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타임지, “목조주택이 생태환경 개선에 도움”

“나무로 집을 짓는 것은 생태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8월 31일 영국 타임스(Times)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지역 신규주택의 90%가 목재로 지어지면 2100년까지 1000억 톤의 탄소 배출량이 감소하여 지구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목재 수요 증가로 인해 인류는 더 많은 나무를 심게 되는데 이러한 목재 수요를 충족하려면 전 세계적으로 1억 4,900만 헥타르의 새로운 숲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몽골 또는 영국의 6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고 밝혔다. 영국 NAO(National Audit Office)가 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신규 주택 중 22%만이 목조 프레임으로 지어졌다고 발표하며 목재 사용량을 늘리는 것은 임지의 경제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수입 목재에 대한 영국의 의존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 베트남 목재 수출 아시아 지역으로 시장 다변화

베트남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7월 베트남의 목재 및 목재 제품 수출액은 13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2022년 첫 7개월 동안 목재 및 목재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97억 달러에 달했지만 목제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69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림부의 부국장인 Mr. Bui Chinh Nghia은 올해 첫 7개월 동안 산업 전반의 수출 증가율은 2020년과 전년 동기보다 낮았으며 그 이유는 재료비와 운송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원자재와 제품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여러 국가에서 금리를 높이고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소비자의 수요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고 특히 베트남 목재 제품의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의 소비위축이 베트남의 목재 수출업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2022년 1~7월 중국의 미국 시장으로의 목재 및 목재 제품 수출액 또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한 55억 6,000만 달러에 그쳤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의 목재 및 목제품 수입 증감이 곧 수출국의 관련 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통해 목제품의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은 2021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11억6000 만 달러,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10억 달러, 한국으로의 수출은 12.7% 증가한 6억 200만 달러, 말레이시아로의 수출은 9,2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지역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베트남-일 경제동반자협정(FTA), ASEAN 자유 무역 협정 등 역내 자유무역협정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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