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내달 美금리 향방 놓고 쪼개진 Fed

미국 Fed 인사들이 6월 기준금리 인상여부를 두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기준금리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위원들 모두가 한 목소리로 반대했다.

 

주요국 절반, 연금개혁 없인 정크등급 전락

세계 3대 신용평가사(무디스, S&P, 피치)는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에 연금개혁을 제때 하는 않는 국가에 대해서 국가신용등급을 정크등급(투자부적격 등급)으로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2025년 기준 81개국 중에 27개국(33.3%)이 정크등급이 되고, 2060년에는 40개국(49.38%)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대만, 중국을 고령화 정책개선이 가장 시급한 국가로 꼽았다. 무디스는 고령화가 국가의 중장기 전망을 결정하는 변수에서 단기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美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에 증시 안도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매카시 하원의장은 미국의 부채한도에 대해 디폴트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정부의 부채가 너무 많지만,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도를 주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의 디폴트 가능성이 줄어들자,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세를 보여 주었다.

 

중국 CHINA

中 청년실업률 20.4% ‘역대 최악’

중국은 고령화와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인구가 지난 3년간 4,100만 명 줄어 4월 도시지역 실업률은 5.2%로 내려갔다. 그러나, 16~24세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고치인 20.4%를 기록했다. 노동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중국 대학졸업생이 1,158만 명으로 전년 대비 82만 명 증가했지만, 대학생들이 일하려고 하는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공급망 탈중국 가속… G7, 별도 성명낸다

일본에서 개최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G7국가들은 자원을 무기화하고, 무역과 투자를 제한하는 중국의 경제적 위협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신경제질서를 구축하자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중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 정상회의를 열었고, G7에 합류하는 한국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신흥국 NEWLY INDUSTRIAL COUNTRIES

아르헨, 살인물가에 ‘금리 97%’

아르헨티나의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08.8%에 달했다. 포퓰리즘 정책으로 물가가 높아진 상태에서 10월 대선을 앞두고 현금을 살포하고 있으며, 극심한 가뭄으로 경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식량수출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페소화 가치가 한 주 동안 20% 떨어지자, 기준금리를 91%에서 6%p 상승한 97%로 인상하고, 중국의 도움을 받기 위해 위안화 사용을 늘리기로 했다.

 

빚더미 앉은 신흥시장… 부채 역대 최대

올해 1분기 전세계 부채는 304.9조 달러(약46.7경원)로 전분기 대비 8.3조 달러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보다 45조 달러 늘었다. 특히, 신흥국 부채는 올해 1분기 100.7조 달러 (약13.4경원)로 GDP의 250%까지 상승했으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75조 달러) 보다 34% 늘었다. IIF(국제금융협회)는 고령화, 보건서비스, 기후변화, 국방비에 따른 비용증가를 부채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문제는 미국이 지난 1년 사이 10차례 금리를 올리면서 신흥국들이 부채 및 이자상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KOREA

한은-삼성 손잡고 ‘디지털 원화’ 개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는 각국 중앙은행이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 기술 등을 이용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다. 비트코인 등 민간 암호화폐가 국가 간 거래에서 법적보장을 받지 못하는 것과 달리 CBDC는 국가가 공인해 준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한국은행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마트폰에서 CBDC로 결제와 송금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력을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결제 뿐 아니라,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는 상황에 서도 안정적인 결제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할 예정이다.

 

단순노무자 11만 명 급감

음식 배달원, 건물 청소원, 아파트 경비원, 가사 도우미 등을 단순노무종사자라고 한다. 우리나라 단순노무종사자는 올해 4월 기준 약 400만 명이다. 전년(411만 명) 대비 11만 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음식 배달원 등 급증했는데, 방역조치 완화로 음식 배달원 등이 줄었기 때문이다. 제로 3월 음식 배달 온라인 거래액은 2.1조원으로 전년 대비 13% 줄었다.

 

올 4월까지 차 수출 232억불 ‘사상 최대’

우리나라의 4월 자동차 수출액은 61.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0.3% 증가했다. 4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232억 달러(약31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177억 달러로 수출품목 중 1위에 올랐다.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3.7%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역별 수출액을 보면 북미가 29.88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EU 10.1억 달러, 아시아 5.2억 달러, 중동 4.7억 달러 순으로 판매가 많았다.

 

비대면 진료, 내달부터 재진만 허용

현재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이면 초진과 재진 구분없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6/1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내려가면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정부는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재진, 장기요양 등급이 있는 65세 고령자나 장애인에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약은 원칙적으로 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방문해 타야한다. 비대면 진료방식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화상 통화를 원칙으로 하되, 고령자 등은 음성전화로도 할 수 있다.

 

‘탄소 다배출’ 철강고로 자산가치↓

정부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유회사의 원유정제시설, 제철회사의 고로 등 탄소배출량이 많은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시 다른 자산에 비해 더 많이 감액할 수 있도록 변경할 방침이다. 그러나 아직 국제적으로 명확한 평가 방법론이 정립되지 않아 큰 틀의 방향성만 잡고 세부 가이드라인은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사료값 폭등에 ‘밀크플레이션’ 우려

우리나라 우유 생산단가는 2021년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리터당 843원에서 1,094원까지 올랐었다. 올해는 중남미 가뭄에 따른 사료비 급등으로 리터당 1,3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건비, 운송비 상승분까지 감안하면 우유 소비자 가격은 현재 리터당 3,000원 수준에서 1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3월 기준 우유생산 단가가 우리나라가 리터당 1,164원인데 반해 미국 625원, 유럽 726원 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정부는 원유생산가격을 낮추기 위해 사료 무관세, 구매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라지는 현금인출기… 하루에 4대씩↓

우리나라 4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의 ATM(현금자동인출기)수는 2020년 21,147대에서 올해 3월 16,748대로 3년 만에 4,499개(21%)나 줄었다.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4.1대씩 철거된 셈이다. 현금 사용이 줄어든 데다, ATM 구입비가 1,100~1,200만원으로 고가이고, 운영비도 연1,200만원 가량으로 높은데 비해, 대부분 수수료가 면제여서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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