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美 1년내 경기침체 확률 100%”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자체 모델을 통해 미국경제를 분석한 결과, 미국경제가 1년 내에 침체될 확률이 100%라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의 내년도 GDP 성장률도 -1.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었을 뿐 아니라, Fed의 계속되는 금리인상과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차가 0.45%p까지 역전되었고, 대외적인 요소로 중국의 금융불안정, 이탈리아의 부채위기, OPEC+의 유가상승 등으로 경기불안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

 

미국채 2년물 4.5% 돌파 금융위기 후 최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0/19 4.13%까지 올라,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2년물 국채금리도 4.56%로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유럽의 에너지 위기 등으로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상 승률이 10.1%를 기록하는 등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기준금리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적인 소비재 업체인 P&G와 네슬레가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물가상승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CHINA

中 9월 물가상승률 2년만에 최고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8%로, 2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의 50%를 중국이 소비하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료용 옥수수 가격이 급증해 돼지고기 가격이 36.2% 급등했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교통연료비도 19% 상승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아직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시를 봉쇄하고 있고 부동산시장 침체인 상황에서 물가가 오르고 있어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JAPAN

日 덮친 저금리 역풍… 고물가 쓰나미

일본엔화가 올해 초 달러당 115엔대에서 149엔대로 30% 가까이 추락하면서, 일본인들이 고물가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일본의 8월 소비자물가상승율은 2.8%로 미국에 비해 높지 않지만, 임금이 상승하지 않아 실질임금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경기활성화를 위해 단기금리를 -0.1%,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를 0%로 정하고 있는데, 현재 일본처럼 미국 Fed의 통화정책과 반대되는 정책을 펼치는 나라는 중국, 러시아, 튀르키예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처럼 미국의 금리인상에 맞추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익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엔화 150엔마저 붕괴… 亞통화 동반 추락

일본 엔달러 환율이 10/20일 150엔대를 돌파했다.(엔화가치 하락) 32년 만에 최저치다. 중국 위안화 역외시장 환율도 7.27위안으로 시장이 개설된 2010년 이래 위안화 가치가 가장 낮아졌다. 그 외 인도네시아,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통화가치도 동반 추락했다. 아시아 자본시장에서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본과 중국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아시아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럽 EUROPE

英 신임 재무장관 “세금 올리고 지출 줄여야”

영국 중앙은행은 높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총리와 재무장관이 450억파운드(약72.5조원) 규모의 부자 감세안을 발표하면서 파운드화 가치는 파운드당 1.03달러까지 떨어졌고, 영국 국채금리는 연5%를 넘어섰다. 이에, 영국총리는 감세안을 철회하고 재무장관을 새로 임명했다. 영국의 신임 재무장관은 기본 소득세 율을 20%에서 19%로 낮추려던 당초 계획을 2024년으로 연기하고, 그 이후에는 안전성을 바탕으로 한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英 물가상승률 10.1% 40년만에 최고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전년 동월 대비 10.1% 상승했다. 이는 1982년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다. 식료품가격이 14.6%, 교통비 10.9%, 생활용품가격이 10.8% 올랐기 때문이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하고 산출하는 근원물가상승률도 6.5%로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등 긴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이 고착화 되어가는 상황이다.

 

한국 KOREA

카카오 먹통에 멈춰선 플랫폼 경제

성남 판교에 있는 SKC&C 데이터센터에서 10/15일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데이터센터에 입주한 카카오, 네이버 등의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다. 네이버는 쇼핑서비스 부문에서 일부 장애가 있었지만, 당일 오후에 정상화 되었다.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다음포털,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멜론 등 대다수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해 아직까지도 정상 작동이 안 되고 있다. 문제는 카카오서비스가 멈추면서 전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3高’에 돈줄 말랐다 올 M&A 60% 급감

올해 3분기까지 체결된 국내 M&A규모는 13.9조원으로 전년 동기(34.1조원) 대비 59.2% 감소했다. 금리인상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고물가, 고환율로 원자재 조달 등 기업운영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유럽서 한국산 8K TV 판매중단 위기

EU는 내년 3월부터 TV에너지 효율지수가 0.9이하를 충족하지 못하면 EU내에서 TV를 판매할 수 없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 EU 판매비중이 30%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8K TV(12만대)와 마이크로 LED TV는 이 기준에 따르면 내년부터 EU시장에 판매할 수 없게 된다.

 

“利를 어쩌나” 대기업도 금리가 무섭다

국내 대기업의 올해 1~9월까지 은행대출은 27.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배 증가했다. 대기업의 신규대출 평균금리도 지난해 말 2.86%에서 4.23% 까지 올랐다. 시장에서 자금을 직접 조달하는 대기업이 은행으로 몰리는 이유는 AA-급 회사채 발행금리가 10/12일 기준 5.23%로, 지난해 말(2.41%)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의 대출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어 기업대출도 한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금융당국은 기업의 자금 경색을 풀기 위해 회사채 및 CP(기업어음) 매입여력을 6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렸다.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COFIX) 금리는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조달하는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와 전세자금대출금리의 기준금리가 된다. 코픽스 금리가 지난해 7월 0.95%에서 지난달 9월 3.4%로 3.5배 오르면서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4.65~6.05%에서 연5.09~6.49%로 올랐고, 전세자금대출금리도 연7% 대에 육박했다.

 

605대 로봇으로 차체 공장 100% 자동화

한국GM의 창원공장은 과거에 마티즈, 스파크 등 주로 경차를 생산했지만, 최근에는 미국GM이 9,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100% 자동화 공장을 만들었다. 자동화 된 창원공장은 605대의 로봇이 1분마다 1대의 차량을 생산할 뿐아니라, 서로 다른 차종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창원공장에서는 시범 생산으로 품질을 높인 뒤 내년 초부터 CUV(크로스 오버유틸리티차량)를 양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