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이시와 린이목업협회 초청으로 한국 목재기업인 10인이 지난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린이시에서 열리는 ‘2023 린이목업산업박람회’를 참관해 린이 목재기업을 방문하는 일정을 가졌다.

린이시는 제8회 세계목질판상재 대회와 함께 제12회 린이목업산업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에는 제조 중심에서 수출 중심으로 축을 옮기기 위한 ‘국제비즈니스매칭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10만 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전시회답게 첫날에도 많은 관람객으로 전시장이 가득 찼다.

린이목재산업박람회에서 축사를 하는 한국목재신문 윤형운 대표

한국목재신문 윤형운 대표는 제12회 린이목업산업박람회 개막식의 축사를 통해 “한국의 목재시장과 린이 목재산업은 넓은 협력공간과 깊은 협력우의를 가지고 있으며, 상호보완적으로 양자 산업의 우위를 강화하는 것은 양국의 목재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목재기업 대표단(이하 대표단)은 도착 첫날 제8회 세계목질판상재(인조판) 대회 연찬회에 초대돼 린이시장 임강 서기, 중국임산공업협회 진천전 부회장, 린이목업협회 송강 회장, 전시장 조예학 사장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한국대표단은 16일 박람회 개막식 참석에 이어 전시장을 둘러보았고 오후에는 ‘국제비즈니스 매칭대회’에 참가한 후 전시참가 업체들과 수출 상담을 했다. 박람회를 둘러 본 대표단들은 “린이시에서는 목질판상재에 표면재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많았고 특히 OSB의 품질을 높여 벽과 바닥 또는 가구재까지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이 돋보였다. OSB의 사용이 점점 많아지는 경향이다”고 했다. 기계파트를 둘러본 대표단은 “우리나라의 국산목재를 활용하게 위해 필요한 기계 장치와 설비들이 눈에 띄었는데 집성가공기, 단판절삭기, LVL 제조기, 대패기, 박피기 등은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린이시는 목재 가공기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회사들이 매우 많다는데 놀랐다”고 했다.

린이시 안신미가 가구 공장의 전시장에서 한국대표단 기념사진.

한국대표단은 17일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린이목업협회가 정해준 일정계획에 의해 9개 목재기업의 공장을 방문했다. 방문한 회사는 자작합판회사, 집성재회사, 주문가구회사, 합판가공회사. 원목마루, 강마루 제조회사, LVL 제조회사 등이다. 대표단은 “린이시 목재기업들이 값싼 제품만 생산한 줄 알았으나 방문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고 품질관리도 철저히 하는 등 발전 속도가 매우 놀랍다. 예전의 생각을 버려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케이원, 씨맥, 원창, 에프씨코리아랜드, 대현목재, 서해목재, 제이더블유우드텍 등 대표단은 “이번 방문은 여러 방면에서 느끼는 점이 많은 좋은 기회였다. ‘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듯이 성장속도가 놀라운 판상재의 도시답게 변화도 빠르다는 것을 보고서야 느끼게 된다”고 덧붙이며, “이런 소중한 기회를 준 린이시와 린이목업협회의 송강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린이시는 이제 제조 중심의 도시에서 수출 중심의 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그림을 그리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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