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전쟁, 베트남 목재산업에 충격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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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쟁, 베트남 목재산업에 충격을 주다
러시아 원재료 수입한 중국, 가공한 단판, 제재목 베트남 수출물량 많아 공급문제 발생
  •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승인 2022.04.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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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베트남의 목재가공공장.

베트남의 목재가공 및 수출기업은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새로운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베트남에서 목재 제품을 수출·수입하는 주요한 파트너가 아니다. 2021년 러시아로부터 베트남의 목재 수입은 약 5,500만 달러 정도였으며, 이는 베트남 목재자재의 총수입의 2%에 해당하는 매우 적은 양이다. 베트남에서 러시아 시장으로의 목재와 목재제품 수출은 훨씬 더 적다. 2021년 러시아로 베트남 목재와 목재 제품의 수출은 약 73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세계시장의 베트남 목재와 가구 품목의 총 수출의 0.05%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베트남 목재의 수출입 또한 매우 미미한 편이다. 목재 수출시장은 크지 않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베트남 목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우려가 있다. 첫째는 원자재 공급 쪽이다. 베트남은 러시아에서 많은 양의 목재 원자재를 직접 수입하는 나라는 아니지만 중개시장을 통해 간접적으로 목재 원자재를 수입하는 나라로 적지 않은 규모다.

현재 중국은 러시아에서 목재 원자재를 수입하는 가장 큰 시장이며 중국으로의 수입은 러시아의 연간 원목 및 제재목 총 수출의 약 50%를 차지한다. 중국 목재기업은 러시아에서 목재 원자재를 수입한 후 가공하여 베트남을 포함한 다른 시장으로 수출한다. 제재목과 베니어 제품의 형태로 중국을 통해 베트남으로 수입된다. 평균적으로 베트남은 매년 평균 70,000㎥ 이상의 제재목과 거의 200,000㎥의 베니어를 중국에서 수입한다. 여기에는 러시아산 자작나무, 황단풍나무, 참나무, 소나무가 포함되어 있다.

2021년에 베트남으로 수입된 자작나무로 만든 베니어는 120,000㎥ 이상에 도달했으며, 이는 해당 연도에 베트남으로 수입된 총 베니어 양의 89%를 차지한다. 베트남의 목재산업은 중국과 러시아의 투입 자재에 너무 의존하기 때문에 상황이 심각하다.

베트남 목재 및 임산물 협회 회장인 도수앙랍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공급 및 수요 측면에서 미국, EU와 함께 베트남 목재 산업의 가장 중요한 3대 시장 중 하나다. 매년 평균적으로 베트남과 중국의 목재제품 무역거래량은 약 20억 달러에 이르며 무역 균형은 베트남에 유리하다”고 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목재제품의 중국시장으로의 수출은 감소 또는 약간 감소 징후를 보이는 반면 이 시장에서 베트남으로의 목재제품 수입은 매우 강하게 증가 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 기업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대부분의 목재산업 원료는 러시아에서 수입된다.

 

공급 부족 사태 우려

러시아는 약 8억 1,500만 ha로 현재 베트남의 삼림 면적보다 거의 60배나 더 큰 천연림 아래 매우 넓은 면적을 가진 국가다. 러시아의 연간 벌목량은 약 2억㎥로 전 세계 공급량의 10%에 해당한다. 매년 러시아는 약 1,500만㎥의 원목을 수출하며 이는 전 세계 원목 양의 12%를 차지한다. 러시아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제재목 공급국이며 목재제품의 수출 7위를 차지한다. 2021년 러시아의 목재 및 목재제품 수출액은 약 123억 달러에 달했으며 주로 목재자재였다. 러시아는 또한 매년 3천만 톤 이상의 원목과 제재목을 수출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은 러시아로부터의 목재 원자재 공급을 감소시켜 향후 세계적인 규모의 목재자재 부족을 야기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 이 부족분의 일부는 러시아와 유사한 목재 수종을 가진 EU와 미국의 기존 공급 증가로 상쇄될 수는 있다. 그러나 공급부족으로 인해 베트남을 비롯한 원목수입 국가 간의 경쟁이 발생할 수 있다. 베트남은 연간 500~600만 입방미터의 원목을 수입 원자재에 의존하고 있다. 베트남의 산림동향 전문가인 투수앙퍽 박사에 따르면 “베트남의 가구 수출시장에서 러시아는 매우 작은 시장이다.

그러나 베트남은 커다란 목제가구 수출국이지만 수입 원료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베트남과 러시아 간의 목재산업 무역은 중국에 서 목재재료를 수입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더 오래 지속되면 연간 약 4천만 톤의 원자재를 공급하는 러시아로부터의 목재공급이 문제가 된다. 원료공급이 부족한 반면, 소비자의 목제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원료 가격이 상승하고 모든 원자재에 대한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게 된다”고 했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투입 원자재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베트남 목재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트남 기업은 수입 목재자재, 특히 EU 및 미국과 같은 베트남의 중요한 목재 공급시장에서 다른 국가의 기업과 더욱 치열하게 경쟁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수입 목재재료의 가격이 상승하여 국제무대에서 베트남 국내기업의 경쟁 우위가 감소했다. 러시아의 공급부족은 또한 미래에 대체될 수많은 목재수종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다. /출처 : sggnews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woodkoreapo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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