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산책로,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등의 바닥재로 설치되는 투수성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관한 시험 규격을 담은 한국산업표준(이하 KS)이 연내 확정된다. 투수성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대한 품질 기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립될 전망이다.

코르크 바닥 포장재는 굴참나무 외피를 분쇄 가공한 천연 소재인 '코르크'와 코르크의 수베린성분과 반응해 접착제 역할을 하는 '변성바인더'를 혼합해 바닥을 포장하는 것이다.

썩지 않고 보온력이 뛰어나며 탄력성이 높고 소음을 차단하며 열전도성이 낮고 가벼우며 충격 흡수 능력이 뛰어난 친환경 소재 코르크의 성질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지금까지 투수성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대한 KS가 없던 탓에 업계는 시장 교란과 소비자 피해를 우려했다.

(출처=에프씨코리아랜드)

하지만 이번 KS제정을 통해 유통 질서의 확립과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KS는 투수성 코르크 바닥 포장재 생산에 있어 제품의 종류 및 품질, 품질을 조사할 수 있는 시험의 종류 및 방법, 제품의 형태와 구성 및 치수, 성능, 제품 검사에 관한 표준화 규격을 규정했다.

또 신뢰성 있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품의 종류, 용어, 제조상의 구성 성분, 제품 표시 및 표시 방법, 품질 표시 방법 등에 대한 기준을 구체화 했다.

이어 투수성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원재료 및 부재료에 대한 시험 항목 및 시험 방법, 코르크 바닥 포장재 제품 및 현장 시험 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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