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월 17일 자로 박은식(55) 산림산업정책국장을 산림청 차장으로 임명했다.
박 신임 차장은 2001년 기술고시(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제산림협력관, 기획재정담당관, 산림정책과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맡아오며 산림행정 현장을 폭넓게 경험했다. 정책 기획 능력과 현안 조정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직원들로부터 ‘본받고 싶은 상사’로 꼽힐 만큼 조직관리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산림산업정책국장 시절에는 산림분야 국정과제 마련과 산업 활성화 정책 등 주요 정책을 추진했고, 국제산림협력관 재직 당시에는 세계산림총회(WFC)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국외산림탄소 축적증진법 제정 등 굵직한 제도 개선 작업을 주도한 바 있다.
박 차장은 취임에 부쳐 “산림행정이 ‘나무의 시대’에서 ‘목재의 시대’로, ‘녹화 중심’에서 ‘경영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며 “산림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숲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