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뉴질랜드 원목 수출 가격이 14% 상승하여 JAS㎥당 8usd가 인상되고 PF Olsen 원목 가격 지수는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여 8usd가 상승해 135usd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원목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여전히 원목 공급의 부족에서 기인하고 있다. 지난겨울 악천후가 뉴질랜드 북부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라디에타파인(radiatapine) 등의 원목 조림지가 많은 피해를 입어 뉴질랜드의 1분기 원목 수확량은 예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원목에 대한 뉴질랜드의 국내 수요가 약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원목이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고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 달러에 대한 뉴질랜드 달러의 하락은 뉴질랜드 원목 수출업자들로 하여금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제재목의 경우, 뉴질랜드는 코로나 인한 공황성 구매행위로 인해 단기 공급 문제를 겪었지만 공급망이 회복된 후 시장 수요가 유지되지 않아 뉴질랜드에서 제재목 공급 과잉이 발생했고 현재 뉴질랜드의 제재소는 여전히 정상 용량 이하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는 많은 양의 제재목 재고를 보류하고 있어 ‘창고 확보’를 위해 아시아 시장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뉴질랜드의 원목 가격은 2분기에도 여전히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뉴질랜드 원목의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1분기 목재 시장의 수요 회복이 예상만큼 좋지 않아 뉴질랜드의 원목 수출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뉴질랜드 제재목이 할인 판매된다면 중국을 포함한 해외 목재상들의 수입 의지를 높일 수 있어 2분기 뉴질랜드산 제재목의 가격 동향을 주의 깊게 체크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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