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상반기 목재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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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상반기 목재시황
  • 김상혁 상임고문
  • 승인 2014.05.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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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침엽수 합판
■ 4월 거래량 - 주춤
예년 같으면 4월은 합판메이커들에게는 좋은 시장의 달인데 금년은 좀처럼 수요가 살지 않았다. 따라서 메이커 3社들의 재고는 정체현상을 보였다. 국내 합판업계는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3월 일어난 ‘동일본 지진’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대일본 수출 등으로 2012년 한해는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지진 피해 복구가 마무리된 2013년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값싼 중국산 합판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해 10월 중국산 합판에 대한 반덤핑관세가 부과됐지만 실질적으로 효력을 발휘한 건 비수기인 11월과 12월 두 달뿐이었다.

■ 5월 가격 - 인상없을 듯
뉴송 원목 가격도 ㎥당 4$ 인상됐고, 4월에 합판시장이 계속 살아날 경우 한차례 더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4월의 경기가 좋지 않아 5월에도 가격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합판메이커들은 근로자의 날(5월 1일)을 시작으로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연휴동안 가동하지 않고 재고조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국내 합판 가격 - 보합
국산 침엽수 합판 가격은 지난 2월 7~10% 인상된 가격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11.5㎜×3×6은 장당 12,500~13,500원(부가세 별도), 11.5㎜×4×8은 장당 21,500~22,500원(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동남아산 합판 11.5㎜×4×8은 장당 22,000원(부가세 별도), 중국산 합판 11.5㎜×4×8은 장당 16,500원(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 산림청, E2급 합판 실외사용 허용
산림청은 규제완화차원에서 E2급 합판의 실외사용, 묶음단위표기, 측면 품질표시를 허용하기로 하는 ‘합판 규격 품질 기준’을 지난 4월 10일 개정했다. E2급 합판은 전체 사용량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나 건강을 해칠 위험성이 있어 그동안 사용이 금지돼왔다. 이에 대해 E2급 합판을 사용하는 건설업체, 수출품 포장업체에서 과도한 규제라고 불만을 제기해 왔다. 실외에서 사용할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E2급의 실외사용이 허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합판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합판의 앞뒷면에만 할 수 있었던 규격 품질 표시 방법을 측면 표시도 가능케 했다.
이번 ‘합판 규격 품질 기준’ 개정은 변화된 국내외 시장여건을 반영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산업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개정된 기준은 이미 생산된 합판의 재고량 소진과 준비기간을 감안해 6개월 유예기간을 두고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 북미산 원목
■ 미국산 헴록 - 산지가격 보합
작년 12월부터 살아났던 미국의 내수경기가 4월 들어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따라서 미국의 목재경기도 다소 주춤해지고 있고 미국산 헴록의 수출가격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까지 미국산 헴록 중경목 수출가격은 너무 많이 인상됐다. MBF당 950$이던 헴록 중경목은 1180$까지 인상됐으니 5개월 사이에 물경 24%나 인상된 것이다.

■ 헴록 국내가격 - 재당 10원 인하
미국산 헴록의 산지가격이 고공추세를 보이자 국내 헴록 수입상들도 수입을 많이 하지 못했다. 작년 3월에는 3만3,000㎥이 수입됐으나 금년 3월에는 8,000㎥만이 수입됐다.
헴록 원목을 사다 제재를 해도 시장을 못 맞추고 있다. 3월에 재당 10원을 인상해서 판매했으나 4월에는 다시 10원을 인하해서 재당 720원(부가세 별도)에 판매하고 있다. 그래도 매출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현상은 잠깐의 현상이 아니라 두 달 이상 지속될 장기조짐을 보이고 있다. 6월말이 되면 장마가 시작될 것이고, 7~8월은 휴가철, 그러다 보면 9월을 바라봐야 하는데, 금년 경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미송업계 종사자들의 분석이다.

○ 목재 파렛트재
■ 수입량 - 증가 추세
최근 목재의 모든 품목의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고 불황을 맞고 있으나 목재 파렛트재만은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고, 불황을 모르고 있다. 금년(2014) 1~3월까지의 목재 파렛트재 수입량은 15만9,000㎥으로 월평균 5만3,000㎥이 수입됐다.
이런 추세라면 금년말 목재 파렛트재 수입량은 64만㎥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목재 파렛트재 수입량이 증가하는 것은 각종 품목의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 칠레산 파렛트재 - 가장 많이 수입돼
목재 파렛트재는 칠레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다. 금년 1~3월까지의 칠레산 파렛트재 수입량은 10만9,000㎥로서 금년 1~3월 목재 파렛트재 수입량의 68.6%가 칠레산이다.

 

 

 

■ 수입가격 - 275$/㎥(CNF)
최근 칠레산 파렛트재의 수입가격이 ㎥당 25$(약10%) 정도 인상됐다. 금년 1월까지만 해도 평균 260$/㎥(CNF 인천)에 수입되던 것이, 5월은 평균 275$/㎥(CNF 인천)에 수입되고 있다.

○ 아프리카산 원목
■ 산지상황
EU와 중국의 수요가 많아 현지에서는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그러나 케냐,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부두사정이 좋지 않아 선적이 지연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부두의 장비들도 노후됐고,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도 IT를 시작했는데 아직 그 기술이 잘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주문량이 적은 물량은 선적이 안되고 있다.

■ 산지가격
최근 유럽과 중동, 중국 등의 수요가 강해 가격은 계속 인상되고 있다. 심지어 미국에서의 수요도 강해 가격은 강세이다. 특히 ▲이로코의 주문량이 많은데 ㎥당 280유로/㎥(FOB, LM등급기준)에 오퍼되고 있고 ▲오쿠메는 340유로/㎥(FOB) ▲모아비는 290유로/㎥(FOB) ▲파도욱은 300유로/㎥(FOB) ▲샤벨은 295유로/㎥(FOB)에 오퍼되고 있다.

■ 국내가격
국내로의 아프리카산 원목은 수입량이 적어 국내재고는 적은 편이며 거래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산 원목을 사용하는 사람은 계속 아프리카산 원목만 찾는 편이다. 5월 현재 ▲아프로모시아는 재당 6,600원(부가세 포함) ▲아프제리아는 재당 6,000원(부가세 포함) ▲웬지는 재당 7,000원(부가세 포함) ▲이로코는 재당 4,000원(부가세 포함) ▲탈리는 재당 3,000원(부가세 포함)에 거래되고 있다.

김상혁 상임고문   wwi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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