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MDF의 역사 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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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MDF의 역사 Ⅹ
  • 김상혁 상임고문
  • 승인 2015.01.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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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F의 역사10

우리나라 MDF의 역사 Ⅹ

2001년, 국내 MDF 생산량
2001년 우리나라 MDF 생산량은 6년전인 1995년에 비해 많은 양이 늘어났다. 1995년 7월 가동한 선창산업 제1공장이 풀가동되고 있었고, 1995년 10월 가동한 한국카리화학 MDF 공장이 풀가동되고 있었으며, 역시 1995년 10월에 가동한 한솔포렘의 익산공장이 풀가동되고 있었다. 선창산업 제2공장이 2001년 9월부터 가동됨에 따라 2001년말 국내 MDF 생산량은 100만㎥을 넘겨 106만2,000㎥이 됐다.

2001년 MDF 수입량은 52만6,000㎥(한국무역협회 자료)으로 국내 MDF 소요량도 158만6,000㎥으로 늘어났다. 6년전인 1995년 국내 소요량 75만㎥에 비하면 거의 두배로 늘어났다. 그러나 수입제품이 많이 들어와서 국내 생산비율은 67%로 감소됐고, 수입비중은 33%로 늘어났다.

그동안 공장이 많이 생겨서 국내 생산량은 1995년(64만7,000㎥)에 비해 64% 증가했지만, 국내 소요량이 급증해 수입제품이 많이 들어옴으로 인해 국내 생산비율은 감소했고, 수입비중은 늘어난 것이다. 당시에는 ‘아직도 국내 생산량이 부족하다’라는 느낌을 갖게하는 대목이다.

2001년, 업체별 MDF 생산량
2001년 국내 MDF 생산량을 업체별로 보면 ▲동화기업 제1공장이 6만6,000㎥ ▲청담물산인 6만7,000㎥ ▲대송목재가 6만6,000㎥ ▲청구물산이 13만㎥ ▲한솔포렘(현 한솔홈데코) 아산공장이 9만7,000㎥ ▲동화기업 제2공장이 10만㎥(94년 가동) ▲선창산업 제1공장이 9만㎥(95년 6월 가동) ▲유니드 군산공장이 17만㎥(95년 10월 가동) ▲한솔포렘 익산공장(현 한솔홈데코)이 23만㎥(95년 10월 가동) ▲선창산업 제2공장이 4만6,000㎥(2001년 9월 가동)으로 총 106만2,000㎥이 생산되고 있었다.

2001년 MDF 수입량
우리가 우리나라 MDF의 역사를 얘기하면서 2001년 당시를 회고해보면 당시에는 수입 MDF가 엄청 많이 들어왔다. 2001년 MDF 수입량은 52만6,000㎥이나 수입됐다. 1996년에는 7만2,000㎥이 수입됐으나 1998년 IMF때 수입량이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수입량이 증가됐다.
 

2003년 6월, 동화기업, 말레이시아 Golden Hope社 MDF 공장 인수
국내에서 가장 먼저 MDF 사업에 진출한 동화기업은 MDF 해외사업에도 가장 먼저 진출에 나섰다. 그 첫발로 말레이시아에서 MDF 사업을 하고있는 골든 호프(Golden Hope)社와 손을 잡고 MDF 사업을 같이 하기로 한 것이다.

국내에서 생산한 MDF도 수출하는 마당에 해외에서 만들어 중동, 유럽 등으로 수출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해외 MDF시장도 점유할 수 있다는 의도가 있는 포석이었다. 또한 국내에서는 원재료 부족 등으로 더이상 MDF 공장 증설은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동화기업은 Golden Hope社의 MDF 공장을 바로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합작형태로 인수하는 방식을 택했다.
동화기업과 Golden Hope社가 70%와 30%의 지분을 갖고 2,200만달러(USD) 규모로 투자해서 신규회사를 설립하고, 설립된 합작회사가 Golden Hope社의 MDF 공장과 가구공장을 인수하고 운영은 동화기업에서 맡기로 한것이다.
2003년 6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동화기업 승명호 사장과 Golden Hope社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합작공장 사업을 총괄 운영할 동화기업 이병언 전무도 참석해서 계약 서류에 서명했다. 이번 합작공장 사업은 말레이시아와 대한민국의 최고 목재기업간의 전략적 제휴로써 아시아 목재산업의 선도적 역할이 기대되며 양사간에 서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사업이었다.Golden Hope그룹은 말레이시아에서 83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말레이시아 유수기업으로서 말레이시아에서 20대 기업에 들어갈만큼 규모가 큰 회사였다.

Golden Hope그룹의 주요사업은 MDF, 가구공장 마루판 등 목재사업뿐 아니라 고무나무, 팜오일, 코코넛, 코코아 등 농업분야에도 사업을 벌렸고, 레저와 부동산 사업도 하고, 네덜란드, 독일, 베트남, 중국 등에 지사를 갖고 해외사업도 하는 회사였다.

Golden Hope社의 MDF 공장은 쿠알라룸프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1982년에 건설됐으며 2002년 매출액은 180억원이었다. 가구공장은 조립식 가구, 부엌 가구 등을 만들며 생산된 제품 대부분은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으로 수출하고 있었다.

 

김상혁 상임고문   wwi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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