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재 펠릿(Wood pellet)
■ 수입량 - 계속 증가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목재 펠릿 수입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48만5,000톤이 수입돼 월 평균 4만톤이 수입됐으나 금년 1월에는 9만2,000톤, 2월에는 6만톤이 수입돼 금년에는 작년 수입량을 훨씬 상회할 조짐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금년 목재 펠릿 수입량을 70만톤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금년 1월, 2월 수입되는 양으로 봐서는 금년 목재 펠릿 수입량은 90만톤이 될 것 같다.
이처럼 많은 양의 목재 펠릿이 수입되고 있는 이유는 정부의 발전소 목재사용 의무정책 때문으로 국내 대형발전소들이 목재 펠릿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베트남산 펠릿 수입량 - 가장 많아
작년에도 베트남산 펠릿 수입량이 가장 많았으나 금년에도 여전히 베트남산이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다. 금년 2월까지의 수입량도 베트남산이 5만톤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는 캐나다산으로 3만7천톤이 수입됐다.

■ 수입가격 - 12~15% 정도 인상
목재 펠릿 수입가격은 작년 말에 비해 12~15% 정도 인상돼서 수입되고 있다. 베트남산의 경우 작년 연말에는 톤당 145$에 수입됐으나 금년 1월에는 톤당 161$, 2월에는 톤당 176$에 수입됐다. 한편 캐나다산은 금년 2월 톤당 193$에 수입됐다.

■ 국내 생산량 - 여전히 저조
국내 목재 펠릿 생산량은 여전히 저조하다. 지난 5년간 산림청의 70% 지원으로 지어진 목재펠릿공장 20여군데의 생산능력은 50만톤 정도인데 생산량은 그의 10% 정도에 그치고 있다. 재작년(2012년)에는 5만톤만이 생산됐고, 작년(2013년)에는 6만5천톤만이 생산됐다.

 

 

 


○ 국산 침엽수 합판
■ 3월 거래량 - 다소 증가
국산 침엽수 합판의 3월 거래량은 1월과 2월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3월은 계절적인 성수기이기도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다소 움직이는 영향을 받는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지난 2월 중순 국산 침엽수 합판의 가격이 7~10% 인상된 이후 메이커들의 매출은 줄어들었으나 재고증가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해외에서의 베니아 수급이 원활치 않아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 4월 가격 - 한차례 더 인상될 듯
합판시장이 계속 살아날 경우 4월 중순이후 한 차례 가격 인상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이커들은 아직까지도 원가 부담을 안고 생산을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 3월 원자재인 뉴송 원목 수입가격이 ㎥당 4$이나 인상돼, 그 인상된 원목이 한국에 들어오는 시점이 4월 중순경이다. 또 다른 요인은 최근 들어 환율 때문에 수입합판 가격의 인상조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 국내 합판 가격
국산 침엽수 합판 11.5㎜×3×6은 장당 12,500~13.500원(부가세 별도), 11.5㎜×4×8은 장당 21,500~22,500원(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동남아산 합판 11.5㎜×4×8은 장당 22,000(부가세 별도)에, 중국산 합판 11.5㎜×4×8은 장당 16,200원(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 사라왁산 제재목
■ 산지상황
사라왁산 제재목의 수출상황은 계속 좋지 않다. 2월은 건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2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비가오지 않아 육로를 제외하곤 강으로부터는 원목이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사라왁의 제재소들은 한달분 재고를 갖고 있지 못해 제재소들의 50%는 반나절 가동만 하고 있다. 국내 원목가격도 톤당 30링깃 정도 올라서 제재소들은 안팎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중동에서의 제재목 주문량도 급격히 줄어들어 톤당 1250링깃(FOB, MLH 제재목 기준)에 수출되고 있고, 대만 역시 주문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당 240$(FOB, 파렛트재 기준)에 수출되고 있다. 다만 필리핀에서의 주문량은 늘고있어 그나마 제재소가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필리핀은 지난번 태풍 피해로 인해 복구가 한참 진행 중이라 4월에도 제재목 수입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인삼지주목
한국으로 수출되는 인삼지주목 수출도 완전히 끊겼다. 아직은 한국에서의 인삼지주목 시즌도 아니지만, 금년에 담배인삼공사가 인삼 경작지를 40% 가량 줄인 것도 한국의 인삼지주목 수입이 뜸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슬란사 데크재
■ 슬란사(Selunsur) 목재
10여년 전에 인천의 S실업에서 슬란사(Selunsur)란 나무로 만든 데크재를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해서 판매한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경기도에 있는 H목재에서 슬란사로 만든 데크재를 수입해서 출시 6개월 만에 인기 데크재로 등극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슬란사 목재는 대단히 단단하고 무거운 목재로서 기건 비중이 0.96~1.23이나 된다.
목재의 색은 자갈색이며 회색기가 감돈다. 제재, 가공하기가 힘들지만 일단 가공하고 나면 표면이 곱고 균일하다. 내구성이 대단히 높아 이페와 거의 동일하지만 가격은 이페보다 40%나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

■ 국내가격 - 평당 15만원
최근 경기도에 있는 H목재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 슬란사 데크재를 수입·판매하고 있는데 19㎜×90×2100 규격의 경우 평당 15만원(부가세 별도)에 판매하고 있다.

○ 자작나무 합판
■ 수입가격
자작나무 합판은 주로 러시아, 핀란드 등 유럽에서 수입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 쪽에서도 자작나무 원재료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어 수입이 어려워지고 있다.
자작나무 합판은 판면에 옹이가 많고 적음에 따라 S등급, BB등급, CP등급으로 구분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주로 S등급과 BB등급이 수입되고 있다. 러시아산 자작합판의 경우 4㎜×4×8(S/BB등급)은 1,300~1,400$/㎥(CNF인천)에, 18㎜×4×8(S/BB등급)은 1,000~1,100$/㎥(CNF인천)에 수입되고 있다.

■ 국내가격
러시아산 자작합판 4㎜×4×8(S/BB등급, long grain)은 장당 35,000원(부가세 별도), 18㎜×4×8(S/BB등급, long grain)은 장당 85,000(부가세 별도)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중국산 자작합판 5㎜×4×8(B/BB등급, 콤비)은 장당 27,000원(부가세 별도), 18㎜×4×8(B/BB등급, 콤비)은 장당 65,000원(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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