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해당 국가의 목재 및 가구 산업 수출액은 143억 9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15.8%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각국의 생산 및 수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규정을 발표하면서 2024년 베트남 목재산업의 수출 상황이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주요 수출 시장은 임산물의 합법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규정이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으며 특히, 유럽 연합에서 시행하는 ‘유럽 연합 삼림 벌채 규정’(EUDR)은 시장에 수입되는 제품이 합법성, 원산지 및 삼림 벌채 또는 산림 황폐화를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유럽 연합 외의 많은 다른 시장에서도 새로운 엄격한 정책을 수립하여 목재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베트남 가구 산업에 대한 반덤핑 조사의 빈도를 높이고 관련 노동 및 고용 규정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본도 수입 목제품에 지속 가능성 보증서를 반드시 부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독일은 베트남 수출자 에게 제품 원산지, 고용 상태, 임금, 폐기물 처리 및 기타 관련 증명서와 관련된 추가 증명서를 제공하도록 요구한다. 동시에 캐나다는 수입업자가 제품 설계, 제조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한 환경 보호 인증서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추세이다.

각국의 지속가능성 규정은 베트남의 가구 수출에 여러 겹의 어려움을 가져왔고 유럽, 미국 및 기타 시장의 수입 수요가 여전히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아 2024년에는 베트남 가구 수출산업의 전망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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