺑이. 한 아파트 입주자 왈 “건교부 뒷북에 우리는 춤춰야 하니 참!”
재선충 발발 7년째. 올 들어 지난 10월 현재까지 전국 시군구 5111㏊의 소나무류 산림이 이 병에 감염됐다는데.산림청이 이를 위해 11월1일자로 전국에 ‘소나무류 이동제한 특별지침’을 고시하는 등 극단의 조치를 단행한 것.한 공무원은 “예년 같으면 산불강조기간으로 비상근무를 할 때였다”며 “요즘 재선충병 때문에 밤잠도 못자고 있는데 모두가 노력하면 꼭 잡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한편 1905년부터 재선충 피해를 본 지 100년이 된 일본은 막대한 시간과 자금, 인력을 투입하고도 결국 ‘포기’해 버렸다는 후문.
김성곤 / 편집국 취재부 기자언론의 사명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데 있다. 이 말은 곧 ‘국민은 차별 없이 정보를 공유할 권리가 있다’는 뜻도 포함한다. 또, ‘권리가 있다’는 것은 국민으로서 보장받아야 할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이 말처럼 ‘알권리’, 즉 정보의 동등한 공유는 그 ‘지향’을 뜻할 뿐 공평히 보장되어지지 않는다.이것을 목재업계에 대응해도 다르지 않다. 목재업계의 관련자들에게 목재에 관한 그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일하는 곳이 ‘한국목재신문사’다. 관련 업계에서는 신문에 난 가격동향을 보고 거래가 이뤄지고, 기사를 통해 주변을 파악한다. 또, 목재인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그 외부세계와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만약 한국목재신문이 없었다면 이 소식과 목소리는 누가 전달해
이한욱 이사 / 경민산업15년 전 목재업계에 입문 했을 당시 서점에서 목재관련 서적을 찾은 적이 있다. 그 당시 동내서점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서 서울 시내 가장 크다는 서점에서 목재관련 일반상식, 가공기술서적을 찾아서 반나절을 보낸 끝에 두 권의 책을 구입 했다.일본서적을 번역한 책이라 가공기술의 여러 기술과 정의를 설명하는 서적으로 처음 목재업계에 입문한 사람이 보기에는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15년이 흐른 지금에도 목재관련 서적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가 가장 가까이서 보고, 느끼고, 만지고, 사용하는 목제품은 이렇게 각 개인이 느껴지는 대로 그대로 사라지는 것이다. 정리되고 기록되며 즐거움을 나누는데 너무 인색해져있다.나는 기계설비와 목재자재 관련 외국 출장을종종 간다. 출장
동아일보 10일자 1면 하단 광고에 섬뜩한 내용이 실렸다. “베란다 창이 PVC창이면 왜 위험한가”라는 제목을 붙이 이 광고는 살인유독가스를 내뿜는 PVC 창을 쓰지 말고 알루미늄 창을 사용하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이 광고가 실린 이유는 최근 건교부가 발코니 확장을 입법화하면서부터이다. 발코니 확장이 숙원민원사업이었다고 하나 여러 가지 성급한 면을 감추기 어렵게 됐다. 발코니가 화재가 났을 때 대피공간을 제공하거나 화재로부터 위험성을 어느 정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한다. 화재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알미늄압출공업 성실신고회원조합’이 제기한 PVC 창호제품의 위해성을 넘어서 화재로부터 유독가스를 내뿜는 인테리어자재나 생활자재 또한 그냥 넘겨선 안 될 사안이다. 아무리 대기업의 로비가 강해도 국민의
익산대학교 임산공업과가 ‘목조건축인테리어과’로 학과명칭을 개정하고 본격적인 인재양성에 들어간다고 한다. 길게는 20여년 넘게 짧게는 10여 년 동안 목재관련대학은 ‘임산가공학’에서 ‘임산공학과’라는 과명을 바꾸었을 뿐이다. 그러나 몇 년 사이 대학이 빠르게 구조조정 되면서 이마져 학과 이름이 사라지거나 학부로 통합되어 전공으로 남는 사례가 많아 졌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목재가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소재이자 산업 이지만 현실 대학은 방향전환을 제 시기에 하지 못하고 구조조정의 물살 속에 휘말려 눈치만 보다 포기하고야 마는 경향도 보였다.국민들은 친환경소재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친환경주택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목조주택산업은 목재산업의 미래를 끌어 갈 충분한 리드 잠재력이 있다. 이러한 시
이남호 교수 / 전북대학교 목재응용과학과얼마 전 일본의 목공활동 현장을 잠시 둘러 볼 기회가 있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돌아 왔지만 그 중에서도 목공활동 현장에 유난히도 노인들이 많이 뜨이고 또 그들 모두가 굉장히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일본의 경우 제 2차 세계대전 패망 직후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따라 태어났던 세대들이 이제 곧 정년에 접어들기 때문에 노인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우리나라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총인구중 65세 이상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90년 11.2%로 1970년의 7.9%에 비하여 상당히 증가한 비율이다. 2020년에는 12.5% 정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균 수명 또한 1960년대의 62세,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