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기업청은 북유럽 국가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건축 및 건설 기업들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4 코리아빌드’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스토니아 기업청의 주최 아래, 사상 최초로 코리아빌드에 참여한 10개의 에스토니아 건축 및 건설 기업은 국내 소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에스토니아 건축, 건설 산업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며 양국 간 산업 교류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행사 첫날인 2월 21일(수)에는 ‘건설의 미래, OSC(K-모듈러) 활성화, 글로벌화를 위한 방안’을 테마로 국제 OSC(Off- Site Construction)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는 컨퍼런스에 축사로 참여해 “2024 코리아빌드에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10개의 건축 및 건설 기업이 최초로 참가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지난 10월 있었던 우드하우스 에스토니아-한국목조건축협회의 목조건축분야 MOU 체결, 삼성물산과 하르멧의 MOU 체결 등 에스토니아 기업들은 이미 한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보다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토니아의 최대 모듈식 건물 제조업체 ‘하르멧(Harmet, 이하 하르멧)’의 알로 탐(Alo Tamm) CEO는 연사로 참여해 모듈러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하르멧의 한국 내 사업 확장 계획에 대해 밝혔다.
유럽 내 모듈러 하우스 수출 1위 기업인 하르멧은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모듈식 건물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스칸디나 비아 지역의 모듈식 건물 제조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더 많은 나라로 영역을 확장했다.
하르멧을 포함한 참가 기업들은 모듈러, CLT, 글루램, 스틸 커넥션, 프리미엄 마루 바닥재, 가든 하우스, 목조주택, 탄화목재, 유리 솔루션, 친환경 방수 솔루션, 북유럽 사우나 등 북유럽 감성과 고품질을 자랑 하는 에스토니아의 다양한 건축 및 건설 산업을 한국 소비자 및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양국간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에스토니아 국가관은 북유럽 숲의 한가운데에 온 듯 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현장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②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