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스페이스X, 143개 위성 한 번에 우주로 쏘아 올렸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자체적으로 필요한 인터넷 전용위성뿐 아니라, 타사가 요청한 동물 및 컨테이너 이동경로 추적위성 등 143개의 소형위성을 하나의 로켓으로 묶어 지구 500km 상공위로 쏘아 올렸다.

스페이스X의 일반위성 운송비용은 6,200만 달러(약683억 원)로 고가이지만, 이번에 운송한 200kg이 되지 않는 소형위성의 운송비용은 약 100만 달러로 일반 기업들도 목적에 따라 자체 위성을 지구 상공에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이동경로 추적에 대한 수요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소형위성 발사시장 규모는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경제 회복 더뎌져 테이퍼링 논의 시기상조”

미국 중앙은행인 Fed는 1/27일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기존과 같이 연 0.00~0.25%로 동결하기로 했고, 지난해 6월부터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률이 6.7%이지만, 실제로는 10%에 가깝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기 때문이다. Fed는 Fed의 정책목표가 완전고용에 가까울 정도의 낮은 실업률과 2.0% 이상의 물가상승률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경제 회복이 느려 테이퍼링을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Fed는 현재 저금리 때문에 증시에 거품이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백신과 부양책에 대한 기대 때문에 자산가격이 상승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저금리와 자산가격 간의 상관관계는 생각만큼 밀접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중국 CHINA

中 외국인투자, 美 추월

지난해 중국의 FDI(외국인직접투자)는 1,630억 달러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FDI는 전년 대비 49% 감소한 1,3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코로나19사태 초기에 도시 봉쇄 등을 통해 확산을 비교적 쉽게 막았지만, 미국은 코로나19 전세계 감염자 중 4분의 1일이 나올 정도로 확산이 커졌고, 트럼프 대통령의 리쇼어링(해외제조 거점의 자국 복귀) 정책으로 오히려 FDI가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EU의 FDI도 71%가 감소했고, 영국과 이탈리아의 FDI는 전무했다. 반면, 인도의 FDI가 13% 증가하는 등 아시아 신흥국들은 선방하였다.

 

시진핑 “각국 고유한 체제 존중”, 美에 ‘사실상 中 독자노선’ 선언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기는 경제포럼으로 각국 국가수반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 학계 전문가 등이 모이는 국제행사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다보스포럼 기조 연설에서 “각국의 고유한 문화와 사회체제는 존중받아야 된다”고 언급하면서 “어느 나라도 다른 나라보다 우월하지 않고, 한 나라의 사회 제제를 국민이 지지하는지 등이 중요하며, 평화공존을 위해서는 이념적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를 겨낭해 중국의 독자노선을 선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펜데믹 수혜 ‘텐센트’, 中 유일 ‘시총 1조弗’ 눈앞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의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1/26일 시가총액은 9,499억 달러(약1,060조원)이다. 5%만 상승하면 시가총액이 1조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 세계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기업은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 소프트, 아람코 등 5개 회사뿐이다. 텐센트가 급성장하게 된 이유는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게임부문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분위기로 대폭 성장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3주간 전 세계 유동성이 텐센트에 2,510억 달러가 유입되면서 텐센트의 주가는 35.9% 상승했다.

 

일본 JAPAN

도쿄 회사원, 결제 앱으로 월급 받는다

일본 노동기준법에는 급여를 통화로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하고, 예외 형식으로 은행계좌를 통한 지급도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다. 일본 정부는 근로자들이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하는 수고 등을 줄이고,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은행계좌를 거치지 않고 근로자의 스마트결제 앱으로도 급여를 이체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근로자들에게는 편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급 통장을 통해 영업해 온 일본 은행들에게는 적지 않게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KOREA

대우조선·두산인프라 품는 현대차그룹… 제계 서열 ‘점프’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상반기 대우조선해양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 마무리되면 총자산 81조원으로 포스코(총자산 80조원)를 밀어내고 재계 6위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현대중공업은 조선, 정유, 건설기계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R&D 비중을 매출액의 6~7%까지 올려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돌아온 BBB급 회사채 투심, 두산인프라 2.6대 1로 ‘선방’

회사채 등급 BBB인 두산인프라코어가 1,100억 원 규모의 2년 만기 채권을 발행한다. 시장에서 2,860억 원이 몰려 금리도 희망금리 4.20~4.70% 사이의 최하단인 4.25%로 결정되었다. 대주주가 현대중공업지주로 변경될 예정이고,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법인이 승소하는 등 호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채 시장에서 BBB급 회사채는 은행, 보험사 등 기관 수요보다는 개인들의 수요가 많다. 동일 만기의 시중은행 적금이 연1%인 것을 감안하면 위험 대비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네이버도 ‘특화 5G' 내놓는다

정부는 5G 네트워크의 빠른 확산을 위해 특정지역 내 특정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기업에게도 특화망을 개방할 계획이다. 독일, 일본, 영국 등에서는 이미 보쉬, 폭스바겐, NEC 등 제조기업들이 5G 특화망을 통해 스마트공장 등에 활용하고 있다. 5G 특화망은 여유 대역이 있는 28GHz 대역의 600MHz폭의 주파수가 공급된다. 특화망을 구축하면 반도체 기업들은 설비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고, 조선업체들은 선박 건조시 고화질 드론을 통해 건조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 COUNTRIES

‘카르텔’에 망가진 코코아값

초콜릿의 원료로 사용되는 코코아는 전 세계에서 40%가 코트디부아르에서, 20%가 가나에서 생산된다. 코트디부아르와 가나는 코코아 가격을 높이기 위해 카르텔을 만들고, 코코아농장 노동자의 생활 소득을 보장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코코아에 톤당 400달러의 프리미엄을 붙이고 있어 지난해 11/24일에는 코코아 가격이 톤당 3,054달러까지 상승했었다.

그러나 초콜릿 대기업들이 가격이 비싼 코트디부아르 및 가나의 현물시장 대신 미국과 영국의 선물시장에서 코코아를 사들이고 있고 지난해 코코아 대풍작으로 수확량이 크게 늘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면세점, 호텔, 식당 등이 운영을 하지 않으면서 세계적인 수요가 크게 줄어 1/22일 선물가격이 톤당 2,529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카르텔이 성공하려면 수급상황이 핵심인데, 코트디부아르와 가나 당국은 수급을 잘못 판단해 재고가 쌓이는 등 농가만 피해를 보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