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美국채금리 급등에 연준인사들 ‘일단 동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0/6일 4.804%로, 16년 만에 최고치 기록했다. Fed 인사들은 장기국채금리가 최고치를 기록하자,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장기금리가 올라가면 모기지 금리가 올라가 가계의 소비가 줄고,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감소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않아도 긴축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지분 5% 이상 취득시 5영업일 이내 공시”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는 투자자가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확보하였을 경우, 공시일을 10영업일에서 5영업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신속히 알리고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美 9월 물가, 예상치 부합

미국의 9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하고 산출하는 근원CPI 상승률은 4.1%다. 시장 예측치와 비슷했고, 여전히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10월 첫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9만 건이다. 전주와 동일했고 시장예측치를 벗어나지 않았다. 9월 CPI와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감소하는 추세여서 Fed가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35%로 10%p 올랐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경우 CPI상승률이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CHINA

비구이위안 “역외채권 못 갚겠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업업체인 비구이위안은 10/10일 4.7억 홍콩달러(약808억 원)를 갚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기일도래하는 모든 역외채권도 갚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비구이위안이 갚아야 할 역외채권은 109.6억 달러(약14.7조원)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부양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비구이위안의 9월 주택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0.7% 급감했기 때문이다.

 

中, 184조원 국채발행 검토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1조 위안(약184조원)의 국채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여전히 부동산 침체가 심각하고, 위안화 절하 압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경제성장률 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경기부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조 위안을 발행하면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목표치인 3%를 초과하게 되지만, 중국 GDP의 약0.7% 수준이어서 적정한 부양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 KOREA

고금리 장기화에… 내년 국채 이자만 30조

정부의 국채 이자상환용 예산은 올해 24.8조원, 내년 28.4조원이다. 모두 평균 조달 금리인 4.0%로 추산한 것이다. 8월까지 평균 조달금리가 3.49%, 8월에는 3.74%로 예측치(4.0%) 보다 낮아, 이자지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6일 10년물 국채금리가 4.3%로 올라, 내년 이자상환액이 30조원이 넘을 수 있어, 예산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로 부각된다. 올해 8월 기준 국채 발행 잔액은 1,015.3조원이다. 내년에는 1,06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계속 증가하는 이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률을 높여, 경상수지 흑자를 증가시킬 방안을 강구해 할 것이다.

 

오일 쇼크의 악몽… 다시 불붙은 인플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88.41달러로 4.53% 올랐고, WTI는 배럴당 88.67달러로 4.69% 상승했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모두 석유생산국은 아니지만, 인근에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주요 산유국의 수송통로가 있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으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면 소비가 감소해 세계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반도체·對中 수출 회복 9.2% 늘어

우리나라 10/1~10/일까지 일평균 수출액이 9.2% 늘었다. 1년 1개월 만에 상승한 것이다. 또한,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9월까지 1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지만, 수출 감소폭은 크게 줄고 있으며, 대중국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지만, 9월(-17.6%) 대비 감소폭도 크게 줄었다. 정부는 늦어도 11월부터 수출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韓 클라우드 인프라에 5년간 8조 투자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AWS(아마존웹서비스)는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에 2.73조원을 투자했다. 우리나라가 디지털 전환이 빨랐기 때문이다. AWS는 향후 우리나라에 생성형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필요가 있어, 2027년까지 58.8억 달러 (약7.85조원)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시장규모가 2026년에 3조원 이상으로 커지고, 성장률도 매년 15.5%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클라우드시장 점유율은 AWS 62.1%, MS 12.0%, 네이버 7.0% 순이다.

 

카카오 ‘선불충전금’ 5000억 넘어섰다

선불충전금은 송금이나 간편결제를 위해 플랫폼에 맡긴 예치금이다. 선불충전금은 이용자들을 플랫폼에 머무르게 만드는 효과도 있고, 플랫폼은 무이자로 선불충전금을 활용할 수 있다. 올해 9월 기준 선불충전금 규모는 카카오페이 5,213억 원, 스타벅스 3,180억 원, 토스 1,117억 원, 네이버페이 1,088억 원, 쿠팡 1,061억 원 순이다. 금감원은 선불충전금을 은행이 아닌 기업들이 관리하고 있어, 신탁 및 보증보험 가입 등 안전장치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노인돌봄 지출 급증… 재정 블랙홀 되나

장기요양보험은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병을 않는 사람들에게 가사, 간호 등 돌봄을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우리나라 국민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으면 건강보험처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장기요양보험 지급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16.3%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장기요양보험액도 106.1만 명에게 7.04조원을 지급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장기요양보험료는 가입자로부터 걷는 보험료 수입과 수입액의 20%를 국고지원을 통해 충당하는데, 매년 적자가 발생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정부가 지원한 자금은 23조원에 달한다.

 

한국 AI산업 경쟁력 62개국 중 6위

영국 데이터분석 미디어인 토터스 인텔리전스가 국가별 AI지수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종합 6위다. 2019년 8위에서 2단계 상승했다. 우리나라가 AI산업에 있어서 세부적으로 앞선 부문은 특허와 정부전략부문이다. 특히, 특허는 세계 3위이며, 삼성이 세계에서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재, 운영환경, 연구수준, 민간투자 부문은 부진했다. 세계 AI산업은 미국과 중국의 양강구도로, 미국이 종합 1위, 중국이 종합 2위다.

 

고령층 희망 임금 ‘月 200~250만원’

우리나라 55~79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월평균 희망임금을 조사했다. 희망임금 200~250만 원대가 19.8%, 150~200만 원대가 18.6%, 100~150만 원대가 17.1%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령층이 실제 받는 임금은 65~69세 103만원, 70~74세 70만원, 75~79세 37만원, 80세 이상 23만원이다. 고학력자들도 은퇴 후에 다시 일터로 돌아오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23.6%는 단순노무직, 11.7%는 생산직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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