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美 연준 고위인사 “고금리 유지”

미국 Fed 부의장은 10/2일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지키기 위해서는 고금리 장기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Fed 부의장 뿐 아니라, 파월의장도 지난달에 물가를 장기적으로 안정시켜야 한다고 언급했고, 다른 Fed 인사들도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도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가 보이더라도 긴축의 강도를 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3일 4.702%까지 올랐다. 16년 만에 최고치다.

 

월가 “고금리 더 지속” 비관론 고개

미국 Fed가 고금리 정책을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가 10/3일 16년 만에 최고치인 4.8%를 기록했고, 30년 모기지 금리도 7.72%까지 상승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자금이 금융권으로 흡수되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연간기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변동성지수(VIX)도 19.78로 은행권 위기가 불거졌던 올해 5월 수준까지 높아졌다. 월가 전문가들도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JAPAN

추락하는 엔화값… 달러당 150엔 육박

일본 엔화가치가 10/2일 달러당 149.83엔까지 떨어졌다. 연중 최저치다.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과의 기준금리차가 6%p까지 벌어지고 있고, 일본은 통화 완화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미국이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환율이 상승하면서 연0.778%까지 상승했다. 이는 10년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일본은행이 금리상승을 누르기 위해 국채를 대량으로 사들이는 공개시장조작을 하면서 금리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EUROPE

메르켈 경제책사, 정책실패 자인

독일에서는 최근 디지털화 실패, 자동차 제조와 중국수출에 대한 과도한 의존, 탈원전 실패 등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독일 메르켈 전 총리의 수석경제보좌관은 메르켈 정부가 에너지 공급처를 다변화하지 못하고, 러시아산 가스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만들어 독일 에너지 위기를 자초했다며 메르켈의 정책 실패라고 인정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독일이 러시아산 자원 수입을 중단하면서 극심한 에너지 위기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KOREA

빅4 회계법인 영업이익 추락

국내 4대 회계법인(삼일, 삼정, 한영, 안진)은 지난해 매출 3.6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9년 신외부감사법 시행 이후, 감사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급감했다. 회계사들이 스타트업, 증권사, PEF(사모펀드), VC(벤처캐피탈) 등으로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인건비를 계속 높였기 때문이다. 회계사들의 인건비는 2021년 15.4%, 2022년 12.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매출은 삼일 1.36조 원(10.3%), 삼정 8,401억 원(10.3%), 한영 8,035억 원(27.9%), 안진 6,125억 원(8.0%)이다.

 

韓인구, 45개월째 감소세

우리나라 7월 출생아 수는 19,102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통계 작성 이후 42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2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7월 사망자 수는 28,239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7월 인구는 9,137명 자연감소 했다. 7월 혼인건수도 14,1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이혼건수는 7,5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美, 삼성SK 반도체장비 中 반입 계속 허용

미국은 지난해 10월 주요 반도체 기업에 대해 18나노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nm 이하 시스템반도체 등의 생산 장비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막는 규제를 도입했다. 다만, 우리나라와 대만 반도체 기업에 대해서는 이 규제를 1년간 유예했다.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미국은 10/11일로 만료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공장에 용한 반도체 장비 반입규제를 무기한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반입할 때, 건건이 미국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또한, 지금까지 엄두도 못 냈던 중국공장에 대한 장기적 투자 및 운용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전월세 계약신고시 ‘중개사 정보 기입’ 의무화

내년 1/1일부터 전·월세 등주택임대차(전월세 등) 계약 신고시, 공인중개사 인적 정보 기입이 의무화된다. 공인중개사 책임을 강화해 전·월세 사기를 줄이고, 추후 분쟁 발생시 임차인의 권리를 신속히 보호하기 위해서다.

 

대·중기 ‘新상생시대’ 연다

‘납품대금연동제’란 납품하는 기업이 납품받는 기업에게 납품하는 물품 등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되는 경우, 그 변동분에 연동해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납품하는 기업이 거래계약을 한 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할 경우, 손실을 홀로 부담해 공급망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0/4일부터 ‘납품대금연동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법 시행에 앞서 자발적으로 납품대금연동제에 참여하기로 한 기업은 9/27일 기준 6,533개 기업이다. (납품받는 기업 327개사, 납품하는 기업 6,206개사)

 

Fed 더 올린다는데 韓銀 금리 동결?

미국 Fed의 기준금리는 현재 연5.25~5.5%다. 물가안정을 이유로 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한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월에 3.25%에서 3.5%로 올린 뒤, 아직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고 있다. 이번 달에 있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Fed가 기준금리를 한차례 더 올리면 외자 유출 압력이 커지게 되고, 환율도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이 불안해지고 있어, 한국은행이 선제적인 지침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외국인 직접투자 240억불 ‘최대’

우리나라 FDI(외국인의 직접투자) 신고액은 올해 1~9월까지 239.5억 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다.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은 상반기까지 FDI가 1,81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줄어들었다. 중국도 FDI가 같은 기간 980억 달러로 12.8% 감소했다. 외국인들이 한국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는 가운데, 지정학적 위험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K금융’ 모바일 승부수

우리나라 4대 금융그룹(국민, 신한, 하나, 우리)이 지난해 해외에서 올린 순이익은 2.15조원이다. 전년 대비 46.7%(1.46조원) 증가했다.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 합작해 간편송금, 간편결제 등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캄보디아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기업금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월가 “고금리 더 지속” 비관론 고개

미국 Fed가 고금리 정책을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가 10/3일 16년 만에 최고치인 4.8%를 기록했고, 30년 모기지 금리도 7.72%까지 상승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자금이 금융권으로 흡수되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연간기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변동성지수(VIX)도 19.78로 은행권 위기가 불거졌던 올해 5월 수준까지 높아졌다. 월가 전문가들도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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