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美상업용 부동산 부실, 금융위기때보다 심각

미국 개인과 기업들은 2021년까지만 해도 풍부한 유동성으로 1년 혹은 3~5년 만기대출로 상업용 부동산(오피스빌딩, 호텔, 상가 등)을 사들였다. 이들 상업용 부동산은 2025년도에 대출만기가 돌아온다. 대출규모는 1.5조 달러(약1,980조원)에 달한다. 문제는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들이 이자부담이 높은 상태에서 부동산이 구입가격으로 매각되지 않으면 파산할 수 있고, 금융기관은 부동산 담보가치 폭락으로 차환이나 기한연장을 해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부동산 대출이 많은 지방 중소은행들은 SVB(실리콘밸리은행) 파산처럼 예금인출로 파산할 수 있고, 금융위기로도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美물가 2년 만에 최저

미국의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0% 올랐다. 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물가 목표치인 2%대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태다. 반면,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5.6%로, 전월(5.5%)에 비해 상승했다. 일반 물가상승률이 식품과 에너지 보다 더 많이 올랐다는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견조한 가운데 근원 CPI가 상승하면서 Fed가 5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을 67.1%로 전망했다. 금리가 인상되면 채권시장 및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금융시장 전체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美, 2032년까지 車 배기가스 56% 감축

미국 EPA(환경보호청)는 신차와 트럭의 배기가스를 연평균 13% 줄이고, 2032년에는 신차의 평균 배기가스 배출량을 마일당 82g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2026년 목표치 보다 56% 줄어들게 하는 것이다. EPA청장은 전기차 생산을 의무화 하는 것이 아니라, 성능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배기가스 규제를 지키려면 완성차 업체들은 2030년까지 신차의 60%, 2032년까지 67%를 전기차로 생산해야 한다.

 

중국 CHINA

中, 3월 수출 15% 급증… 882억불 무역수지 흑자

중국의 3월 수출은 예상(-7.1%)과 달리 14.8% 증가했다. 1월 춘제(음력설)로 멈췄던 공장이 정상 가동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은 예상(-6.4%)보다 늘었지만, 증가율이 마이너스 (-1.4%) 상태로 무역수지는 88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수요가 약해지고 있고, 보호무역증가, 지정학적 위험에 따라 수출증가가 지속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 JAPAN

우에다 日銀 총재 “당분간 금융 완화 유지”

일본은행의 신임 우에다 총재는 지난 10년간 지속해 온 YCC(수익률곡선제어) 정책을 비롯한 통화 완화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YCC는 채권매입 및 매도를 통해 장단기 금리 차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정책을 말한다. 이 정책은 양적완화보다 더 적극적인 통화정책으로 여겨진다. 우에다 총재는 일본이 1990년대 후반부터 디플레이션(물가하락세)에 빠진 상황에서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정책도입을 이론적으로 지원한 경제학자다. 전문가들은 우에다 총재가 초기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겠지만, 엔화가치 하락으로 수입물가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서서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 Countries

베트남 1분기 성장률 3%대로 추락

베트남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3.32%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5.92%) 대비 급감했으며, 전망치(4.8%)도 크게 밑돌았다. 베트남 경제를 이끌어 왔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0% 가량 줄어들었고, 고금리에 부동산 거래가 감소하는 등부동산 침체 뿐 아니라, 해외 기업의 베트남 투자규모도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 KOREA

경상수지, 11년 만에 두 달 연속 적자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상품수지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1월과 2월에는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경상수지 적자는 11년만이다. 경상수지 적자가 발생한 이유는 2월에도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41.5% 감소하는 등 상품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고, 해외여행 등으로 서비스수지도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경기위축과 관광역조 심화로 3월에도 흑자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4월에는 외국인 배당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여서 4개월 연속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23% 꺾인 석화 “공장만 겨우 돌려”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은 수출비중이 60%로,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산업이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라 올해 1분기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수출액은 1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29% 급감했다. 수요 부진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의 공장가동률은 2011년 90%에서 현재 60~70%대로 떨어진 상태다.

 

MZ 10명 중 8명 ‘소통형 리더’ 원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30대 남녀 827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경영진 리더쉽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77.9%가 소통형 리더쉽을 선호했다. 소통형 리더쉽을 위해 삼성전자는 2월부터 경영진과 임원을 부를 때 영어이름 또는 이름에 ‘님’자만 붙이도록 했다. 현재 이재용 회장은 ‘JY’나 ‘재용님’으로 불리고 있다. SK그룹도 최태원 회장을 부를 때 영어이름인 ‘토니’로 부르기로 했다. 현대차와 SK온은 타운홀 미팅을 계속 늘려 직원과의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한한공, 아시아나 합병 총력

대한한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 2년간 국내외 법률회사 자문비용으로 1,000억 원 이상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EU, 일본의 합병승인을 아직 받지 못했다. 미국은 EU와 일본의 심사를 보며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고, EU는 독과점 우려를 근거로 2단계 고강도 심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과는 사전협의 마무리 단계가 올 상반기에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2회 연속 금리 동결 韓銀 긴축 종료 수순

한국은행이 4/11일 기준금리를 현재 기준금리인 연3.5%로 동결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고, 경기둔화 우려도 있으며, 금융리스크가 커지면서, 금융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기대도 있지만, 한국은행은 근원물가 인플레이션율(석유류와 농산물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이 높아 긴축종료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과의 금리차이는 1.5%p로 유지되었다.

 

또 ‘한전체 블랙홀’ 회사채 수요 꺾였다

올해 2월까지 국세수입은 54.2조원이다. 3월 이후, 세금이 지난해처럼 걷혀도 올해 세수는 세입예산(400.5조원) 보다 20.3조원 부족한 상태다. 한국전력도 전기료 인상이 무산되면서 운영자금이 부족한 상태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세수부족을 채우기 위한 국채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한국전력 채권발행으로 회사채 미매각 비율은 10.3%였고, 2분기 들어서는 30.0%까지 늘어났다. AA나 A급 회사채 발행금리도 0.1%p 이상 오르면서, 회사채 시장의 자금경색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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