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대전 자동차정비학원 ‘현대직업전문학교’(이사장 유성식)가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산업과 지역 취업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하며 교육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최근 전기차·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비 기술 고도화 등으로 자동차정비 분야의 실무형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직업전문학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현대직업전문학교는 현장 즉시 투입 가능한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올해 대전 및 전국 주요 기관·기업과 연이어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교육–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왔다. 

지난 3월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대전·세종시회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4월에는 ▲대전광역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대전광역시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술 자문 △장비 공동 활용 △인력 교류 △현장 실습 확대 등 산업 현장의 요구를 실질적으로 반영한 교육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스카니아코리아그룹㈜, 만트럭버스코리아, 아주자동차대학교,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등과 협약을 체결하며 실제 채용·실습 기회를 확보하는 등 직무훈련–취업 연결 구조를 한층 공고히 했다. 특히 대전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대전RSC)와의 협력은 지역 내 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며, 훈련생들의 취업 연계 효과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산학 기반의 성과는 지난 9월 대전RSC·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공동 개최한 자동차정비 분야 채용 연계 행사 ‘2025년 맞JOB데이’에서 확인됐다. 행사 현장에서 총 20명의 채용이 이루어지며 직업훈련과 취업이 실제로 연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유성식 이사장은 “자동차정비 분야는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고, 숙련 인력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산학협력을 확대해 학원 교육 과정에 현장의 요구를 즉시 반영하고, 훈련생들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업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 국비자동차정비학원 현대직업전문학교는 현재 자동차정비 산업기사·기능사, 전기내선공사, 전기차 정비 등 다양한 국비지원 무료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15세 이상 취업희망자, 대전내일배움카드 및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는 관련 과정에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