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내장재 제조의 배경2010년 여름은 잔인했다. 2010년 9월 2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곤파스(typhoon Kompasu)는 굳건히 뿌리내리고 있던 나무의 존재를 뒤흔들었다.태풍으로 풍도(風倒)된 수목들 중에는 백합나무와 같이 원구 직경이 약 80㎝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도 있었고, 연륜이 지긋한 나무들도 있었다. 이렇듯 자연이변 현상 앞에서는 우리들은 종종 속수무책이다. 기후온난화에 수반되는 수목생육 환경에서 유발되는 피해목은 병해충, 태풍, 산불, 설해, 낙뢰 등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다.이렇듯이, 태풍에 의해 쓰러진 광릉수목원 시험림의 잣나무 둥치들은 제재 또는 집성해서 건축 기둥·보의 재료가 됐고, 국립산림과학원 옆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내의 외국수목원에 쓰러진 세로티나벚나무 등
지난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12 경향하우징페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올 초부터 건설경제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신제품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목재업계의 분주함은 날카로운 박람객에게 활력을 불어넣었고, 이에 박람객들은 “최근 건축업계의 신제품과 트렌드를 체크하는 알찬 박람회”라며 입을 모았다. 전세계적으로 그린빌딩, 초저에너지 건축물, 친환경이라는 3키워드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한 업체 중 11곳을 선정해 한 곳에 정리해봤다. 구조체 패키지 ‘모던韓집’전통의 미는 살리고 현대식 편리함을 겸비한 신개념 목조주택이다. 기존 한옥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한 구조체로
■중국의 OSB 산업은 초기단계캐나다와 미국, 유럽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OSB를 생산해서 기술적으로 많이 앞서가고 있지만 중국의 OSB 산업은 초기단계에 불과하다. 중국은 1970년 중반에 설립된 웨이퍼보드(Waferboard) 공장 7~8개가 가동되고는 있으나 현재는 모든 시설이 낙후됐고 생산규모도 작은 공장들이다.■아시아 최초로 OSB 공장 건설2009년 6월 중국 후베이 바오유안社(Hubei Baoyuan Wood Co., Ltd)는 독일의 프레스 설비회사인 디펜바처社(Diffenbacher Co.)와 OSB 공장건설을 계약해 16개월만에 공사를 완료하고 2010년 10월 8일 첫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중국 중부에 위치한 후베이성(Hubei, 湖北省, 호북성)의 징먼市(Jingmen)
매서운 한파 속에서 임진년 새해의 첫 건축박람회가 성황리에 신고식을 치렀다.건축박람회의 고유대명사 급의 제28회 MBC 건축박람회가 지난 1월 1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서울 학여울 세텍(SETEC)에서 성황리에 박람객을 맞이했다.건축공구, 구조재, 내·외장재, 전원주택, 공공시설·조경 등 분야에서 약 320개의 업체가 참가해 각 업체들은 신제품과 인기상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람객 많은 박람회로 이름 유명한 MBC 건축박람회답게 제28회 전시기간 내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목조주택이나 단독주택·펜션 등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고, 특히 인테리어 내장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 것이 최고여~ ‘산림조합중앙회 동부목재유통센터’ 강
■패시브하우스란?-단위면적(㎡) 당 년간 난방에너지 요구량이 15㎾h 이하이고, 1차에너지 요구량이 120㎾h 이하인 건물-에너지소비가 ㎡당 1.5L 이하인 건물패시브하우스는 1995년 독일의 볼프강 파이스트 박사에 의해 최초로 건축됐고 고단열 고기밀의 건축 자재로 지어 난방에너지 소비를 95%까지 줄인 초저에너지 건축물을 말한다. 주거용 건물이나 비주거용 건물에 상관없이 에너지 수요가 대단히 적은 건축물을 말한다.패시브하우스는 고단열 고기밀을 통해 인체의 체온과 햇빛으로 난방을 하는 주택이다. 풍력·태양열 등을 이용해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끌어 쓰는 액티브 하우스와 대응하는 개념으로 단열공법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높인다.패시브하우스의 성립조건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준은 난방과 냉방을 위
1964년, 지리산 도벌(盜伐)사건 ①1964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세간을 놀라게 했고 신문지면을 들끓게했던 지리산 도벌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1) 지리산 중턱의 백무(白武)제재소경상남도 함양군 쪽으로의 지리산 중턱에 있는 백무제재소. 백무제재소는 1959년 자유당 말기 정기성 씨(당시 41세)가 지리산 800m 고지인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에 세운 무허가 제재소였다. 백무제재소는 지리산 1700~1800m 고지에 있는 10년생 내지 최고 70년생의 소나무를 무차별 도벌해서 제재했다. 그러다가 1963년 9월, 정기성 씨는 정식으로 제재소 허가를 내고 당시 지리산 기슭에 있던 낡은 시설인 운반용 레일과 케이블선을 그 당시 돈 155만 원에 정부로부터 불하를 받았다. 그리고 정부로부터
한국목재칩연합회(회장 최원규)는 전시장의 바닥을 목재칩으로 꾸며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최원규 회장이 전시장 부스에 배치된 조각조각 난 목재칩과 소경재의 활용과 쓰임을 박람객들에게 설명하는 열의를 보였다. 코스타로 널리 알려진 형제산업(대표 송정율)이 김해에서부터 올라와 다양한 신제품으로 박람객들을 맞이했다. 그 중 ‘룰루 4in1 워크스테이션’은 쉽고, 빠르고, 정확한 도브테일 작업을 위한 기계로 4가지의 도브테일을 손쉽게 가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주로 대만산 경제적이면서 신뢰 높은 기계를 취급하고 있는 형제목공은 ‘룰루 4in1’ 제품 홍보와 더불어 목선반의 달인을 초청해 전시기간동안 목선반 제작 시연해 목공인들 눈길을 사로잡았다.구조용집성재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엄을 목재
2011년 목재업계 최대의 축제인 제1회 목재산업박람회가 지난 12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지난해까지 ‘우드樂페스티벌’과 ‘아이방꾸미기전시회’가 각각 매년 6월과 12월에 개최됐는데 올해부터는 목재산업 축제를 확대 및 통합해 목재산업과 건설·토목 분야 종사자 뿐 아니라 청소년 및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학술인들의 토론회 등 다양한 구성으로 3일간의 축제가 열렸다.행사기간 첫 날인 16일에는 이돈구 산림청장을 비롯한 산림청의 공무원과 생산자, 소비자, 학자 등 전문가들이 모여 ‘제1회 목재의 날’행사도 개최됐다.업계에서는 영림목재, 경민산업, 와이엘, 한국로버트보쉬, 형제산업, 에스디 등 굵직한 목재업계와 관련 산업계의 대표기업들이 참가해
친환경 제품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동일 용도의 제품 중 생산, 소비 및 폐기의 전과정을 통해 오염을 상대적으로 적게 일으키면서 자원도 절약할 수 있는 넓은 의미의 친환경 제품과 생산된 제품이 소비자에게 사용될 때 오염을 상대적으로 적게 일으키는 좁은 의미의 친환경 제품으로 구분된다. 그렇다면 천연 목재를 이용한 마감재는 넓은 의미와 좁은 의미 모두를 포함하는 친환경 제품에 해당하는 최상,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더불어 목재에 존재하는 피톤치드류의 기능성까지 고려한다면 탁월한 선택이지 않겠는가? 최근의 연구를 통해서 얻어진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천연 목재 분말원료를 첨가한 친환경 벽지로 실내환경을 개선하면 환경성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인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
최근 들어 남양재(南洋材) 수입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남양재의 수요처가 없어서라기보다 국제적으로 남양재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침엽수재로 대체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꼭 남양재가 필요한 곳이 아니면 가능한 한 침엽수재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원목가격이 재질(材質)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재질보다는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공급이 모자라는 수종이 가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목재는 도를 넘칠 정도로 비싸졌고 PNG나 솔로몬 원목도 이에 못지않게 비싸졌다. 미국산 헴록이 160~170$/㎥(CNF)선인데 비해 솔로몬 딜레니아는 240~250$/㎥(CNF)선을 상회하며, 말레이시아 카폴, 크루인은 420
3) 전기방사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전기방사법은 고분자 용액 및 용융된 고분자에 고전압을 걸면 섬유를 받아주는 컬렉터와 방사되는 팁 사이에 전자기장을 형성시켜 직경이 수십 마이크로에서 수십 나노미터 직경의 나노섬유를 제조하는 방법이다. 전기방사된 나노섬유들은 작은 직경, 높은 비표면적, 다양한 범위의 공극률, 독특한 물리화학적 성질 및 유연성 등 다양한 성질들을 보인다. 전기방사 나노섬유는 광전기분야, 센서, 촉매, 필터 및 의료장치에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기방사 나노섬유를 많은 응용분야에서 널리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계적 강도를 크게 향상시켜야 한다. 최근 전기방사 나노섬유의 기계적 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연구가 수행됐는데, 대표적인 방법이 고분자 메트릭스에 나노크기의 입자를 보강시키
2011년 상반기(1~6월) 중국의 GDP는 3조1000억$(20조4000억 위안)로서 2010년 동기대비 9.6% 상승했다. 2010년 중국의 GDP성장률인 10.3%에 비해 약간 성장이 둔화됐지만, 역시 중국은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보여주며 세계의 슈퍼파워로 부상하고 있는 국가이다. 2011년 상반기 중국의 무역총액(수출액+수입액)은 1조7000억$로서 전년 동기대비 24% 상승했다. 수출총액은 8740$로서 전년 동기보다 24% 상승했고 수입총액은 8290$로서 전년 동기대비 28% 상승했다. 세계 원자재의 블랙홀인 중국은 세계의 목재뿐 아니라 철강 등 모든 원자재를 대량 수입함으로써 모든 원자재가격을 끌어 올려놓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2011년 상반기에 중국이 얼마큼 목재류를 수출입했는지, 목재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