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여러 주에서는 여전히 최소 103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많은 지방에서 산불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에 있다. 빠르게 확산되는 산불은 앨버타를 포함한 대부분의 서부 지방에서 전례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과거 캐나다에서는 포트 맥머레이 화재로 약 1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여 거의 9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는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화재로 60㎢에 불과한 포트 맥머레이의 도시 전체가 화마에 휩싸인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런 추세가 현재 캐나다 서부에서 다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캐나다 천연자원부의 화재 정보에 따르면 서부 전역이 화재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캐나다 기관 간 산불 센터(CIFFC)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여러 주에서 화재가 통제 불능 상태로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화재 건수도 평균보다 많으며 평균 연소 면적은 연간 평균의 10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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