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베트남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12월 1일 베트남에서 수입한 활엽수 합판이 관세 제재를 회피했는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이 조사 결과 발표일을 조정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목재가구 산업은 여전히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최근 관세와 전반적인 시장 침체, 특히 미국, EU, 일본과 같은 많은 주요 수입 시장의 경제 침체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베트남의 생산과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2023년 생산 계획을 신중하게 마련할 것을 권고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산업 통상부는 2023년 베트남의 목재 및 가구 제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주문량이 급격히 감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으로의 목재 가구 수출은 2022년 10월까지 65억 달러에 달해 목재 및 목재 제품 총 수출의 거의 88%를 차지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한 것이다. 산업정보 통신부에 따르면 2022년 1~10월 유럽연합(EU)에 대한 목가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한 7억8400만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한편, 베트남의 내수시장은 생산 및 무역 활동의 불안정으로 현지 생산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노이의 목제품 가공 마을인 Lien Ha의 대표인 Le Phi Chien은 토지 비용의 상승으로 공장 설립 비용이 크게 늘어났으며 동시에 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전에는 도매만 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소매 사업을 늘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목재 및 임산물 협회(Viforest)의 데이터에 따르면 특히 미국과 EU 시장에서 목재 회사의 수출 주문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현재 2021년과 비교하여 기업의 80%가 수익 감소를 경험했으며 내년 미국, EU 및 영국 시장의 평균 주문량은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