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무디스, 美 신용전망 강등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11/10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로 유지했지만, 향후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미국의 부채가 국회가 정해 놓은 한도를 넘길 만큼 많은 상황에서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Fed의 고금리로 인해 정부의 부채비용 감당능력이 떨어졌으며, 양극화로 인해 부채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美 10월 CPI 예상치 밑돈 3.2%

미국 10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하고 산출하는 근원CPI 상승률은 4.0%로 집계되었다. 2년 만에 최저치다. 금융시장에서는 물가상승 속도가 진정되면서, Fed가 12월에도 기준금리를 현재(5.25~5.5%)와 같이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투자은행 모건스탠리와 UBS는 Fed가 내년부터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는 내년 말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년 전기차 100만대 생산 규모 목표

미국 석유메이저 기업인 엑손모빌이 석유 이후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 중 하나다. 엑손모빌은 미국에서 리튬 매장지역을 사들이고 있으며, 170억 달러를 투입해 2027년부터 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엑손모빌은 석유시대 이후를 위해 그동안 탄소포집, 수소, 바이오연료에 집중해 왔다가, 이번에 리튬생산을 추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만, 지금 추세로도 미국의 리튬수요는 2030년까지 현재의 6배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CHINA

中 정책금리 동결 “연내 지준율 인하 가능성”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는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인민은행이 MLF 금리를 낮추면 시중에 통화량이 증가한다. 인민은행은 MLF 금리를 6월에 2.75%에서 2.65%로 인하했고, 8월에는 다시 2.50%로 낮춘 바 있다. 인민은행은 11/15일 MLF를 기존 2.5%로 동결하기로 했다. 미국과의 금리격차로 인한 자금유출, 지나친 유동성 공급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해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경기와 환율 등을 감안하면 연내에 인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JAPAN

엔-달러 환율 152엔 육박, 연중 최고치

엔달러 환율이 11/13일 달러당 151.92엔까지 상승했다.(엔화가치 하락) 151.94엔을 넘으면 1990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낮은 환율이 된다. 일본이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을 탈출하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엔캐리 트레이드가 활발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엔화가치가 떨어지면 일본 수출기업에게는 유리하지만, 수입물가를 자극해 서민생활이 어려워 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엔화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어 매수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럽 EUROPE

‘유럽판 IRA’ 최종안 합의

EU는 2030년까지 제3국에서 생산한 전략 원자재 의존도를 EU 전체 소비량의 65% 이하로 낮추기 위해 CRMA(핵심원자재법) 최종안을 확정했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에 맞서기 위해서다. CRMA는 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보조금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와 유사하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 COUNTRIES

‘니켈 왕국’ 인니, 美 IRA 혜택 받나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니켈의 세계 최대 보유국이다. 미국은 인도네시아와 FTA(자유무역협정)가 체결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니켈 확보가 중요해, 인도네시아산 니켈에 대해서도 세제혜택을 줄 수 있는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니켈업계가 중국 자본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 중국 자본의 회사가 가공한 제품에 대해서는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 KOREA

기술고도화 넘어 수익창출… 초거대 AI ‘제2물결’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기업인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며 생성형AI라는 기술을 일반에게 알렸다. 오픈AI는 1년 만에 다시 ‘챗GPT-4 터보’를 공개했다. 챗GPT-4 터보는 비즈니스 수익창출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챗GPT는 킬러 서비스가 없었지만, 오픈AI는 챗GPT-4 터보를 기반으로 한 GPT스토어를 만들어 AI를 이용한 새로운 앱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금감원, 소비자 유의사항 발표해

통신요금 등 각종 사용료 채권은 소멸시효가 3년이다. 상거래로 생기는 채권 (은행대출채권 포함)의 소멸시효는 5년이다. 개인간 채권의 소멸시효는 10년이다. 만약, 소멸시효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갚게 되면, 소멸되었던 채권이 부활해 갚은 시점부터 다시 소멸시효가 계산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추심회사들은 원금 일부를 탕감해 줄 테니, 조금이라도 돈을 갚으라고 유도한다. 금감원은 추심회사가 돈을 갚으라고 협박하는 행위, 야간에 정당한 이유없이 채무자 집에 찾아오는 행위 등은 모두 위법이라며, 채권추심 관련 소비자유의사항을 발표했다.

 

中 직구 무서운 성장… 알리, G마켓

우리나라 모바일 쇼핑몰 이용 순위는 10월 기준 1위 쿠팡(2,846만 명), 2위 11번가(816만 명), 3위 중국 알리익스프레스(613만 명), 4위 G마켓(582만 명), 5위 티몬(357만 명) 순이다. 특히, 중국 쇼핑몰은 알리익스프레스 외에 테무(265만 명), 쉬인(67만 명) 까지 합치면 이용자 수가 946만 명으로 2위 11번가를 130만 명이나 앞선다. 중국 모바일 쇼핑몰 이용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과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29년 만에 신공장

현대자동차가 기존 울산공장 주행시험장에 2조원을 들여 전기차를 연간 20만대 생산할 수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2025년에 준공되면 29년 만에 국내에 건축되는 현대차 신공장이다. 신공장은 혁신플랫폼을 적용하고,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최첨단방식으로 건설된다. 국내에 공장이 신축되어야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건설경기 회복 등 경제상황이 좋아질 수 있다.

 

美 공급망 동맹 수혜… 외국기업 한국 러시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올해 3분기까지 239.5억 달러로, 역대 최고다. 단순 M&A 보다는 부지를 확보하고 생산시설을 직접 건설하는 그린필드 투자가 많았다. 우리나라에 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하는 것은 글로벌 화두가 비용절감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로 전환하면서, 우리나라로 탈중국화 하고 있고,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우리나라 등)에서 광물을 40% 이상 조달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 유럽1위 택시앱 인수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3월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필리트를 인수한데 이어, 유럽 1위 택시플랫폼 기업인 프리나우(FreeNow)도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프리나우는 2009년 독일에서 설립되어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170개 도시에서 택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점유율은 83%에 달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예비입찰서를 제출하고, 기업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에 인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인수를 하면 지분비중이 80%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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