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 델타발 일자리 ‘쇼크’ 시장은 ‘덤덤’

미국은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경기회복세가 둔화되면서 8월 비농업부문에서 증가한 일자리 수가 시장 전망치 73.3만개 보다 크게 하회한 23.5만개를 기록했다. 시장은 일자리가 줄었지만, 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에 안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Fed가 테이퍼링을 12월까지 미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주목하고 있는 후속 지표는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등이다.

 

美, 실업수당 지원 중단… 1000만 실업자 어디로

미국은 지난해 3월부터 자영업자, 임시직 근로자 등 1,000만 명에게 주당 600달러의 실업수당을 지급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 후 300달러로 줄긴 했지만, 연방정부는 9/6일부터 연방실업수당 지급을 중단할 계획이다. 정부의 재정부담(8,300억 달러, 약961조원) 및 근로자의 구직 의욕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우려되는 것은 8월초까지 실업자의 80% 이상이 재취업하지 않아 소비절벽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CHINA

경기 식어가는 중, 중기에 54조원 공급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지난해 12월 1.1%에서 올해 7월 0.3%로 감소했고, 7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전월 대비 0.13% 감소하는 등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민은행은 7월에 지급준비율을 0.5%p 내려 1조 위안(약180조원)을 공급한데 이어, 9월부터 연말까지는 시중은행에 빌려주는 신용대출 한도도 3,000억 위안(약54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세계 각국이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가운데 중국만 유동성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JAPAN

'꿈의 배터리‘ 현실로… 전기차 판도 바뀌나

일본 자동차기업 도요타는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와 수소차에 집중해 왔었다. 그러나 도요타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 뛰어 들었다. 전고체 배터리란 2차 전지를 이루고 있는 양극, 음극 및 전해질이 고체로 이뤄진 배터리를 말한다.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면 화재위험이 적고, 충전시간은 짧아지며, 주행거리는 길어진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혼다와 미국 GM은 개발비용을 줄이고,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부품 절반 이상을 상호 공유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유럽 EUROPE

증세 없다더니… ‘코로나 청구서’ 내민 영국

영국은 코로나19 충격해소와 사회복지 확대를 위해 고용주와 근로자가 내는 국민보험 분담금 비율을 1.25%p 인상하고, 그동안 면제 대상이었던 고령자들도 국민보험 분담금을 납부하게 했다. 영국정부는 이를 통해 3년간 360억 파운드(약 57.7조원)를 걷을 계획이다. 이 계획이 효력을 얻으려면 의회승인이 필요하지만, 의회 분위기는 부정적이다. 영국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빚을 갚기 위해 지난 3월에도 법인세율을 현행 19%에서 2023년에 25%로 올리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과거 영국 존슨 총리는 빚으로 비용을 지급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고, 법인세율도 더 낮추겠다고 발언한 적이 있어, 존슨 총리의 현재 정책은 과거 주장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국 KOREA

집값 10%내고 10년 임대 살다 분양… 인천-화성에 6000채

정부는 청년, 신혼부부 등의 내 집 마련을 위해 ‘누구나집’ 을 공급할 예정이다. ‘누구나집’ 은 입주자가 보증금으로 분양가의 10%만 내고 시세의 85~95%를 임대료로 지급한 후 거주하다가, 10년 후에 집을 소유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이다. ‘누구나집’의 분양가는 10년 후 분양가이기 때문에 소유시점에 집값이 하락하면 입주자는 전환을 포기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집값이 하락하게 되면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손실을 떠안게 된다. 정부는 올해 11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3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인천 검단, 경기 의왕 및 화성에 6,000여 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세 된 카뱅, 채용공고 ‘MZ은행원’ 들썩

카카오뱅크가 담보대출 경력자를 대규모로 뽑으면서 시중 은행의 MZ세대들의 이직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기존 금융권에서 인력을 줄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성장성과 복지혜택이 크고, 직급이 아닌 영어이름을 부르는 등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근무지가 본사가 있는 판교가 아니라 서울 용산에서 근무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당시 임직원 수가 390명 이었으나, 현재는 1,023명이다. 위기감을 느낀 기존 은행들도 호칭파괴, 복장자율화, MZ 세대를 주축으로 한 조직구성 등으로 내부 문화를 바꿔 나가고 있다.

 

‘수소 드림팀’ 43조 투자… 脫탄소 이끈다

국내 10대 그룹 및 15개 회원사가 2050년 3,000조원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수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소기업 협의체를 만들었다. 협의체는 기업 간 수소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현대, SK, 포스코, 한화, 효성 등 5개 그룹은 2030년까지 수소분야에 43.3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금융위 “플랫폼 규제 예외·유예 없다”

금융위원장은 그 동안 혁신을 위해 빅테크와 핀테크 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주었지만, 독과점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우려해 기존 금융권과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도 빅테크(대형 IT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비판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규제소식에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도로 급락했다.

 

신흥국 등

기니 쿠데타까지… 알루미늄값 10년 만에 최고

9/6일 알루미늄 3개월 선물가격은 톤당 2,782달러로 올해 초 1,982.5달러 대비 40% 이상 올랐다.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경제 재개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알루미늄의 원재료인 보크사이트의 최대 산지인 아프리카 기니(세계 보크사이트의 20% 공급)에서 쿠데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알루미늄의 생산의 공장역할을 해온 중국이 최근 전력난 및 탄소감축을 위해 알루미늄 생산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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