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반세기 목재가공 노하우 완결판 영림목재 '나무로 홈' 주택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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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반세기 목재가공 노하우 완결판 영림목재 '나무로 홈' 주택사업
  • 윤형운 기자
  • 승인 2022.04.23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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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 영림목재(주) 이승환 부사장

영림목재 이승환 부사장.

창업한지 53년 반세기가 된 회사. 영림목재는 파렛트로부터 출발해 제재목, 악기재, 특수목, 방부목, 데크재, 집성재, 방음벽, 마루판, 주방가구, 서재가구, 우드슬랩 등을 53년 동안 제조해 오면서 목재산업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 해온 살아있는 역사와 같은 회사다. 국내 최대 고급 우드슬랩 보유사이기도 하다. 수분에 강한 기능성 목재 아코야우드, 트리코야를 취급하는 등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 영림목재가 오랫동안 내부검토를 해왔던 주택사업을 시작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서 드디어 돛을 올리고 빠른 속도로 내딛기 시작했다. 년 초부터 코리아빌드와 하우징브랜드페어에 출품해 소비자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했었다.

나무로홈 타이니하우스 ‘아사’.
나무로홈 타이니하우스 ‘하랑’.

영림목재의 주택사업의 브랜드는 ‘나무로홈’이다. 나무로홈 브랜드는 소형주택을 첫 번째 아이템. ‘캐빈하우스’ 또는 ‘타이니하우스’라 명명된 소형주택은 지금까지의 주택과는 달리 럭셔리 환경친화형 주택이다. “작지만 소중한 삶”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도록 프리컷 방식의 중목구조에 자작합판, 수성연질폼, 독일식 시스템창호, SPC 마루, 아코야우드 등을 단열과 내외장재로 친환경 고급소재를 사용했다. 외장은 아코야우드와 칼라강판을 사용해 현대적이고 내구성이 보장되도록 한 럭셔리 소형주택이다. 전시장에서의 관람객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고급지고 차별화된 펜션사업자분들의 관심도 높다한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영림목재 이승환 부사장에게 주택사업에 대해 인터뷰했다.

 

회사설립 이후 53년 되는 해입니다. ‘나무로홈’의 론칭의 의미는?

Namuro Home_나무로 홈은, 1969년 설립된 영림목재(주)의 하우징 브랜드로, 50여 년의 목재 노하우와 해외의 최신 가공, 구조 기술로 만들어진 ‘중목구조’의 공간을 제안해 온 크리에이티브한 그룹입니다.

영림목재주식회사는 1969년 설립되어, 목재 유통과 개발에 힘써온 50여년 전통의 목재회사입니다. 목재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지속가능한 자원이며, 단단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지녀 강도와 가공성을 함께 갖춘 매우 좋은 건축소재입니다. 이경호 회장께서는 2000년 초부터 “목재산업의 꽃은 목조건축이다.”라는 말씀을 줄곧 하셨고, 2003년 일본에 연구원으로 계시면서 일본의 중목구조 프리컷공법의 초기발전 단계를 직접 눈으로 보셨습니다. 영림목재가 목조건축을 목재산업의 꽃이라 생각하는 것은, 목조 주택의 자재는 규격화된 목재를 다량으로 생산을 하며 CAD/CAM에 의해 정밀 가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량소품종 생산을 위한 공장 체계를 갖추어지게 되고, 이에 따라 타 소재 대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목조주택의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한국도 산업이 공업화되고 고도화된다면 그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확신하셨습니다. 영림목재주식회사는 이러한 뜻을 받아 해외의 회사들과 지속적으로 인적교류, 정보교류를 계속 해왔으며, 작년부터 하우징사업부를 새롭게 구성하였으며, 그 결실로 “나무로홈 타이니하우스”를 2022코리아빌드와 2022하우징브랜드페어를 통해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나무로홈’은 현재 프리컷 구조재의 판매와 상담, 그리고 타이니하우스라는 완제품으로 사업이 전개가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목재의 구조적, 미적 기능에 고민을 많이 하였는데, 이는 영림목재가 앞으로 전개하게 될 주택사업까지 고려를 하여 디자인과 시공을 진행하였습니다.

 

‘나무로홈’의 건축에 있어 일본 주고쿠사와의 협력은 어떤 부분인가?

전시장에 설치된 나무로홈-타이니하우스 ‘하랑’

츄고쿠목재(대표 호리카와 토모코)는 1953년에 설립되어, 현재는 년매출액이 1조원이 넘는 일본의 제조업체입니다. 츄고쿠목재는 원목을 북미에서 수입하거나 일본의 국산재를 산림경영-제재-건조-집성-프리컷-바이오매스발전 까지 하는 가장 큰 목재업체 중 하나입니다. 공장과 물류센터가 일본 전역에 펼쳐져 있으며, 건조에 대한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강조하는 신뢰도가 높은 회사입니다. 저희와는 약 10년전부터 일본의 삼나무와 편백나무를 수입하면서 관계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밀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영림목재는 중목구조의 구조적인 기술 서포트와 프리컷 자재를 츄고쿠목재와 협업하여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목구조로 디자인된 ‘나무로홈’의 구조적인 디자인 자문과 자재 공급을 받고 있습니다. 중목구조, 특히 철물공법에서는 목재의 프리컷 가공 정확도가 생명입니다. 제재·건조·집성·프리컷가공까지 일관된 품질 관리를 하고 있는 츄고쿠목재는, 저희에게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입니다.

 

‘나무로홈’은 어떤 층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가요?

나무로홈 중목구조 조립 현장.

‘나무로홈’의 두 가지 모델의 타겟은 젊은 고객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합니다. 실제로 현재 개발된 두 가지 타입의 형태에 대해서 세대와 관계없이 선호도가 고루 분포되어 있음을 전시회 통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나무로홈’은 제품 자체가 아닌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고 있기에, 일반적인 작은 ‘집’을 구매하는 시장과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무로홈’은 번접한 도시의 삶을 벗어나 자연의 삶과 최소한의 물건으로 자급자족을 하고자 하는 ‘오프그리드’와 ‘미니멀리즘’, 그리고 ‘바이오필리아’ 정신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조금 복잡한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조용한 나만의 공간과 나만의 취미를 찾고 계신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off-grid). 더불어 물질이 넘치는 시대에, 마음의 풍요를 위해 물건을 비우고 사는 삶도 꿈꾸는 분들도 많습니다(minimalism). 하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인간관계의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공간은 외부로 시선을 두게끔 합니다. 자연의 변화, 이웃과의 소통, 자연속에서 친구들과의 추억 쌓기 등 자연과 자연을 닮은, ‘나무로홈’의 작은 공간을 통해 인간관계의 회복을 꿈꾸고 있습니다(바이오필리아).

 

전시장에서 고객의 반응은 어떤가요?

3월초의 코리아빌드전시회와 3월말의 하우징브랜드페어에 참가하여 많은 고객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설계, 구조와 마감, 모든 것들에 대해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중목구조로 지어졌다는 것에도 많이 신기해 하셨구요. ‘나무로 우드슬랩’으로 쌓아온 고급 브랜드 이미지도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디자인적으로 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출시를 한 것이라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에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공부터 마감 디테일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당진공장에서 집을 만들 때, 직원들이 먹고 자면서 꼼꼼히 체크하고 확인한 결과기도 하고 디자인적인 부분도 잘 실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 개선, 발전시켜 더욱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모델들을 개발해나갈 예정입니다.

 

‘나무로홈’은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썼고 차별화는 어떻게 했는지요?

‘나무로홈’은 목재 구조체를 인테리어로서 그대로 노출시킬 수 있는 중목구조 방식으로 만들어지기에, 구조체만으로도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노출이 되는 수직과 수평의 목구조재는 자연의 숲과 닮아있는데, 이를 자작합판과 함께 모던하게 연출시키는데에 집중하였습니다. 목재 사이딩은 영림목재만이 갖고 있는 최첨단 목재인 ‘아코야우드’를 사용하여, 어떠한 자연환경에서도 내구성과 미적요소를 동시에 갖게 되었으며, 최고급 모델에는 저희가 최근에 개발한 불로 태운 탄화목재인 ‘카본아트’를 적용하여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질감을 외부에 표현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작은 공간 속의 수납공간 등에도 많은 공을 기울였습니다.

 

‘나무로홈’은 건축허가를 받아야 하는 건물인가요?

탄화목재 ‘카본아트’로 마감한 외장.

‘나무로홈’은 20㎡가 넘지 않는 면적을 갖고 있습니다. ‘이동형 농막’에 대해서도 많은 문의를 주셨는데, 면적은 기준을 만족시키고는 있지만 지자체마다 조례가 다르기 때문에 이는 상담을 진행하면 판단할 수 있습니다. ‘농막’은 어디까지나 가설건축물에 해당이 되기 때문에, ‘가설건축물 신고’ 사항입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지자체의 조례를 반드시 확인하지 않으면 설치가 불가능하거나 추후에 철거를 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희의 공간들은 주택으로서의 디자인과 단열성능(중부1지역 포함)을 가질 수 있으므로, 세컨드하우스 혹은 타이니하우스로서 접근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이런 경우에는 토지, 토목, 인허가까지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건축허가로 진행이 되게 됩니다.

 

현재 생산 캐퍼와 앞으로의 목표는?

현재 당진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제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자동라인을 갖추고 있지 않지만, 조립이 쉬운 중목구조로 되어 있고 2만 7천 평의 대지 안에서 제조를 하고 있기에, 1달에 10동 이상을 만드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작업의 편이성과 작업효율을 갖추기 위해 생산라인을 구축해나갈 예정입니다.

 

윤형운 기자   kingwoo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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