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 증권거래위, 중국기업 IPO 등록 중단

중국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중국 내 교통데이터를 해외로 유출시켰다며 사이버보안 및 반독점 조사를 실시하고 신규 회원가입을 중단시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중국이 국가 안보문제를 거론하며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히는 등 예측 불가능한 일을 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IPO)되는 것과 기타 유가증권을 판매하는 것을 잠정적으로 중단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집값 30년 만에 최대폭 상승, OECD 40개국 중 37곳 올랐다

올해 1분기 OECD국가의 주택가격상승률은 9.4%로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 유동성이 커졌고, 봉쇄기간이 길어지면서 저축이 증가한 데다 대출금리가 최저수준으로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재택근무로 집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목재, 철강 등 원자재값 상승으로 공사원가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의 부동산 가격이 10%정도 과대평가 되었다고 보고있으나 주택가격 상승이 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주택공급이 부족했으며, 재정상황이 양호한 사람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많이 받은데다 가계대출 비중이 금융위기 때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CHINA

美에 맞선 ‘바이 차이니즈’ 中, 국유기업에 “중국산만 써라”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에서 장비를 구매할 때 자국산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포함된 제품만 구매하라는 지시를 비밀리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이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할 때 이런 지침을 내리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한 위반이며, 2020년 1월 이루어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서 미국산 의료장비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위배된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 연간 6,000억 달러가 넘는 연방정부의 제품 및 서비스 조달예산에서 미국산 비중을 확대하라는 지침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EUROPE

ARM 사수나선 영국… 엔비디아 빅딜 막나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지자, 각국은 반도체 자립을 위해 자국의 반도체 기업이 해외로 매각되는 것을 막고 있다. 영국은 자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이 미국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에 400억 달러(약46조원)에 매각되면 국가안보에 위험할수 있다며 피합병을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인 NWF가 중국 자본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네덜란드 반도체 회사인 넥스페리아에 피인수 되는 것에 대해서도 재검토에 나섰다. 미국도 중국이 매그나칩반도 체를 14억 달러에 인수하려던 계획에 제동을 걸었고, 중국도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인 AMAT이 일본 반도체 기업을 인수하려던 계획을 승인하지 않았다.

 

한국 KOREA

동서울터미널 ‘신세계’ 연다

서울 강변 동서울터미널 부지가 신세계동서울PFV에 의해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그룹 85%, 한진중공업 10%, 산업은행 5%)는 2019년 한진중공업으로 부터 동서울터미널부지(토지 36,704㎡, 건물 47,815㎡)를 4,025억 원에 매입한 후, 현재 2년 만에 서울시와 사전협의를 하고 있다. 신세계동서울PFV는 동서울터미널을 연면적 33,578㎡, 40층 규모의 복합상업시설인 ‘스타필드’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팔린 신차 5재우 1대는 수입차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는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차값만 4억 원이 넘는 초고가 수입차가 역대 최다판매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을 18.1%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3.8%에서 올해 9.3%로 4.5%p 떨어졌기 때문이다.

차급별로도 소득양극화에 따른 수요 고급화 및 캠핑 등 차박 열풍으로 SUV 인기가 두드러졌다. 동력원별로는 휘발유차와 경유차 판매량이 각각 7.5%, 14.1%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등 친환경차 판매실적은 72.9% 급증했다.

 

은행도 디지털 혁신… ‘데이터 전문가’ 모시기 붐

오프라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 하던 은행들이 디지털 중심으로 체질을 변경하면서올해 2,600명을 감원하고 있지만, 데이터 전문가들을 임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가들은 다양한 고객의 정보를 분석해 고객의 신용등급을 세밀하게 평가한다. 특히, 최근 빚투, 영끌 등으로 떠오른 2030세대의 금융이력을 살피기 위해 요금납부기록 등 비금 융정보 등을 활용해 고객들의 신용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정부 압력에 이자 올려” VS “은행이 내릴 맘 없어”

국내 5대 은행들의 이자수익이 15.45조원(전년 대비 9.5% 증가)로 사상 최대로 늘어났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 3.69조원(12.9%), 신한은행 3.16조원(7.3%), 하나은행 2.91조원(9.5%), NH농협 2.85조원(7.6%), 우리은행 2.82조원(9.6%) 증가했다.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낮은 금리로 조달했고,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이자를 올리라고 압박했으며, 자금수요가 증가하면서 우대금리 혜택을 줄였기 때문이다.

 

벤처인증 확대 ‘실리콘밸리식 투자’ 늘린다

국내 벤처투자에 있어서 SAFE투자와 전환우선주 방식 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SAFE 투자란 가치평가 없이 자금을 먼저 받고, 나중에 기업가치에 따라 지분을 정하는 투자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SAFE투자 방식이 일반적이다. 국내에서는 산업은행이 SAFE방식 투자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AFE투자금이 벤처기업 인증을 위한 투자금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정부가 SAFE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기업 투자금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국내 벤처투자 관행은 전환상환우선주(RCPS)였다. 그러나 미국 실리콘밸리는 국제회계기준상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대부분 전환우 선주 방식으로 투자한다. 국내에서도 건전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해 전환우선주로 투자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고성장 해상풍력 잡아라… ‘조선 빅3’도 가세

해상풍력 발전장비 시장에 조선업계 빅3 업체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뿐 아니라, 세아제강도 뛰어들었다. 정부가 현재 6.5%인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5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발표했고, 일조량이 부족하고, 국토 면적이 적은 우리나라에서 해상풍력발전이 최적화된 무탄소에너지 자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세아제강은 고정식 풍력발 전기 하부를 지지하는 구조물 시장에 진입하고 있고, 조선 3사는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장비의 부유체를 개발하고 있다.

 

DSR 강화 약발 없었다… 더 늘어난 ‘영끌’

정부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강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5대 은행(신한, 국민, 하나, 우리, 농협) 주택담보대출이 6월말 485.8조원에서 7월말 489.6조원으로 3.8조원 증가했다. 집단대출 증가뿐 아니라, 7월 넷째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이 0.36% 오르는 등부동산가격 상승으로 모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7월말 5대 은행 기준 전세대출도 118.3조원으로 전월 대비 2조 원가량 늘어났고, 신용대출도 140.9조원으로 전월 대비 1.86조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 공모주 청약에 빚내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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