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주식회사 Ⅴ 1970년대 파티클보드 품질은 엉성1970년대 대성목재와 동화기업이 생산하는 파티클보드의 품질은 지금의 파티클보드에 비하면 아주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 당시 필자가 경험한 일인데, 파티클보드로 만든 책장을 사서 책을 꽂아 놓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가로로 놓인 파티클보드(당시 18㎜두께)가 습기로 인해 밑으로 축 처지는 일이 발생했다. 또 한가지 웃지 못 할 일이 있었는데 1974년으로 기억된다. 고속도로 죽전 휴게소에서 한 남자가 두꺼운 바둑판을 팔고 있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아가티스라는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이었다. 아가티스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을 하나 갖고 싶어 얼마냐고 물었더니 당시 돈 2천원이라고 했다. 지금의 20만원 해당하는 가격이었다. 당시
동화기업 주식회사 Ⅳ 동화기업, 대일(對日) 제재목 수출동화기업은 남양재 라왕 원목 수입, 판매뿐 아니라, 자체 제재소에서 제재한 라왕 제재목을 일본에 수출하기도 했다.1972년 당시에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라왕 제재목 수출을 활발히 하고 있을 때 였는데 동화기업(대표 승상배)뿐 아니라, 신흥목재(대표 이훈돈), 보루네오(대표 김병수), 삼미사(대표 김두식)등도 라왕 제재목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어서 연간 1500만 달러의 제재목 수출이 이뤄졌다.1973년에는 대일(對日) 제재목 수출이 20 00만불로 늘어났는데 이때는 동양목재(OLC, 대표 박률선), 대이산업(대표 엄중섭), 현대신건재(대표 윤순선)도 라왕 제재목 수출에 참여해서 수출량이 늘어났던 것이다. 당시 일본의 제재
동화기업 주식회사 Ⅲ1971년, 인천제재단지 조성1969년 ‘동화개발호’를 완공한 동화기업 승상배 사장은 저목호 안쪽 대지 5만 3000여평에 제재소를 여러개 지어 임대하면 돈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서울과 인천 등지의 도심에 있는 제재공장들이 이곳으로 오게 되면 기존 제재소에서 제재목을 만들 때보다 제조원가가 적게 들 것이므로 많은 제재소가 이곳으로 올 것으로 생각했다.즉 이곳에서 제재목을 만들 경우 원자재인 원목의 운반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라왕 원목 1㎥ 제재하는데 1920원 57전(재당 6원 40전)정도로 시내 제재소에서 제재할 때보다 10% 정도 제재비가 싸게 든다는 것이었다.동화기업 승상배 사장(당시 51세)은 이러한 사실을 사업계획서로 만들어 농림부에 제출했다.
동화기업 주식회사 Ⅱ 지금은 매립돼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동화개발호’당시 사람들은 이 저목호를 ‘동화개발호’라고 불렀다. 1970년 동화기업이 ‘동화개발’이라는 현지 법인명으로 인도네시아 원목 산지 개발에 나서면서 당시 동화기업 보다는 동화개발이라는 사명이 더 널리 알려졌었다. 1969년부터 1975년 당시에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되는 라왕 원목은 거의 대부분이 물에 뜨는 원목이어서 원목 수입업자들이 원목을 수입하면 물에 띄워서 저장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다.대성목재나 선창산업 같은 대형 합판회사들은 원목을 수입하면 자체 저목호를 보유하고 있어 그곳에 원목을 저장할 수 있었으나 일반 수입업자들은 수입한 원목을 저장할 마땅한 장소가 없었다. 1960년부터
○ 북미산 OSB■ 산지가격 - 하락세북미산 OSB 수출가격이 세달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산 OSB는 지난달 15%나 하락했었는데 이달에도 5%가 하락한 257$/ MSF(CNF 인천, 11.1㎜×4×8 기준)에 오퍼 되고 있다.부산 도착가격은 250$/MSF이다. 캐나다산 역시 지난달 오퍼가격보다 15%나 인하된 265 $/MSF(CNF 인천, 11.1㎜×4×8기준)에 오퍼되고 있다. 유럽산 OSB도 190유로/㎥(CNF 인천, 11㎜×4×8기준)에 오퍼되고 있다. 유럽산도 ㎥당 20달러 정도 하락한 것이다.■ 국내가격한국의 OSB 수입상들은 대부분이 북미산 OSB의 재고를 많이 갖고 있지 않다. 그동안 북미산 OSB의 가격이 높아 수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1월 현재 캐나다
동화기업 주식회사 Ⅰ창업주, 승상배 총회장1953년, 하왕십리에서 제재소로 출발오늘날의 동화기업 주식회사는 보드류 생산업체로 유명하지만 초창기에는 작은 제재소에 불과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인 1948년 4월, 창업주 승상배 씨(1921년생)는 동화토건(주)을 설립하고 건설 사업에 뛰어들었다. 승상배 총회장은 건설 사업을 5년간 운영하면서 목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53년 7월 서울 하왕십리에 동화기업이라는 작은 제재소를 차리면서 목재와 인연을 맺었다.1965년, 인천 가좌동으로 제재소 이전승상배 사장은 1965년도에 12년간 운영해오던 서울 하왕십리 제재소를 처분하고 인천시 가좌동으로 제재소를 이전했다. 서울에서 제재소를 운영하기 보다는 항구 도시인 인천에서 제재소를 운영하
정부의 잇따른 경기부양책에 이어 8.28대책까지 발표됐지만 건설업계의 체감지수가 바닥을 맴돌고 있고 장기침체로 중견건설사들의 경영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발생으로 일어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건설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주택건설경기 침체는 매년 목재수입량의 감소를 초래했는데, 이에 지난 10여년간 목재수입량이 얼마나 감소됐는지 분석해 본다.1. 원목 수입량 - 52% 감소우리나라의 원목수입량은 10여년 동안 매년 감소해왔다. 2002년에는 766만㎥이 수입됐지만 2012년에는 368만㎥가 수입돼 51.9%나 감소됐다. 그중 침엽수 원목이 가장 많이 감소했는데, 2002년에는 699만3000㎥가 수입됐지만 2012년에는 343만9000㎥이 수입돼 50.8%의
삼산실업Ⅲ 2005년, 연간 매출 200억원 달성삼산실업은 보드류 외에도 천연 데크재·루바·후로링·계단재·집성목 등을 수입해 폭넓은 분야로 제품영역을 확장해 나가면서 2005년에는 연간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삼산실업은 2003년경부터 천연 데크재를 취급해 왔는데 당시 친환경소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로 목조주택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해 매출을 올리는데 큰 보탬이 됐다. 삼산실업이 취급한 천연 데크재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로부터 자연 건조된 제품을 직수입한 것이었는데 휨강도와 탄성계수가 높은 방킬라이, 크루인, 멀바우, 울린, 발라우, 꾸메아, 잠부잠부 등 품질이 우수하고 작업성이 좋은 데크재였다. 삼산실업 김낙기 대표는 “삼산실업은 가장 많은 수종의 천연 데크재
○ 뉴질랜드산 원목■ 11월 가격 - 1$/㎥ 인상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이 11월에는 10월보다 ㎥당 1$ 인상된 149$/㎥(CNF 인천, A-grade기준)에 수입되고 있다(TPT社의 경우).레이오니아社는 이달에 3$을 인상함으로써 11월 가격이 149$ 인상돼 TPT社와 같아졌다. 최근 이렇게 뉴질랜드 라디에타파인 원목 가격이 계속 인상되는 주요 원인은 중국이 수입량을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 국내가격 - 재당600원11월에도 뉴송 원목 국내가격은 재당600원(부가세 별도, A-grade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재당 600원이었던 가격이 8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국산 침엽수 합판■ 합판 생산량국내 합
삼산실업 Ⅱ IMF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다외환위기가 도래했던 1997년을 우리 모두가 다 기억하고 있다. 그 해 11월 23일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했고, 그 여파로 금리는 25%로 폭등하고 환율은 1700원대로 껑충 뛰었다. IMF사태가 발생한 이면에는 ‘한보’사태가 있었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 시절이었는데 정부 돈을 빌려 사업을 키워왔던 한보가 1997년 여름, 무너진 것이 IMF의 단초가 됐다고 볼 수 있다. 한보의 부도사태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은행들의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게 했다.당시 은행들은 나라밖에서 단기자금을 차입해 한보 등 대기업에게 대출을 해줬는데 한보사태로 이자를 내지 못하자 단기자금을 빌려준 외국의 은행들은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삼산실업 Ⅰ제재목 유통업으로 시작삼산실업은 현재 최상급의 보드류 제품과 천연데크재 및 양질의 목재제품을 수입·판매하는 목재유통의 전문기업으로 초창기에는 제재목 유통업으로 시작한 회사다.1987년 10월 어느 날, 연안부두 삼성타장 길 건너편 10평 남짓한 조그만 사무실에서 개업식을 한다기에 찾아가서 축하를 해주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당시 필자가 대성목재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였다.두 사람이 동업으로 출발삼산실업은 대성목재 출신 김낙기 씨와 김광채 씨가 동업으로 출발한 회사로 두 사람은 대성목재 73년도 입사동기이다. 당초에는 입사동기인 임흥순 씨가 참여하는 것으로 돼있어 회사이름을 三山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임흥순 씨는 당시 말레이시아 산다칸에서 원
○ 목재펠릿(Wood pellet)■ 목재 펠릿수입량 - 계속 증가 추세최근 목재펠릿 수입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1년 목재펠릿 수입량은 2만9700톤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는 12만3400톤이나 수입돼 물경 410%나 증가했다. 2013년 들어서는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입량은 23만8000톤으로 벌써 2012년 1년간 수입량의 두 배 가까이 수입됐다. 금년 말에는 30만톤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목재펠릿 수입량을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산이 7만5900톤으로 가장 많이 수입됐고, 그 다음이 러시아산으로 6만8900톤이 수입됐으며, 그 다음 말레이시아산으로 5만 900톤이 수입됐다.■ 수입량 증가 원인이렇게 많은 양의 목재펠릿이 수입되고 있는 이유는 작년에 실시된 ‘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