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美 원유 대폭증산 예고 “내년 하루 1270만 배럴”

미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3월부터 매일 100만배럴씩 8월까지 1.8억배럴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고 있다. 미국은 유가 안정을 위해 추가로 9~10월사이 2,000만배럴을 공급하고, 원유생산량도 현재 하루 1,200만배럴 미만에서 내년에 1,270만배럴로 6%가량 증산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3.9달러로 6월 최고가 5.02달러 대비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73센트 높은 상태다.

 

중국 CHINA

열흘간 전기 끊기는 쓰촨성 애플·테슬라 中공장 ‘초비상’

중국 쓰촨성은 60년 내 최악의 가뭄으로 수력발전량(쓰촨성 발전량의 82% 차지)이 예년보다 51% 감소한 상태에서, 폭염으로 냉방을 위한 전력수요가 급증하자, 15일부터 25일까지 전력공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도요타자동차, 애플, 테스라, CATL 등 16,000여 곳의 쓰촨성내의 공장은 전기가 끊겨 공장가동을 멈추게 되었고, 공장이 멈추자, 부품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어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주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극심한 가뭄에 따른 전력난이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이어 글로벌 경제의 또 다른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中 ‘기준금리’ LPR 또 인하

중국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중국은 경기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준금리인 1년 만기 LPR(대출우대금리)을 3.70%에서 3.65%로 0.05%p 인하했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도 4.45%에0서 4.30%로 0.15%p 내렸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거나, 자본유출이 심각하지 않아 1년 만기 LPR을 추가로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JAPAN

日 물가상승률 7년 7개월 만에 최대

일본의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2.4% 올랐다. 올해 1월 0.2%, 2월 0.6% 상승한 후, 4월 이후 4개월 연속 2% 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원자재 및 에너지값이 상승하는 상태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 엔화가 약세임에도 불구하고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는 이유는 유동성 증가 → 소비증가 → 기업실적개선 → 임금인상 → 소비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다. 그러나, 현 상황은 수요증가에 의한 물가상승이 아니라, 공급부족에 의한 물가상승이어서 선순환 구조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유럽 EUROPE

금리인상, 에르도안 아집에 ‘깜짝 인하’

튀르키예는 8/18일 기준금리를 현행 14%에서 13%로 1%p 인하했다.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78.6%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경제전망이 불확실해 경기부양이 필요하고, 금리인상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아집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튀르키예만 금리를 인하하자,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외환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튀르키예는 러시아 국영기업의 투자로 외환보유고가 늘어나, 보유 외환을 푸는 방식으로 환율을 방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튀르키예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금리인하로 외환위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 1년 새 10배로

서방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하자, 러시아는 보복으로 유럽지역에 가스공급을 줄여 오다가 추가공급 중단을 예고했다. 이에, 유럽지역 가스가격이 8/22일 MWh당 276.75유로로 1년 전 같은 날 MWh당 26유로 대비 10배 이상 올랐다. 러시아는 가스관 정비를 위해 가스공급을 줄이고 있다고 하지만, 서방세계는 러시아가 보복하기 위해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라 내년 1월 영국 물가상승률이 18.6%를 기록해 유럽경기를 침체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KOREA

지방지점 소멸 위기 국민·신한銀 손잡고 공동점포 연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경북 영주와 경기 양주에서 공동점포를 열기로 했다. 공동점포에서는 두 은행이 한 장소에서 운영되며, 기존 영업점과 동일한 여수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들은 방문고객수가 적으면 지점을 폐쇄해야 하지만, 지역주민과 노인 등이 불편해 질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공동점포 만들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1340원’ 원화값 급락, 무역적자는 최대

원달러 환율은 올해 1/14일 1,187원에서 8/22일 1,339원으로 12.8%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미국 Fed가 고강도 긴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을 뿐아니라, 유럽의 에너지위기, 중국의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통상, 원화가치가 하락하면 수출이 증가해 무역흑자가 발생하지만,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가격이 상승해 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뿐 아니라,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美 인플레이션 감축법 WTO 제소 적극검토

이번에 통과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게만 보조금(약1,00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 법은 전기차 강자로 떠오른 중국을 겨냥한 법안이지만, 우리나라 전기차를 제외 하고 있어, 산업통상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IRA)이 WTO(세계무역기구)뿐 아니라, 한미FTA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있어 WTO에 제소할 방침이다.

 

기준금리 年 2.5% 초유의 4연속 인상

한국은행은 8/25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2.25%에서 2.50%로 0.25%p 인상했다. 올해 4번째 올린 것이다. 한국은행 총재는 5~6%대의 물가상승률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남은 두 차례(10, 11월) 금통위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낮춰 잡았고, 내년 경제성장률도 2.4%에서 2.1%로 하향했다.

 

中진출 기업 ‘정치 리스크’가 최대 변수

롯데그룹은 94년에 중국에 진출해 10조원 이상 투자했다. 그러나 중국 소비자 및 유통업에 대한 이해 부족, 2017년 사드보복 조치, 지역봉쇄 등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정부의 통제 등으로 한중 수교 30년을 맞이한 올해에 완전 철수한다. 롯데그룹이 유통망 확대를 위해서는 중소도시 출점이 효과적이지만, 대부분 대도시에 개점해 실패했고, 온라인 전자 상거래 전략도 늦게 세운 것이 문제였다. 롯데그룹처럼 중국을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이라는 매력만 보고 뛰어들면 안 된다. 먼저는 중국 유통업 특성, 국민성, 정치리스크 등을 먼저 파악해야 할 것이다.

 

반도체의 선물 ‘일자리 엘도라도’ 평택

평택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건설되면서 주변이 천지개벽할 정도 바뀌었다. 삼성전자 직원 뿐 아니라, 가족, 일용직 근로자, 자영업자 등 최대 10만명이 유입되었고, 상가 권리금과 월세는 1년 새 2배 이상 올랐다. 또한, 노점상 하루 매출도 500만원, 함바집(간이식당) 하루 매출도 1,000만원을 올리는 곳도 적지 않다. 대규모 투자 → 일자리 증가 → 인구 유입 →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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