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 성장률, 45년 만에 中 앞지르나

미국은 올해 GDP성장률을 골드만삭스 6.9%, 모건 스탠리 7.3%로 전망했다.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고, 바이든 대통령의 1.9조 달러의 경기 부양책과 지난해 GDP 성장률 -3.5%의 기저효과로 인해 경제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특별국채 발행을 중단하는 등 안정화에 주력하며 올해 GDP성장률 목표치를 6%로 잡았다. 이는 미국이 45년 만에 중국을 앞지르는 것이다. 미국은 3/13일 기준으로 공항 보안검사대를 통과한 사람이 135.7만 명으로, 팬더믹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항공과 여행업계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법인세율 21%→28%로… 바이든, 30년 만에 증세 시동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법인세율을 35%에서 21% 낮추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령은 공약대로 세수확보를 위해 법인세를 21%에서 28%로 다시 높일 계획이다. 또한, 연소득 40만 달러 이상이거나, 자본이익이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인 개인에 대해서도 소득세를 인상할 예정이다. 문제는 공화당이 기업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법인세율 인상을 반대한다는 것이다.

 

몸값 108조원… 페북 뛰어넘은 ‘스트라이프’

2010년에 설립한 미국 기업 스트라이프는 핀테크 업체로 최근 기업가치를 950억 달러(약108조원)로 평가받아 6억 달러(6,820억원)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 스트라이프가 만든 간편결제 시스템은 미국의 독보적인 경쟁사인 페이팔보다 간편하고, 건당 카드 수수료도 절반 정도여서 지난해 유럽에서만 20만개 이상의 신규 기업이 스트라이프 결제시스템에 가입했다.

현재 스트라이프가 사업을 벌이는 국가는 42개국으로, 스트라이프는 초당 5,000여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스트라이프의 성장세가 인플레이션, 코로나19 진정 등으로 꺾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CHINA

코로나 이전 수준 넘었다… 中 생산소비투자 후끈

중국이 올해 들어 생산, 소비, 투자가 살아나고 있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5.1% 늘어났고, 2019년보다도 16.9% 증가했다. 1~2월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33.8% 늘어났고, 2019년 대비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정자산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났다. 중국은 이동제한도 완화할 계획이어서 경기회복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 굴기’ 속도내는 中, 10개 기업 외환거래 자유화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은 위안화 보유 한도와 외화 보유 한도를 지켜야 하고, 위안화를 외화로 환전할 때마다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금융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최선의 방어책이 위안화 국제화라고 판단하고, 중국 대기업과 다국적기업 10곳을 선정해 위안화를 외화로 환전할 때 정부의 승인 없이 자유롭게 환전할 수 있게 하였다.

 

B2B거래도 성공… 속도내는 디지털 위안화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전에 디지털위안화를 공식 출시하기 위하여 지난해 소매 시범거래에 이어 이번에는 기업 간 거래(B2B)를 테스트 중이다. 또한, 국제간거래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하여 BIS(국제결제은행)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은 디지털화폐 발행에 소극적이었지만, 암호화폐의 위상이 높아지고 중국이 디지털화폐를 도입하자, Fed의 파월의장은 “올해는 미국인들이 디지털화폐를 만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유럽 EUROPE

우버 “英 운전사=노동자”… 플랫폼 업계변화 촉발할까

영국 대법원은 차량 호출업체인 우버가 운전사들에게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우버 운전사들을 노동자로 판결했다. 전 세계 호출차량 예약의 6.4% 비중을 차지하는 영국은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우버의 운전사를 개인사업자가 아닌 노동자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만 명에 달하는 우버 운전사들은 최저임금, 유급휴가, 연금 등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KOREA

“한국 있는 게 손해”… 기술벤처 美에 둥지

우리나라의 대형 스타트업들이 미국에서 IPO(기업공개)를 하면서 기술력이 있는 국내 스타 트업들은 처음부터 미국에 본사를 설립하고 있다. 미국에서 창업하면 우수 인재들이 많고, 기술이나 서비스를 내놓으면 피드백이 즉각 올 뿐 아니라, 대규모 투자유치가 한국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는 스윗(협업S/W개발), 베어로보틱스(서빙로봇개발), 팬덤AI(자율주행), 몰로코(디지털 마케팅), 어메이즈VR(가상현실콘텐츠) 등이 있다.

 

원가재값 급등에 건설기계 시장도 ‘기지개’

코로나19 백신 공급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풍부한 유동성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자재 채굴 수요가 증가해 굴착기 등 건설기계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두산 인프라코어의 2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1,7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고, 현대건설기계의 2월 중국 굴착기 판매량도 709대로 전년 동기(131대) 대비 441% 상승했다.

 

집값 안 올라도 매년 4.4조 껑충… ‘징벌’이 된 보유세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7단지 24평(79㎡)의 올해 보유세는 137만원이다.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율에 따라 보유세는 2022년: 178만원, 2024년; 437만원으로 상승한다. 세금산정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정부의 공시가율 현실화에 따라 매년 3%p씩 오르고, 종부세율도 1주택자 최고세율이 2.7%에서 3%로, 다주택자는 3.2%에서 6%로 오르기 때문이다.

 

“만들수록 손해” 中企 덮친 원자재 쇼크

전선의 핵심 소재인 구리 가격이 3월 기준 톤당 9,000달러대로 전년 동월(5,000달러대) 대비 80% 가량 올랐고, 고철가격도 최근 1년 사이 48%나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원유가격도 같은 기간 60~80% 상승했고, 가구업계의 파티클보드도 30% 이상 올랐으며, 인쇄용지의 원료인 펄프값도 20% 이상 뛰었다. 중소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 외국인 노동자 입국지연 등으로 한계에 몰린 상태에서 원재료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급등으로 제품을 팔수록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주활동을 중단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독박육아 韓여성, 고용률 OECD 바닥권

OECD의 여성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0.0%, 고용률은 57.8%로 OECD 37개국 중 최하위권(각각 33위, 31위)을 기록했다. 한국여성의 고용률은 25~29세에 71.1%로 가장 높았다가, 30~34세에 64.6%, 35~39세 59.9%로 낮아지는 것은 15세 미만의 자녀를 둔 여성들이 경력단절로 취업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육시설 확충, 육아휴직 활성화 지원 및 시간제 근로 활성화와 같은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