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호텔 인터시티(Hotel Inter-citi)에서 오는 14~15일 열리는 ‘2025 국제 Woodism-City 컨퍼런스(International Woodism-City Conference, IWCC)’가 대공간 목조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 모은다.  포스터에 명기된 올해 주제는 “대공간 목조건축 실현을 위한 건축재료로서의 목재이용 R&D 및 선진기술동향”이며, 목재를 ‘대체재’가 아닌 탄소저장형 핵심 구조재로 다루며, 연구·산업·정책을 잇는 실무 의제가 집중 논의된다.

행사 첫날에는 국내외 대공간 목조건축 사례, CLT·글루램 등 공학목재 성능과 내화·내진 기술, 디지털 설계·제조(스캐닝·BIM) 적용 현황이 공유될 전망이다. 둘째 날(11월 15일)에는 포스터 안내대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교육센터 및 친환경 목조건축협동조합 견학 프로그램이 편성돼 현장 기술과 운영모델을 직접 확인한다. 발표와 투어를 결합해 ‘연구→실증→확산’의 전 주기를 연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최·주관에는 (사)Woodism목재이용 연구소와 민간·학계 파트너들이 참여하며, 후원에는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FITI시험연구원, 대한건축학회 목조건축위원회, 한국공간구조학회, (사)국산목재이용기술협회,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친환경목조건축협동조합 등 다수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단순 기술 전시를 넘어 국산목재 산업화·대공간 구조기술 표준화·인력양성을 함께 다루는 ‘플랫폼형’ 컨퍼런스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회의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첫째, 목재는 탄소를 저장하는 구조재다. 둘째, 대공간 적용이 확대될수록 건축부문의 탄소 감축 효과는 커진다. 셋째, 연구개발 성과가 국산 구조재 생산 인프라·현장 시공 기술·제도 개선으로 이어져야 시장이 열린다. 주최 측은 공공·민간 프로젝트의 실무 적용과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한국형 대공간 목조건축 로드맵을 구체화하 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