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최창호 신임 산림조합중앙회장이 취임 첫 행보로 지난 15~16일 양일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박종호 산림청장의 면담을 진행했다.

16일 최 회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을 만나 산림분야 최대숙원사업인 ‘공익형 직불제’ 도입대상에 반드시 임야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 “먼저 제21대 산림조합중앙회장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드리고 산림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뒤 “현재 수산분야 공익형직불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산림분야 또한 농업이나 어업처럼 공익적 가치가 매우 큰 만큼 산림청과 함께 협의하여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서 15일 산림청을 방문해 박종호 산림청장과 사유림경영 활성화와 산림조합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최근 산림사업이 갈수록 축소되고 성장이 정체되는 등 산림조합이 어려운 위치에 놓여져 있다”며 “앞으로 산주와 임업인의 권익향상과 사유림 경영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조합원·회원조합을 지원·육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산림가족 뿐만 아니라 국민이 신뢰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청장은 “산림조합은 58년이란 오랜 역사가 증명하듯이 산주·임업인 중심조직으로 산림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사유림 경영 주체로서 산주와 임업인을 위한 산림경영지도 등 산림조합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우리청과 적극 공조하여 산림분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아울러 박 청장은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산림조합 발전을 위한 방안도 같이 공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중앙회는 전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 산림조합중앙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1대 산림조합중앙회장 및 제15대 상임감사 선거에서 유권자인 전국 회원조합장 143명 중 72명의 지지를 받아 산림조합중앙회장으로 취임했다.

최 회장은 1957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조선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산림조합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조합감사위원회 위원장, 상임감사를 지냈다. 현재 조선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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