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APAN

日, 지난달 물가 4% 올라 ‘41년 만에 최고’

일본의 지난해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3%로, 1992년(2.2%)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에는 4.0%로, 월 단위로는 41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 일본은 에너지의 90%, 식량의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에너지 가격이 15.2%, 식량가격이 7.4% 올랐기 때문이다. 일본은 물가가 기록적으로 올랐지만,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이 2%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국 KOREA

한전, 전기료 추가인상 없으면 올해 적자 18兆

한국전력은 지난해 30조원대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에도 1kwh당 13.1원을 올렸지만, 추가 인상이 없으면, 약18조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전력판매비가 83조원이지만, 전력구입비 및 감가상각비가 101조원 들기 때문이다.(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유연탄 톤당 295달러, 환율 1,370원 기준) 현재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원달러환율 1,230원대로 낮아졌지만, 유연탄이 톤당 350달러 수준으로 올라, 한국전력의 적자폭이 더 커질 수 있어, 2분기에도 전기료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무역적자 벌써 102억弗 20일 만에 작년 5분의 1

우리나라 수출은 올해 들어 1/20일까지 336억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로 전년과 비교하면 8.8% 줄어들었다. 반면, 수입은 439억달러로 9.3% 증가해 무역수지(수출-수입)는 10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475억달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1% 줄어드는 등 수출이 둔화한 반면, 원유(11.3%, 가스(14.1%), 석탄(40.5%) 등 에너지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국내는 좁다… 이커머스 ‘직구 승부’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해외직구 및 역직구 판매 등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시장은 한계가 있지만, 해외직구 구매액이 2017년 2.2조원, 2019년 3.6조원, 2021년 5.1조원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기 때문이다. 11번가는 미국 아마존과 협력하여 국내에서 4~8일내에 배송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직구 상품을 확대하고, 배송기간도 더 줄일 계획이다. 한편, 쿠팡과 컬리는 국내 제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역직구를 강화하고 있다.

 

매서운 한파, 무섭게 뛴 난방비

30평형대 아파트의 관리비가 5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가격이 치솟으면서, 전기요금(18.6%), 지역난방비(34.0%), 도시가스요금(36.2%)이 올랐고, 날씨가 추워져 에너지 사용량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의 손실이 커져, 2분기에도 도시가스와 전기요금이 인상될 계획이고, 지하철, 버스, 택시요금도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근소세 실효세율 첫 6% 넘었다

2021년 기준 국내 근로자(1,996만명)가 납부한 근로소득세액은 52.7조원이었다. 이를 총급여(807.2조원)로 나누면 실효세율은 6.5%로 전년(5.9%) 대비 0.6%p 상승했다. 근로소득세 실효세율은 2009년 3.5%였으나, 12년 만에 2배가량 증가한 것은 물가상승으로 임금이 증가했지만, 과표구간이나 소득세율이 물가에 맞추어 연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소득 상위 10% 근로자들의 실효세율은 2020년 13.7%에서 2021년 14.9%로 1.2%p 상승했다. 그러나 전체 근로자의 35.3%는 한푼도 내지 않아 면세자 비율이 너무 높다는 비판도 나온다.

 

반도체 수출 20% 감소땐 한 성장률 1.27%P 하락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GDP성장률이 0.64%p 하락하고, 20% 감소하면 GDP성장률이 1.27%p 하락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19%(1,292억 달러)에 달하고, 설비투자액이 올해 51.8조원으로 전년 대비 5.1%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GDP성장률을 1.7%로 예상하고 있지만, 반도체 수출이 둔화되면 GDP 성장률이 1%대 초반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 쌀 때 쌓아두자 외화예금 “역대 최대”

지난해 말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은 35.9억 달러 늘어난 1,109.8억 달러다. 이중 미 달러예금은 18.6억 달러 늘어난 953.8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9월 1,400원대에서 지난해 말 1,200원대로 하락하자, 기업들이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수출결제대금을 원화로 바꾸지 않고 달러예금으로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출산 대책 쏟아내도… 1월 출생아 역대최저

지난해 11월 출생자는 18,9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47명) 감소했다. 통계 작성이래로 가장 적은 수치다. 반면, 11월 사망자 수는 30,1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1,741명)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인구 감소는 37개월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11월 혼인건수는 17,458건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코로나19 완화로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경제성장률 1.9%·韓2.0%

유엔이 올해 세계 GDP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지난해 중반 보고서(3.1%) 보다 1.2%p 하향 조정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 따른 식량 및 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에 따른 급격한 금리인상 때문이다. 국가별 GDP성장률은 미국 0.4%, EU 0.2%, 영국 -0.8%, 중국 4.8%, 일본 1.5%, 한국 2.0%, 동아시아 4.4%로 전망했다. 유엔은 올해 거시경제 측면의 악재가 해소되면 내년에는 세계 2.7%, 미국 1.7%, EU 1.6%, 일본 1.3%, 한국 2.5%로 예상했다.

 

최대실적·적자탈출·연속흑자 자동차5사 크게 웃었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글로벌 판매량은 현대 394.5만대(+1.4%), 기아 290.4만대(+4.6%), 한국GM 26.5만대(+11.7%), 르노코리아 17만대 (+27.8%), 쌍용 11.4만대(+34.9%)로 모두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 · 기아차는 성능에 대한 인식개선, 원화약세 등에 힘입어 해외판매 증가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8년 연속 적자인 한국GM도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르노코리아는 2년 연속 흑자가 예상되고,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에 41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영업 손실을 전년 대비 55%나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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