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합판생산이 가능한 자원이 있다1960년 후반부터 정부의 강력한 산림녹화로 치산녹화는 성공했다. 하지만 조림을 무리하게 진행하다 보니 지역 환경, 소나무는 물론이고 토양에 상관없이 잘 자라는 아카시아와 낙엽송을 많이 심었다. 이런 조림은 용재 측면에서 보면 짐이 되고 있다. 아카시아는 노목(老木)이 되어 고질병에 걸려 죽고, 낙엽송 등은 마땅한 용도 개발이 되지 않아 경제 수종으로 가치가 떨어졌다. 소나무도 재선충(材線蟲)으로 문제 해결이 어렵기도 하지만 50년이 지나도 경제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재선충이 발생하면 입산 통
남양재 고갈은 국산재로 눈을 돌리게 해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지구정상회의)에서 산림원칙 선언과 성명이 채택됐다. 이 영향으로 천연림인 남양재 원목 수출 금지가 확대되면서 일찌감치 일본은 국산재 원목 사용을 위한 대책을 세우기 시작한다. 2018년 5월 이후 말레이시아 사바주도 원목 수출을 금지했고 사라왁주는 벌목 규제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일정 조건을 갖춘 적격 당사자에 제한적으로 2022년부터 원목 수출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상적인 남양재 원목 조달은 파푸아뉴기니와 솔로몬 정도만이
우리는 우리 산의 나무로 합판 생산이 가능한지, 아니면 어떤 이유로 합판생산을 못하는 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며 합판설비 전문가로써 일본 합판 제조역사와 환경 그리고 제조 기술 사항들을 살펴보았다.우리도 우리 땅의 나무로 만든 국산재 합판을 만들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라는 바람에서 이 글을 작성했다. 2021년 남양재 합판 제조 90년 역사가 끝났다동남아산 라왕 원목을 수입해 마루 대판이나 프린트 합판 등 특수 합판을 만들던 대신합판공업(大新合板工業)이 2021년 3월 말 일본 합판 업계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일본이 연간 수
최근 일본은 러시아 목재수입을 금지하면서 러시아 낙엽송을 수입하지 못해 러시아 낙엽송으로 갑판에 사용하는 합판공장들이 원료 난을 겪고 있었다. 한국의 거래처가 이런 사정을 듣고 “한국산 낙엽송을 사용해 보면 어떠하겠냐”라고 했다. 일본 4개 합판회사에서 주문이 왔다. 동해항에서 한 배를 실어 보내기로 했지만 한 배 분량의 국산 낙엽송을 구할 수가 없었다. 결국, 이 일은 그렇게 성사되지 못했다.일본은 자국산 목재로 일본의 국내 합판공장에서 98%를 생산한다. 일본의 30여 개 되는 풀라인 합판공장과 128개의 가공공장이 일본산 침엽
일본은 남양재 원목 금수조치가 단행되었던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국산 침엽수재 원목을 이용한 합판 생산을 위해 대대적인 대처를 했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적으로 국산 침엽수재 원목을 이용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30년 전 일이다. 일본 정부는 국산 침엽수재로 국산 합판을 만들기 위해 합판설비회사에 절삭기계 개발을 유도하고 접착제회사에 국산 침엽수에 맞는 전용 접착제 개발을 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했다. 조림돼 성장하고 있는 일본의 침엽수 자원을 이용해야겠다는 목표가 그들에게 있었다. 침엽수 합판공장을 세우면 총투자비의 50%에 가
1. 국산재 (도쿄 주변 지역) 수급 동향 도쿄 북쪽 지역인 도치기현(栃木県)에서는 일본 국내산 침엽수 원목 생산이 순조롭지만, 8~9월 여름철 일본을 관통하거나 지나간 대형 태풍의 영향으로 산지 원목 유통 센터에 입고되는 원목의 양이 약간 줄어들었다. 도치기현(栃木県)의 카누마(鹿沼)나 야이다(矢板) 지역은 그런대로 원목 생산이 순조로웠지만, 오타와라(大田原) 지역은 약간 감소했다. 삼나무의 평균 판매 가격은 전달 13,164엔에서 9월에는 13,863 엔으로 699엔이 상승했으며, 편백은 전달 17,759엔에서 17,148엔으로
지금의 산림에서 목재이용은? 10년 뒤는? 20년 뒤는? 50년 뒤의 목재이용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물음에 대해 산림청은 합리적인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현실과 동떨어지거나 현실을 잘못 해석한 정책의 반복일 뿐이다.산림청의 단기 및 장기 목재이용에 대한 정책은 발표돼오고 있지만 이 정책이 목재산업 발전과 목재자원 이용에 맞는 그림이냐 한다면 의문이 깊어진다. 임목축적, 자급률, 목재이용 현실과 대안 등 모든 부분에서 명쾌하지 못한 채 진행되고 있어 보인다.50년을 키웠는데 보드나 펄프나 에너지용으로 이용하려고 칩으
국산목재 이용에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조림한 지 60년이 됐으면 목재산업이 필요한 목재를 공급해 줘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만연할 때 수입 목재의 공급이 어려워지자 국산목재에 대한 대안을 찾는 기업이 많았다. 하지만 공급부족으로 대안이 되지 못해 원망을 샀다.한편에서는 지금 이시간도 국산목재가 없어서 아우성이다. 보드공장, 펄프공장, 펠릿공장, 발전소가 그렇다. 모두 원목이나 부산물을 칩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곳이다. 발전소용 칩을 제외하고 목재이용 방법 중에 가장 싼 값에 원목을 사서
우리나라는 국산 원목을 사용한 합판을 한 장도 만들지 못해 국내 산림자원의 이용에 심각한 왜곡을 발생한다는 지적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산 원목 이용은 제재 용도로 15% 정도이고 대부분의 국산 원목은 섬유판과 펄프로 이용되며 나머지는 연료재와 장작 등으로 이용 되는 실정이다.국내에서 합판 생산을 위한 국산 원목 이용은 없다고 보아야 한다. 일본이 자국의 소재를 제재 63.8%, 합판 19.5%, 목재칩 16.6%로 이용하는 것(표1)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를 보여 산림선진국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2021년 기준으로 일본은
EU 제재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러시아 합판 산업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며 러시아 내수 합판 시장은 수출이 16% 감소하면서 과잉 생산 상태에 놓였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정부의 파산 방지 공약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가운데 현 상황이 중소기업의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관계기관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특정 합판의 소매가격이 무려 25%나 떨어졌다. 특히 두께 10mm의 자작나무 합판 1525mm×1525mm의 판매 가격은 입방미터 당 19,000~22,000루블까지 떨어졌고(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우리나라의 합판시장은 수입규모 1조원 생산규모 1천억. 판매시장 규모로는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국내생산합판은 세계시장의 주요 수출품이었고 국내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의 하나였다. 70년대 중·후반 석유파동 80년대 초 동남아시아 국가의 원목수출금지로 인천과 부산, 군산에 있었던 수많은 합판생산회사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다. 1985년에 88개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16년 5개, 현재는 3개 회사만 남았다. 생존은 했으나 심각한 판매부진으로 감원과 감산을 해야 했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우리나라에서 수입합판에 부과되고 있는 관세는 일반관세(8%), 조정관세(10%), 덤핑방지관세(10~37%), FTA(약 5% 수준) 협정관세 등이 있다.수입물품이 자국의 산업발전을 저해하고 기업의 이익에 피해를 주어 보호가 필요할 경우 국가는 탄력관세를 운영할 수 있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관세가 조정관세와 덤핑방지관세다. 주요 합판수출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중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 3개국에 대해 우리나라는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고 있다.중국은 2013년부터, 말레이시아는 2011년부터
[한국목재신문=이원호 기자] ◇ 베트남, 2022년 임산물 수출 160억 달러 목표베트남의 2021년 임산물(주로 목재 및 목제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15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올해의 목재 산업 총 수출액은 160억 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다. 2021년 베트남의 임업부문 주요 지표를 보면 임산물 수출액은 158억 7000만 달러로 2020년 대비 20% 증가(목재 및 목제품 수출만 147억 2000만 달러)했고 산림환경 관련 수입은 1억 4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산림율도 2020년 대비 3,300헥타르가 증가하여 약 42.0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1~8월 베트남 목재 및 임산품 무역흑자 91억불베트남 ‘공상보’ 9월 28일자 보도에 의하면 2021년 1~8월 사이 베트남의 목재 및 임산품의 수출액은 112 억불로 작년 동기대비 42.7% 증가했으며 이 중 목재 및 목제품은 104억 달러, 비목재임산품은 8억 달러로 각각 41.9%와 54.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같은 시기의 목재 및 임산품의 수입액은 21억 달러로 91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베트남의 목재 및 임산품은 현재 세계 1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 중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박 경 식 (사)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 회장어려운 코로나19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목재산업의 유력 언론으로서 사명을 다 해 오신 윤형운 대표이사님, 그리고 현장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시며 취재에 힘써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한국목재신문은 목재관련 목소리를 경청해서 건강한 여론을 형성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왔으며 한국목재신문의 임직원 여러분의 지난 22년 동안의 노고는 미미했던 우리 목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우리 협회는 그동안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마루산업과 목조건축산업은 사상 초유의 원자재 공급부족과 가격폭등의 여파로 진퇴양난이다. 마루용 합판과 목조건축용 OSB와 구조재 가격이 50% 이상, 많게는 200%까지 올랐다. 큰 문제는 오른 가격에도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망조차 어렵다는 게 더 큰 문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요감소에 따른 생산저하를 예상했으나 건축시장에서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났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여가시간과 여유 그리고 위생과 안전에 대한 욕구가 집을 수리하고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목재합판유통협회 박경식회장은 중국 린이시 목업협회 송강회장과 2월 3일 11시 30분부터 국제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화상회의는 린이시 목업협회 한국연락사무소의 주관으로 열렸다.박경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왕래가 어려운 가운데 이렇게 화상회의를 진행하게 돼 무척 반갑다. 포플러 합판이 많이 나는 린이시의 목업협회 송강회장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가져 여러 현안들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했다.송강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화상으로 인사를 나누게 돼 반갑습니
[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 중국 최초 전자동 합판생산라인 설치1월8일, 광서삼공집단(广西森工集团)은 광서성 백색 시에 중국 최초의 전자동 합판생산라인을 설치한다.해당 사업은 광서성의 핵심 추진사업으로써 라우떼(RAUTE), 산서 치우린, 산동 창씽 등의 국내외 최신 합판 설비 제조사의 합작으로 제작하며, 중국 최초로 전자동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여 연속생산이 가능한 설비이다. 87,000㎡의 면적에 총 2.5억 위엔 (약3,800만불)의 투자로 제작되며 연간 10만 입방의 합판생산으로 3.5억 위엔 (약5,400만불)의 생산가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3부의 ‘부분·품목 전망과 이슈’ 1세션 발표에 나선 국립산림과학원의 김기동 박사는 ‘목재산업 연건 및 원목 수급 동향과 전망’ 발표를 통해 “국내기관들은 경제성장률을 2~3%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의 회복은 어렵다. 목재수급과 공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 대비 달러환율은 1,000원 이하도 예상된다. 원목, 제재목, 섬유판의 수요는 감소할 예상이고 목재펠릿이나 성형목탄 품목은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원목소비량은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나 아파트 신규 착공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유럽, 미국산 소프트우드 원목가격 상승최근 일련의 기사에서 보여지듯 국제물류기능의 저하, 해운가격의 폭등, 컨테이너 부족현상의 지속으로 원목 생산국의 벌채와 운송 및 수출에 커다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산 스프러스와 미국산 써던파인의 중국내 유통에 비상등이 켜졌다.지속적인 오더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운일정을 예측할 수가 없어 covid-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광조우시 목재시장에서 20년 초 115usd/입방으로 거래되던 미국산 써던파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