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원호 기자]

 

베트남 상반기 목제품 수출액 4.6% 급감

베트남의 “Commercial News”는 2022년 7월 12일 베트남의 Le Van Thanh 부총리가 2021-2025 기간 동안 지속 가능한 산림개발 계획 승인에 관한 결의안 No. 809/QDTTg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체 기존 산림 지역과 새로 건설된 산림 지역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하며, 베트남의 산림면적을 약 42%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생산 및 소비를 충족시키기 위해 산림 생산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과 환경 보호, 생물 다양성 보전, 자연 재해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 최소화, 기후 변화 적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매년 임업 산업가치의 증가율을 5.0-5.5%로 유지하여 2025년에는 목재 및 비목재 임산물의 수출액은 약 200억 달러를 달성하고 그 중 비목재 임산물의 수출액은 15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며 딥 프로세싱 및 고부가가치의 목제품 비율이 높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 보전 및 개발 활동에 참여하는 민간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여 2025년 인공 생산림의 소득은 2020년 대비 단위 면적당 평균 1.5배 증가할 것입니다.

베트남 통신사는 7월 12일 베트남 산업통상부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상반기 베트남의 총 목제품 수출은 수출 시장의 높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4.6%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6월 베트남의 목재 및 목제품 수출은 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으며 이 중 목재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1% 감소한 10억3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2022년 상반기 베트남의 목재 및 목재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85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목제품 수출액은 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급감했다. 베트남이 수출하는 목제품은 주로 목가구이며, 미국에 목가구를 가장 많이 공급하는 나라이다. 그러나 미국시장의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물가상승으로 인해 전체 목제품의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호치민시 수공예 및 목재 산업 협회(HAWA)의 Nguyen Chanh Phuong 부회장은 미국 시장이 베트남의 목재 및 목재 제품 수출 가치의 6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의 목가구 미국 시장 수출은 주로 저가 제품인데,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저소득층과 중산층이 지출을 줄였으며 이는 베트남의 목재 제품 수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 한국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소비자들이 목제품 등 비필수품에 대한 수요를 줄이면서 상반기 베트남 목제품의 수출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 올해 벌목량 16% 감소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억 6천만 입방미터의 목재(2~3년 수확량에 해당)가 유럽에서 딱정벌레(bark beetle)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 그 중 2019년은 독일에서 70년 만에 가장 큰 산림 생존 위기를 기록했는데, 약 600만 그루의 건강한 가문비나무가 딱정벌레(bark beetle)에 의해 침식되었다. 2022년 상반기 목재 수급과 물류의 어려움 속에 유럽의 목재 시장 공급 상황은 기후변화와 병충해로 인해 변화를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딱정벌레(bark beetle) 피해로 인해 예정보다 일찍 벌채되는 목재가 2020년에 비해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확량이 현재의 감소 추세를 유지한다면 유럽 지역의 목재 벌채는 병충해 피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이는 유럽 지역이 올해 약 16%의 공급 감소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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