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2023년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결과를 발표했는데 전년 동기 인허 가면적은 22.6%, 착공면적은 3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착공면적 감소는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의 전년 상반기 착공 면적이 5만8,453㎡에서 올해 상반기 2만2,533㎡로 감소한 원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까지 누적 착공은 10.2만호로 전년 동기대비 54.1%나 감소했다. 작년 착공도 재작년 착공에 비해 34.2%나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2025~26년 준공물량 감소는 예정되어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목재제품 수입량이 감소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고 이 추세는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7월까지 수입통계를 분석하면 원목, 제재목, 합판, 단판, 목제틀, 건축목공, MDF, 파티클보드, 성형목재, 펄프, 판지류 11개 품목의 수입량이 감소했고 마루판, 목제케이스, 목탄, 칩(펠릿) 4개 품목은 물량이 다소 늘었다. 수입 감소폭이 큰 품목은 원목 20.1%, 제재목 14.6%, 합판 11.7%, 단판 34.4%, 건축목공 74.4%, PB와 OSB 14.8%, 성형목재 14%, 판지류 13.0%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목재제품이 2022년 7월 누계 대비 적게 수입됐다. 특히 건설 판매 비중이 높은 원목, 제재목, 합판의 수입 감소는 계속되고 있다.

제재목을 수출하기 위한 유럽 수출항.

6월 대비 7월의 목재제품의 수입량은 약 3.4%가 감소했으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칩(펠릿)의 물량이 7.3%나 늘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원목은 20.0% 줄었고 제재목은 2.1% 증가했다. 합판은 12.6% 줄었다. 단판의 수입은 151%나 늘었다. 펄프 수입은 약 7.3%가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목재제품의 단가는 작년 7월 누계에 비해 약 9.2% 내렸다. 원목이 13.1%, 제재목이 20.2%, 합판이 2.4% 내렸다. 단판은 6.4%, 마루판은 8.4% 내렸다.

6월에 비해 7월 원목과 제재목의 수입단가는 3.6%, 1.4% 각각 낮아졌다. 합판과 단판은 3.5%, 48.7% 각각 낮아졌다. 칩(펠릿)의 단가도 16.5% 낮아졌다. 물동량이 큰 품목들의 단가가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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