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이개호 국회 농해수위원회 전 위원장

안녕하십니까? 한국목재신문 독자여러분! 국회 농해수위원회 위원장 이개호입니다.

우선 한국목재신문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목재산업계를 대표하는 신문으로 23년을 변함없이 이끌어 오신 한국목재신문 윤형운 대표님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목재신문은 목재인의 권익을 지키고 목재산업의 위상을 드높이면서 23년간을 발행해 왔습니다. 한국목재신문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사회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시의성 있는 뉴스와 심도 있는 기획기사를 다루어 전문지로써 최고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 왔습니다. 한국목재신문은 목재산업 사회의 자랑이자 소중한 자산입니다. 목재인의 중심이자 내일입니다. 전문신문의 역할은 해당 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문화창달에 이바지 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는 인명희생과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지구촌은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 홍수, 태풍, 산불, 산사태, 역병 등이 빈번해지고 규모 또한 커지고 있어서 삶의 터전을 송두리 채 앗아갈 정도로 심각합니다. 이 국가적,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야 말로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과제입니다.

기후변화를 대처하기 위한 기후변화국제기구(IPCC)는 지속가능한 목재생산과 단계적 목재이용 그리고 조림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해 유럽과 미국 등 국가에서는 건축분야에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목재사용을 권장합니다. 이산화탄소 발생의 37%는 건축과 건축 관련 서비스로부터 발생합니다. 목재를 이용해 고층 목조빌딩을 짓는 일은 이제 생소한 뉴스가 아닙니다.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고층목조건물을 지으며 기록을 해마다 갱신하고 있습니다. 구조용 집성판(CLT)를 이용해 100m 넘는 빌딩을 목재로 짓습니다. 아파트와 중·고층 빌라를 목조로 짓습니다. 목재안의 탄소를 장기간 고정해 두는 게 이산화탄소 저감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목재는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도 철이나 알루미늄, 콘크리트보다 3~4배 이산화탄소 발생을 적게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목재를 이용한 건축을 권장해야 합니다. 기술개발의 속도를 높여서 목조아파트나 빌딩을 지어야 합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탄소감축 대상이 되려면 국산목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산화탄소 저장 능력이 떨어지는 나무들을 영급비율에 맞도록 수확하고 조림해야 합니다. 조림한 나무들이 잘 자라도록 순환경영을 통해 관리하고 다시 수확하고 재조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산림관리와 목재이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한국목재신문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목재이용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여 목재산업이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2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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