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MDF의 역사 XI
상태바
우리나라 MDF의 역사 XI
  • 김상혁 상임고문
  • 승인 2015.01.30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DF의 역사 11

 우리나라 MDF의 역사 XI

2005년 8월 동화기업, 뉴질랜드 레이오니아社 MDF 공장 인수
동화기업 MDF 사업의 세계진출은 2005년에도 계속됐다. 동화기업은 2003년 말레이시아 Golden Hope社 MDF 공장을 합작 형식으로 인수한데 이어, 2005년 8월에는 뉴질랜드의 레이오니아社 MDF 공장을 인수했다. 2005년은 동화기업이 동화홀딩스라는 지주회사 체재로 전환한지 2년째 되는 해였다. 승상배 회장은 당시 85세로 동화홀딩스 회장을 맡아 자회사들을 총괄하고 있었고, 동화기업 주식회사는 승 회장의 막내아들 승명호 사장이 경영을 맡고 있을 때였다. 승명호 사장(1956년 1월 17일생, 서울 출생)은 고려대학교 경영대를 졸업하고, 1984년 그의 나이 29세때 아버지 회사인 동화기업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해오다가, 1993년 그의 나이 38세때 동화기업의 대표이사가 됐고, 2003년 그의 나이 48세때 동화홀딩스의 부회장직의 겸임을 맡았다.

동화기업이 이렇게 세계로 진출하는 것은 아버지인 승상배 회장의 깊은 뜻도 있었겠지만 아들인 승명호 사장 자신이 아버지의 기질을 닮아 기업을 확장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또 MDF 사업 세계 진출에 대한 꿈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동화홀딩스(회장 승상배, 부회장 승명호)는 뉴질랜드 레이오니아社 MDF 공장을 4천만달러(당시 한화로 약 450억원)에 인수했다. 레이오니아社 MDF 공장은 뉴질랜드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7년 10월에 준공된 공장으로써 37만여평의 부지에 5만5천평을 공장 부지로 사용하고 있으며 연산 17만㎥의 MDF를 생산하는 규모로 종업원의 수는 100여명에 달했다.
동화홀딩스가 뉴질랜드 레이오니아社 MDF공장을 인수함으로써 동화기업은 세계 MDF시장에서 톱텐(Top-10) 기업으로 부상했다. 동화기업의 승명호 사장(당시 50세)은 “이번 뉴질랜드 레이오니아社 MDF 공장을 인수함으로써 동화기업은 국내 목재업계를 넘어 원재료가 풍부한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목재업계에서 강자 지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레이오니아社 MDF 공장은 풍부한 목재 원료를 갖고 있으며, 만든 제품은 ‘파티나(patina)’라는 브랜드명을 갖고 있어 세계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어 이번 인수로 동화기업의 매출액이 5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5년 9월 동화기업, 한솔홈데코 아산공장 인수
동화기업의 지주회사인 동화홀딩스(회장 승상배, 부회장 승명호)는 2005년 8월에 뉴질랜드 레이오니아社 MDF 공장을 인수한데 이어 한달후인 2005년 9월, 충남 아산에 있는 한솔홈데코 MDF 공장을 인수했다. 한솔홈데코 아산 MDF 공장(당시 대표 유명근)은 1989년 거성산업 대표 김동수 씨가 설립한 공장으로, 1994년 한솔포렘이 인수해 한솔홈데코로 개명해 운영하던 공장이다. 동화홀딩스가 인수 당시의 한솔홈데코 아산공장은 부지 2만8천여평에 MDF 공장과 PB 공장(1991년 거성산업이 설립한 공장) 2개의 공장이 있으며, 직원 130여명이 3교대로 근무하고 있었다.

동화홀딩스는 이 2개 공장의 부지와 건물 및 기계설비 일체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630억원에 인수했으며, 인수와 동시에 한솔홈데코 직원 130여명을 고용승계해서 바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인수는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한솔그룹측과 국내 목재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려는 동화홀딩스의 경영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동화기업은 인수 한달후인 2009년 10월에 한솔홈데코 아산공장의 제품재고도 실사를 거쳐 97억원에 인수했다.
 

2005년 당시 국내 MDF 시황
2005년 우리나라의 MDF 생산량은 123만7천㎥으로 4년전인 2001년(생산량 106만2천㎥)보다 16.5%가 증가했다. 2003년 3월 광원목재가 평택 MDF 공장을 가동했기 때문에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다. 2005년 MDF 수입량은 41만6천㎥(한국무역협회 자료)으로써, 국내 소요량 158만8천㎥보다 6만5천㎥(약 4%)가 증가했다. 당시에도 MDF 소요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었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2005년 당시 업체별 MDF 생산량을 보면 동화기업 제1공장이 6만6천㎥을 생산했고, 청담물산이 6만7천㎥, 대성목재(2000년 동화기업이 인수)가 6만6천㎥, 군산의 청구물산이 13만㎥, 한솔홈데코 안산공장(2005년 9월 동화기업이 인수)이 9만7천㎥, 동화기업 제2공장이 10만㎥, 선창산업 제1공장이 9만㎥, 유니드 군산공장이 17만㎥, 한솔홈데코 익산공장이 23만㎥, 선창산업 제2공장이 13만8천㎥, 광원목재 평택공장이 8만3천㎥을 생산했다.

김상혁 상임고문   wwic@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