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캐나다에서는 400개 이상의 산불이 발생해 800만 에이커의 삼림을 태우게 됐다. 캐나다 산림 제품 협회에 따르면 올해 산불은 전례가 없는 규모로 캐나다 전체 산림 면적의 1%를 태운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동시에 밴쿠버가 위치한 브리티시컬럼비아와 앨버타 등 지역의 많은 목재 가공 공장이 산불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으며 언제 생산이 재개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캐나다는 세계 산림 자원의 약 9%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림 면적은 세계 3위이며 세계 2위의 침엽목재 생산국이다.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6월 1일부터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될 목재 선물 가격이 약 7% 상승한 1,000피트당 513달러로 7주 고점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의 목재 수요는 높은 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억제되고 있는 측면이 강해 수요와 공급 모두 저조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