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목재산업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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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목재산업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다
  • 윤형운 기자
  • 승인 2021.09.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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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주관 첨단목재산업단지 조성 심포지엄
강원도의 산림자원과 건조기반 목재단지 조성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영월군이 첨단목재산업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는 시발점이 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은 9월 1일 영월군 동강시스타빌리지센터 그랜드볼륨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제한된 인원으로 행사가 치러졌다.

영월군이 주관하고 강원대학교 산림과학 연구소가 주최한 심포지엄에는 최명서 영월군수,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심윤숙 세명대 총장, 지역산림조합장, 영월군 관계자 등 제한된 인원 51명이 참석했다.

최명서 영월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영월 동강은 강원도 지역의 목재들이 뗏목으로 전국으로 실려 나가는 길목이었고 이 지역 상인들은 한 번 목재를 실고 나가면 ‘떼돈’을 벌었다는 말이 있어 ‘떼돈을 번다’라는 말이 이 지역에서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산림자원과 유통의 입지조건이 좋은 강원 남부의 도시 영월에서 목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게 되서 기쁘다. 국산목재로 지역 성장과 동시에 국산 목재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9월 1일 강원도 영월군 동강시스타 빌리지센터 그랜드 볼륨에서 열린 ‘첨단 목재산업단지 조성 심포지엄.

이어 강원대 김헌영 총장은 “85%가 산림인 영월지역에 첨단목재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강원대학교가 적극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강원대 박진우 교수를 포함한 5명의 주제발표가 있었고 주제발표에 이어 세경대 심윤숙 총장을 포함한 6명의 패널이 함께한 종합토론이 열렸다.

첫 발표자로 나선 강원대 박진우 교수는 “강원도 영월은 96,689ha의 산림면적에 28개 수종이 분포하고 있다. 소나무가 24%, 낙엽송이 7%, 참나무류가 29%를 이루고 있고 85%의 산림비율이다. 4영급 비율이 56%, 5영급 비율이 24%에 이르며, 4영급 이상이 94%에 달해 적정 벌기령에 도달한 산림이다”고 했다.

두 번째 발표자는 이 고장 출신인 파셉의 김현승 대표로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건조기술을 적용해 한옥용 대경 구조재를 건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경력의 소유자다. 김 대표는 “영월지역에 전국에서 가장 큰 137채의 더한옥호텔이 지어지고 있는 데 호텔에 필요한 목재부재들을 파셉이 건조할 예정이다”고 했다. 그는 “영월의 목재산업단지 조성에 수년전부터 뜻이 있었는데 오늘 이 행사로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영월 목재산업단지는 국산재의 건조를 기본으로 하는 목재가공을 통한 건축부재와 인테리어소재 생산의 거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국립산림과학원의 심국보 과장은 국내와 해외에서 지어지는 고층목조빌딩을 소개하며 목재빌딩을 지을 때 필요한 각종 법규와 인증에 대해 소상히 소개했다. 심 과장은 “영월에 목재산업단지를 조성해서 목조건축 사업을 하게 되면 지역에서 건축수요를 만들어 지속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 “지역에서 공공건축부터 건축 사업을 해야 목재산업단지가 자리를 잡을 수 있고 기술집 적능력을 갖출 수가 있다”고 했다.

네 번째 발표자로 나온 목재문화진흥회 김종원 회장은 “탄소중립시대 목재이용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고 목재산업단지가 성공하려면 지역경제와 협업해 업종 클러스트에 의한 분산형 순환이용이 돼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충남대학교 강석구 교수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사회의 상권이 침체되는 사회현상을 보더라도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시대다. 영월의 산림자원을 이용하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할 때다. 특히 활엽수 자원을 이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종합토론 시간 때는 대부분의 패널들이 오늘의 심포지엄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목재산업과 목재문화에 대한 이해가 생겨서 아주 귀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월 산업진흥원 엄광열 원장은 “산업단지조성이 반드시 장미빛만은 아니다. 위험요소들이 많고 그간의 해외와 국내의 경험을 통해서도 산업단지가 성공적 조성이 쉽지 않다는 것을 들려주고 싶었다. 물론 목재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영월 국유림 관리소의 신하철 소장은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목재이용에 대한 새로운 것들을 알게 돼 좋은 기회가 됐다”고 했다. 영월군 산림녹지과 정운중 과장은 “목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초용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보겠다”고 했다.

좌장을 맡은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 이승환 학장은 “영월군이 영월에 첨단목재산업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심포지엄을 마치는 인사를 하고 행사가 마무리됐다.

윤형운 기자   kingwoo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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