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의 영향으로 1분기 뉴질랜드에서 원목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3월 수출가격이 14% 올랐다. 뉴질랜드 원목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3~4월 사이 A급 원목 가격은 112~115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 로리(Alan Laurie) 로리(Laurie) 임업 이사장은 “뉴질랜드 원목의 수출 가격이 120뉴질랜드 달러 이상이어야 이익을 낼 수 있고 가격이 합리적인 수익률보다 훨씬 낮을 때 임업 종사자는 계속 벌채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현재의 상황은 뉴질랜드의 목재 수출업자에게 불리합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뉴질랜드 목재업계는 중국 건설시장의 침체를 실감하고 있다. 계절적 소비기에도 수요가 크게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계약 없이 중국으로 운송되는 목재는 중국 바이어에게 더 싸게 팔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하소연 하고 있다.

한편 유럽은 해충의 영향으로 침엽수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2022년 가문비나무, 전나무, 더글라스 및 기타 침엽수의 벌채량은 5,280만㎥로 전년 대비 14.98% 감소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에너지 목재 수요가 늘고 있어 지역 내 목재 생산이 재개될 때까지 유럽에서는 수입 목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뉴질랜드는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뉴질랜드 산림에서 라디에이타파인의 공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림소유자협회는 “글로벌 경제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원목을 제외한 유제품을 포함한 수출품 가격이 안정적이지 않다”며 “뉴질랜드가 유럽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뉴질랜드의 원목 및 목제품에 대한 중국의 수요는 여전히 둔화될 것이며 뉴질랜드 목재업체는 목표 시장을 이전하지 않으면 이익을 창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뉴질랜드는 5월부터 유럽으로의 목재 수출을 점차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