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자산시장 불안 역대급“… 공포의 봄 온다

미국 경제석학들의 모임인 전미경제학회는 현재 미국의 경제 뇌관으로 떠오른 인플레이션을 막지 못하면 향후 미국에 큰 경제적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미경제학회 회원인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스티글리츠 콜롬비아대 교수는 공급망 병목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며, 인플레이션, 부채문제, 퇴직자 증가 등이 경제성장률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테일러준칙’으로 유명한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도 코로나 사태 이후 재정정책은 경기 부양보다 부채만 늘렸고,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만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상업은행인 웰스파고는 S&P500지수가 올해 들어 1.8% 하락했지만, 상반기까지 1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美 씨티그룹, 백신접종 거부 직원 해고한다

미국의 최근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만 명이나 된다. 2주전 대비 3.3배 증가했다. 일 평균 사망자도 1,499명으로 2주전 대비 11% 증가했다. 이렇게 되자, 미국은 4차 접종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 씨티그룹은 금융회사 중 처음으로 1/14일까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통보했다.

 

美 가계저축, 코로나 이후 더 늘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스트의 예금잔액 중간값이 2년 전 1,230달러에서 지난해 7월 1,900달러로 50% 이상 늘었다. 이처럼 미국 가계의 저축액이 코로나19 사태를 전후해 2.7조 달러 증가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실업수당 확대, 학자금 원리금 상환유예, 아동 세액공제 등의 조치가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극빈층의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 JP모건체스트의 최빈층 계좌 잔액 중간값은 지난해 9월 961달러로 재정위기를 해쳐나가기 위해 필요하다고 추정한 2,500달러를 크게 밑돌기 때문이다.

 

세계 銀 “올 글로벌 경제성장률 4.1% 그칠 ”

세계은행이 올해 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지난해에 전망했던 것보다 대부분 하향 전망했다. 미국은 지난해 5.6%에서 올해 3.7%, 내년 2.6%로 전망하였고, 중국은 지난해 8.0%에서 올해 5.1%, 내년 5.3%로 예상했다. 유로존은 올해 4.2%, 일본은 올해 2.9%로 전망했으며, 전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 4.1%, 내년 3.2%로 예상했다.

 

중국 CHINA

먹튀·파산… 中 ‘반도체 굴기’ 실패로 끝났다

중국은 자국에서 소비하는 반도체의 자국 생산비율을 2025년까지 70%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난해 자급률은 15.9%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등 외국기업의 현지 공장 생산분을 제외하면 자급률은 6%로 더 떨어진다. HSMC, QXIC, 칭화유니, 창장메모리 등이 23억 달러 (약2.7조원)를 투자했지만, 아직까지 반도체 칩을 한 번도 생산해 내지 못했다. 전문지식이 없는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만 보고 무작정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기업들은 지금 구조조정, 영업중단, 또는 폐업까지 한 상태다.

참여국 30% ‘빚더미’… 中에 채무탕감 요구 줄이어

중국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한 142개국 중 42개국의 GDP 대비 대중국 부채비율이 10%가 넘었다. GDP 대비 대중국 부채비율이 35%가 넘는 국가도 7개나 된다. 중국이 일대일로 참여국에 지원한 자금의 이자율 평균은 70%가 4.2%로 OECD 공적 금융대출 평균 이자율 1.4%보다 훨씬 높다. 에콰도르, 스리랑카, 우간다 등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중국과 부채상환 조건을 재조정하는 협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잠비아가 디폴트 선언했을 때 지원하지 않은 것처럼, 선례를 만들어 다른 나라까지 재협상을 요구할 것을 피하기 위해 재협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JAPAN

"일본, 선진국 탈락 목전에 있다

일본의 구매력 기준 1인당 GDP는 41,775달러로 OECD 국가 중 23위이며, OECD 평균인 44,986달러와 한국 43,319달러 보다 적다. 일본의 경제금융분야 석학으로 꼽히는 노구치 교수는 일본의 1인당 노동생산성이 28위로 한국(24위) 보다 떨어졌으며, 혁신하지 않는다면 20년 뒤에는 일본의 노동생산성이 한국의 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노구치교수는 2028년에는 한국의 1인당 명목 GDP가 45,738달러로 일본 (45,320달러)을 넘어서고, 2030년에는 일본의 1인당 구매력 기준 GDP가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선진국에서 탈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 KOREA

“세계 공급망 차질 등 경기 하방 위험 확대”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위험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로 신용카드 매출이 감소하는 등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하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 균열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지난 12월 무역수지 적자(-5.9억달러) 등우리나라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준금리 인상 뿐 아니라,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는 등유동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리츠전쟁’ 불붙었다

대기업들이 보유중인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리츠를 만들고 있다. SK그룹은 본사 사옥인 서린빌딩과 주유소 116곳을 리츠를 통해 현금화하고 있고, 롯데그룹도 백화점, 마트, 아울렛 등 15곳을 리츠에 넘겨 자금을 조달했다. 한화그룹은 63빌딩과 장교동 본사 및 태평로 한화금융플라자 등을 기초자산 으로 유동화 할 계획이며, 현대차그룹, 네이버, GS그룹도 부동산을 통해 현금화 할 방침이다. 리츠의 상장은 연간 1~2건에 그쳤지만, 올해는 최소 4~5건의 상장 리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거제 2시간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본격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경북 김천 에서 경남 거제시까지 177.9km를 잇는 고속철도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고속도 250km/h,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50분 소요 등 건설기본계획을 확정했으며, 개통시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인구유입, 수도권과 격차해소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비 규모 4.8조원이며, 생산효과 11.4조원, 고용효과 8.9만 명으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GS리테일, 푸드벤처 쿠캣 인수

GS리테일이 푸트 스타트업 ‘쿠캣’을 550억원에 인수했다. 쿠캣은 초기에 1020세대에게 음식 레서피를 소개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쿠캣은 쿠캣마켓을 열어 푸드관련 상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인기를 얻어 SNS 팔로어가 3,300만 명에 이른다. GS리테일은 쿠캣이 개발한 MZ세대 상품 16,000여개를 GS 25편의점과 동남아 K편의점에서도 판매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izing Countries

카자흐스탄 사태, 또 하나의 ‘블랙스완’

카자흐스탄 정부가 LPG(액화석유가스) 가격 상한제를 폐지하면서 카자흐스탄에서 LPG가격이 두 배 넘게 급등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격렬한 시위를 벌이면서, 1,0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비트코인 채굴 세계 2위인 카자흐스탄에서 정부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자, 비트코인 가격도 첫날 8%, 다음날 3% 떨어져 41,000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반면, 우라늄과 원유가격은 급등했다. 카자흐스탄이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이자,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이기 때문이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42달러에서 1/6일 12% 오른 47달러를 기록했고,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2.07% 상승한 배럴당 79.46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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