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경기도 양평 오빈리엔 용문산 성두봉을 뒤로 두고 남한강을 앞으로 둔 배산임수 터에 웅장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반전 포인트가 돋보이는 목조주택이 있다.

662.00㎡ 대지에 지어진 이 목조주택은 1층 면적 132.2㎡, 2층 면적 84.1㎡, 지하면적 103.2㎡, 총면적 319.5㎡ 규모로 지어졌다.

풍경이 좋기로 이름난 양평에서도 언덕바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일출광경도 매우 아름답다. 이에 주택 이름도 ‘해맞이집’이다.

양평군 양평읍 오빈리 '해맞이집' (출처=더원하우징)
양평군 양평읍 오빈리 '해맞이집' (출처=더원하우징)

붉은 기와를 얹은 지중해풍 주택 ‘해맞이집’
해맞이집은 은퇴 후 가족들의 모임을 생각해 넓은 평수를 구상하고 있던 건축주에게 설계‧시공사인 더원하우징의 김희권 대표이사가 1대1 맞춤 설계를 통해 지어준 주거 공간이다.

경의중앙선 오빈리역까지 도보로 10분, 시내까지 차로 5분, 서울까진 1시간이 안 걸려 거주의 편리성을 추구했다. 또 전술했듯 배산임수 터에 위치해 있으며 사계절이 다르게 보이는 풍부하고 아름다운 조경이 특징이다.

주택은 동서로 긴 직사각형 대지에 위치해 있다. 남한강 전망과 가족들을 위한 마당을 확보하기 위해 좌측면에 붙어서 남향을 바라보고 있는데, 좌측면에 위치한 이웃집과의 대지 높이 차이를 위해 성토작업 후 옹벽을 쌓았다.

(사진=더원하우징)
(사진=더원하우징)

대지 높이의 편차를 이용한 주차장과 외부계단은 이 주택의 웅장함을 보여주며, 동시에 아기자기함을 선사한다.

또 양평의 기후 변화를 고려해 기온과 날씨 차에 강한 기와를 지붕재로 선택했는데, 붉은색이 감도는 스패니시 기와와 화이트 톤의 스타코 플렉스를 외장재로 사용해 단열을 신경 쓰면서도 일조량이 많은 양평에서 ‘햇빛에 환하게 빛나는 예쁜 목조주택’을 선보일 수 있었다.

더원하우징 관계자는 “100평에 달하는 웅장한 저택인 만큼 세련미와 친환경 요소를 조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인테리어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겉보기와 다른 인테리어…모던한 1층과 따뜻한 2층의 반전매력
해맞이집의 특징을 꼽자면 화려한 건물 디자인에 비해 실내가 심플하다는 것이다. 또 각 구역의 인테리어 특징이 다르다.

거실, 방, 드레스룸, 화장실과 욕실, 주방‧식당과 보조주방, 세탁실과 창고가 위치한 1층은 모던하고 심플하다.

(사진=더원하우징)
(사진=더원하우징)

거실은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햇빛을 집 안 깊숙이 끌어들일 수 있도록 천장을 오픈형으로 시공했다. 여기에 모던 한 스타일의 간접등을 설치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바닥엔 대리석타일을 깔고 벽엔 밝은 하늘색 벽지를 사용해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다. 아트월에는 브라운계열 목재를 사용해 안정감을 준다.

(사진=더원하우징)
(사진=더원하우징)

주방‧식당 역시 대리석타일과 밝은 벽, 높은 천장고로 넓은 개방감을 준다. 보조주방도 설계해 더욱 여유 있는 주방을 구현했다. 모던한 가구를 설치해 최근 트렌드를 따르면서도 매립등, 레일등, 팬던트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반면 2층은 강마루와 향목, 편백 등 목재 루버를 시공해 친환경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2층은 침실과 욕실, 드레스룸, 서재, 다락, 베란다, 간이주방이 위치해 있다.

(사진=더원하우징)
(사진=더원하우징)

침실은 본 목적인 취침만을 위해 불필요한 평수를 배제해 심플하면서도 창호를 통해 양평의 일출을 볼 수 있게끔 해놨다. 욕실과 드레스룸, 간이주방이 있어 부부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더원하우징)
(사진=더원하우징)

천창을 시공해 만든 다락은 창호가 하늘을 바라보게끔 설치돼 좋은 자연조건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아늑해 보이게끔 연출했다.

넓은 지하 공간은 바닥을 우레탄으로 마감해 건축주 부부의 운동실이자 취미실로 활용된다. 지하 운동실엔 스크린 골프장, 탁구장 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더원하우징)
(사진=더원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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