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목재 수입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들어 침엽수(softwood) 교역에서 소폭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글로벌우드에 따르면, 2025년 1 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누적 목재 수입량은 약 4,229만 7천㎥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9월 한 달간 수입량은 약 466만 9천㎥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5.9%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뉴질랜드·캐나다·핀란드 등 일부 주요 수출국의 대(對)중국 목재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태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부동산 경기 둔화와 경기 전반의 위축이 목재 수요를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들어 일부 지역에서의 건설 프로젝트 재개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해, 향후 침엽수 교역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목재 수입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중국 수입량 감소는 전세계 공급국의 가격과 수요 구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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