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이 개원한지 82년이 흘렀다. 유구한 역사다. 산림과학원의 설립목표는 ‘산림자원의 조성·이용과 환경이 조화된 임업기술개발’에 있음을 되새겨 보자. 좌표를 잃어서는 안 된다. 산림과학원이 우리 임업의 생산성 향상에 그 어떤 조직보다도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십여 년간 간벌예산확보의 중요성을 정부부처에 인식시키지 못하고 환경론자들의 입김에 밀려 간벌시기를 놓친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또한 목재이용기술개발이 현실적이지 못해 목재산업으로부터 외면당할 뿐만 아니라 국산목재에 대한 성질 홍보가 부족 국산재에 대한 불신의 벽을 허물지 못하고 있는 실정도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 특히 목재산업에서 필요한 기술개발과 정보운용은 시급을 다투는 일인데도 대응시스템이 부재하다. 예를
현직 임산공학과 교수로는 최고 연장자인 정 교수는 임산공학이란 학문이 임학에서 분리되기 전에 학부생활을 했던 터라 변변한 강의 교재조차 없었던 시절이 가장 안타까워 전공서적을 9권이나 저술해 후배양성에 힘썼다. 여전히 학자로서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서울대 정희석 교수를 찾았다. 올해로 그의 나이는 63세가 되었다.전국 임산공학과 교수로는 최고 연장자인 그가 여전히 세계적인 학술지에 꾸준히 논문을 게재하고 국제 학술회의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은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해외교류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내가 사람을 많이 만나면 제자들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보다 젊었을 때부터 참석했으면 좋았으련만 그 때는 나라가 돈이 없었고 변변한 지원도 없어서 힘들었던 게 아쉬울 뿐이죠”
올해로 설립 7년을 맞이하는 "내가 다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이하, 내디내만)는 서울 본사 및 일산 공장과 함께 전국 7개 중 · 소도시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두고 운영하는 DIY 기업이다.내디내만은 본사 및 동호회를 중심으로 온라인 · 오프라인 회원들이 가구에 대한 관련지식과 기술정보를 습득하고 있으며, 각 지방의 가맹점을 통해서도 디자인에 관련된 아이템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특히 일산공장에서 매주 운영되고 있는 워크샵과 강사반 및 전문가반으로 나뉘는 실기 교육과정을 통해 디자인, 공구다루는 법, DIY 샵 전문경영인이 되기 위한 영업기술을 포함 원재료 구입부터 사업경영, 제품 제작의 기술보급까지 두루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실질적인 목공기술 보급에 앞장서는 업체이다
수원과 화성일대에는 대규모 물류창고와 공장들이 밀집해있다. 여기에는 목재회사들도 고루 분포하고 있는데 대형 물류창고와 공장이 많아 팔레트를 비롯한 각종 포장재 생산업체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인천지역에 제재소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 수원·화성에는 포장재가 대표되는 가운데 다양한 차별화 된 아이템을 볼 수 있는 곳이다.수원·화성 지역의 목재업체들의 목재 이용사례를 살펴보았다. ▶ (주)한성목재 / 구진모 전무목질판상재 팔레트 제지회사서 인기 ( Tel : 031-222-1251 )93년 합판대리점으로 문을 연 한성목재는 팔레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업체다.수원 이외에도 경주와 서천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3개 공장의 총 1일 생산량은 4,000조에 달한다.뉴송, 미송, 소송 팔레트 이외에 남양재
목재회사하면 가좌동 목재단지와 남동공단을 쉽게 떠올리지만 시화공단에도 알짜 목재업체들이 자리하고 있다.시화공단은 기계, 화학공장 단지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시화공단에도 목재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현재 시회공단 내에는 7개 목재회사가 협회를 갖추고 단합하고 있어 가좌동이나 남동공단도 부러워할 만한 결속을 다지고 있었다.수적인 열세가 오히려 이들 업체간의 무조건적인 경쟁이 아닌 공생을 만들어낸 것이다.시화공단 내 입주업체들을 찾아가 보았다. ▶ 경인제재소 / 김준영 대표와 부인 정하자 씨 건설사와는 현금거래해야 ( Tel : 031-497-2277 )31년 간 목재업에 종사한 경인제재소의 김준영 대표는 현역으로는 최고참격인 75세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40대 중반까지 정부기관에 근무해온 그
페르고 코리아㈜ Technical marketing/Customer service 정연집 부장 (목재공학 박사)소비자들이 어떤 종류의 마루판을 구입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질감과 기능성, 그리고 가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야 한다. 물론 소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각 제조사나 유통업체의 홈페이지, 직영전시장, 대리점 매장 등 조금만 노력하면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아직 객관적이라기보다는 주관적인 정보가 많고, 타사 제품에 대한 비방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많은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 지면을 통해 간략하게 제품을 선정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고자 한다. 마루는 재료에 따라 원목마루, 합판마루, 강화마루 등으로
학명 : Liriodendron tulipifera 일반적 목재성질때로는 약간 녹색을 띠는 선황색의 재색을 지니는 것으로 가끔씩 좀 어두운 줄무늬를 나타냄. 균일한 나무갗과 통직한 목리를 가지고 있다. 튜울립나무는 무게, 강성도, 충격저항, 휨 및 압축강도 등에서 중간 정도의 값을 나타낸다. 건조시에 좀 많은 수축이 생기지만 건조하기에 어렵지는 않으며 건조 후에는 치수가 안정된다. 못을 박을 때 잘 갈라지지 않으며 도료, 에나멜, 착색 등의 처리가 유난히 잘 이루어 진다. 이 목재는 여러 가지의 중요한 용도에 알맞는 많은 바람직한 특성들을 지니고 있다.물리적성질 비중(12% 함수율) 평균선적무게(kg/m3)(기건무게) 평균부피수축(생재치수에서전건치수의 %감소) 파괴계수(KPa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유통구조의 개선과 품질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골드뱅크는 이를 통해 발생되는 이익을 소비자에 돌리는 정직한 기업이다.욕심을 부리지 않는 기업이 있다.99년 설립된 골드뱅크는 건실한 운영과 거래·품질을 위해 생산량을 재고 부담이 없을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생산할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현금으로 거래를 하기 위해 무리한 물량을 생산하지 않음으로써 재고부담에서 벗어난 것이다.타 업체들이 야간까지 공장을 돌려가며 물량을 생산하고 재고를 확보하는 것과는 이례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골드뱅크는 월 5,000평 정도로 소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꾸준한 연구와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일고 있는 현금거래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무리하게 은행돈으로 원자재를 구매해 재고
예산집행내역 공개 꺼려 물의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가 예산집행 및 내역에 관해 공개하기를 꺼리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10일 한 임업인에 따르면 정부 및 유관조직이 모두 예산집행내역을 인터넷이나 책자로 공개하고 있는 마당에 유독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만 공개를 꺼리고 있어 근무자세에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산림청의 경우 예산 내역을 책자로 발행 청사는 물론 산림과학원 등 관계기관에 배포하고 있으나 일부 언론과 민원인에게는 일부만 공개하고 특정부분은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산림조합중앙회의 경우 최근 개혁한다며 투명행정을 외치고 있으나 기본적인 예산내역조차 공개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예산사용내역을 모두 공개하라는 일부 민원인에게 예산에 대해 알고 싶으면 국회감사 때 참여하면 자동
산림청 국유휴양림 이용을 위한 인터넷 예약 접수 결과 8일간 총 3만863명이 예약 신청을 한 가운데 평균 3.63대 1, 최고 2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유휴양림 인기가 정말로 그렇게 높을까? 아마도 대답은 ‘아니오’일 것이다. 어딘가 모르게 휴양림을 과대포장하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한다.첫째 산을 찾은 휴양객들이 레저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현재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거리가 가깝고 냇물이 흐르고 바다가 보이고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춘 휴양림을 찾기 힘들다. 물론 예산 탓도 있겠지만 홍보와 기획의 문제도 지적돼야 할 듯 싶다.둘째 휴양림 숫자가 적다해도 양껏 늘릴 수 없다는 현실이다. 5일근무제 확대로 자연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이용객 대부
상신목재주식회사(대표 하윤규)는 본사에 60여 평의 가구전시장을 오픈하고 지난 8일 전국 총판 및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품평회를 가졌다.전시장에는 소파 식탁 장롱 침대 거실장 서랍장 등 35개 품목이 상설 전시되게 된다. 또 오는 8월부터는 침실가구까지 구비 명실공히 종합가구 회사로 발돋음 한다는 계획이다.하윤규 사장은 전시장 오픈과 관련해 “이윤을 추구하기 보다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창구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며 “신혼부부 등을 타깃으로 원스톱 쇼핑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상신은 앞으로 새미 클래식과 모던시장의 틈새시장인 하이모던 시장 공략으로 전시장을 500평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범석 기자 seo@woodkorea.co.kr
천연 친환경 제품이라는 목제품이 웰빙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첫째, 소비자들의 상식이 부족해서다. 제품에 대해 진정한 판단능력이 있다면 소비자들은 현혹되지 않을 것이다. 둘째, 관련 업계의 무사안일한 경영방식이다. 왜 목제품이 제품보다 좋은 지를 소비자에게 알려야 하는데 서로의 이익을 채우기에 급급했다. 그렇기 때문에 목제품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사한 제품군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셋째, 관련 정부부처의 무책임한 태도다. 정부 주무부처로 엄연히 산림청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기관이 먼저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홍보하면 국민들이 삶의 질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내에서 천연목제품 판매가 어려워지는 이유 중에 또 하나의 큰 이유가 '소방법'에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법으로
심플한 모던제품과 엔틱스타일이 가미된 제품(주)이노센트가구(대표 이건헌)가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앞두고 지난 9월 25일, '비타민 시리즈'를 출시하였다. 은은한 아이보리 컬러의 Door와 세련된 감각이 느껴지는 오크 컬러의 후레임이 조화된 신혼장으로 공간활용을 효율적으로 구성한 내부구조와 합리적인 가격대로 실속파 신부들을 겨냥하였다. 비타민 시리즈는 심플한 라인과 실용성을 강조 한 제품으로 가을 혼수시장에서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 부케시리즈는 가을시장을 겨냥하여 미리 출시되었던 '부케 시리즈'는 '신부에게 바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행복'이라는 의미를 담아 바로크풍의 세미클래식 스타일 장식문양과 곡선이 가미된 엘레강스한 디자인, 아이보리 도장처리 위에 연블루 칼라워시 공법을 적
글로벌정책에 따른 직원 해외연수동화기업(대표 승명호)은 지난 8월31일부터 9월4일까지 직원 22명을 대상으로 중국 해외시찰 연수를 실시했다.연수 대상은 건장재사업본부의 22명으로 2개조로 나누어 2박 3일간 중국 북경을 다녀 왔다. 일부 마케팅 부서원은 7일간 체류하면서 동화의 중국지사장과 함께 중국 각지역 대도시를 돌며 동화자연마루 중국 수입대리점에 대한 방문행사도 실시했다. 중국의 지역별 마루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해외대리점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동화기업이 중국시장에 깊은 관심을 갖는 것은 중국이 세계 마루판 시장의 최대수요처로 각국의 마루판이 각축을 벌이고 있어 세계시장을 한눈에 파악하기가 쉬운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해 중국의 강화마루 시장은 국내시장의 15배 규모로 연간
미 해병대원 포함 100여명, 4가구 완공 목표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해비타트 운동) 대구경북 2003년 사업이 10일 오후 경북 경산시 남천면 남천 문화마을에서 열린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올해는 전국적으로 84채를 짓게 되며 경산 남천 문화마을에서는 12채를 지어 집이 없는 서민 12가구에 줄 계획이다.8월9일까지 계속될 이번 행사는 미 해병대원 40명을 포함 자원봉사자 100명이 나서 100여 평에 4가구를 짓게 된다.이 운동은 무상으로 집을 지어주는 것은 아니며, 올해 입주 가구의 경우 건축비의 절반 가량인 3,000여 만원을 부담해야 하는데 150만원을 선납한 뒤 나머지는 15년에 걸쳐 무이자 분할 상환할 수 있다.한편, 입주가구는 자신의 집이나 이웃들
고객만족을 위한 발빠른 전략, 동종업계 귀감소르젠떼가구(대표 김태원)는 지난 7, 8일 양일간 "신상품 품평회"를 개최하고 2003년 봄 고객만족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전국 대리점주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본사 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신상품에 대한 품평회와 함께 2003년 가구산업에 대한 본사의 경영전략을 대리점주들에게 전하는 세미나도 이어졌다.이번 봄 신상품의 주된 패턴은 모던과 엔틱의 양식을 채택하고 차분하고 어두운 월넛톤과 밝은 화이트톤의 디자인이 많이 사용됐고 독특한 모양의 하드웨어(손잡이 등) 장식재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또 신혼부부를 타켓으로한 제품들도 이번 품평회에서 주를 이뤘는데 대리점주드에게 가장 관심을 끈 디자인은 "실버라인"과 "월넛, 화이트 콤비"의 세련된 제품
여환명 김명길 부부, 국산재 활용·미생물 연구 포부 밝혀산림청 임업연구원(원장 서승진)이 10월 1일자로 2002년 연구직공무원 채용을 실시한 결과 부부가 나란히 등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임산공학분야에 지원한 여환명(남), 김명길(여) 부부로 각각 목재 물리 및 역학과 임산미생물 분야를 전공했다. 이 부부는 서울대학교 86학번 동갑내기(1967년생)로 남편인 여환명 박사는 뉴욕주립대학에서 목재물리 및 역학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1년도 미국 목재공학회에서 선정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인인 김명길 박사는 서울대에서 임산미생물 분야에 대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뉴욕주립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이수했다.이들 부부는 앞으로 국산목재의 고부가가치 활용과 산림미생물을 이용한
방부효력 적어 목재 사용년수 감소 유려오일스테인이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발수제가 방부제로 오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목재 보존에 비상이 걸렸다.현재 조경시설용 목재는 대부분 CCA 가압방부처리를 해 사용하고 있다. 조경시설물은 대부분 실외에 설치되기 때문에 방부효력이 높은 약재를 사용해야 한다. CCA의 사용이 많은 것은 CCA가 H4~H5 등급으로 지면과 맞닿은 부분이나 물과 접해 있는 부분에 사용해도 보존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오일스테인은 방부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방부효력을 더욱 높일 수 있고 수려한 색상을 낼 수 있어 사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오일스테인만 도포한 후 방부처리를 했다고 인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오일스테인이 방부성능이 전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