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목재 가공 및 제조업 연례 회의에서 뉴질랜드 임업부 장관 Peeni Henare는 자국 내 목재 가공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목재 가공업체와 협력하여 제재목 및 엔지니어링 목재와 같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투자로 5,700만 달러의 기금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7월부터는 뉴질랜드 현지 목재의 가공 프로젝트 연구, 상업 사례 조사 및 시장 개발을 위한 목재 가공 성장 기금도 연간 약 300만 달러씩 제공한다.

뉴질랜드의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인 임업은 연간 68억 달러의 수입과 3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나 그동안 뉴질랜드에서 수출되는 목제품은 대부분 저가 원목으로 2022년 현재 약 40%의 목재만 가공해 수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 뉴질랜드 임업부는 뉴질랜드의 새로운 임업 및 목재 가공 산업 전환 계획(ITP)을 시행하여 국가의 목재 가공을 늘리고 저탄소 및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올해 1~4월 뉴질랜드 원목 수입량은 48만64252㎥로 뉴질랜드가 여전히 중국의 최대 원목 공급국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중국 시장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뉴질랜드 원목 수출 무역의 폐해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또한, 목재업자들에 따르면 뉴질랜드 원목의 수출가격은 120뉴질랜드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수익성이 있는데 올해 3~4월 뉴질랜드 A급 원목 가격은 115뉴질랜드달러에서 112뉴질랜드달러로 떨어졌다. 5월 18일 중국이 호주산 목재 수입 재개를 선언함에 따라 뉴질랜드의 중국 목재 시장 점유율을 호주로 빼앗길 수 있어 라디에이타파인의 수입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가 목재 가공품에서 손을 떼 목재산업의 수출액을 늘린다면 좋은 일이다. 뉴질랜드 목재 가공 산업의 발전에 대해 Peeni Henare 뉴질랜드 임업 장관은 “지난 20년 동안 뉴질랜드의 전반적인 목재 가공 능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며 가공 가능한 원목의 양도 두 배 증가했습니다”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또한, 뉴질랜드 정부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달리 경제적 이익 이외에 목재 가공에서 생성된 잔류물이 탈탄소를 지원하기 위해 일련의 바이오 연료로 전환되어 기후 변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목재 가공 산업의 발전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원목 생산량은 2035년까지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재 가공 산업이 예상대로 진행한다면 많은 제재소가 원목 공급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며 2035년까지 남아있는 동안 뉴질랜드 목재 산업에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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