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손으로 직접 나무가구들을 만들던 일곱 작가들이 모여 슬로우 퍼니처, 즉 느림의 철학을 담은 가구들을 선보인다.고영규, 김명호, 김선아, 박연규, 안형재, 이경원, 황영주 7인의 작가가 참여한 슬로우 퍼니처 展이 오는 2월23일부터 3월1일까지 인사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열린다.공장에서 획일적으로 찍어내는 ‘상품’으로서의 가구가 아니라 삶에 가장 밀접한 ‘환경’으로서의 가구를 고민하고 만드는 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올곧고 튼실하게 자란 나무를 다시 오랜 시간을 들여 잘 건조시킨 뒤 차분히 결을 고르고 자르고 켜고 대패하고 다듬어 가구로 만든다.그 목재는 단단하고 묵직하며, 저마다 고유의 결과 빛깔과 향기를 품고 있다. 나무의 자연성을 흐트러뜨리지 않기 때문에, 가구로 만들어
접착제나 나사못을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도 손쉽게 조립해 완성시킬 수 있는 가구가 나왔다.일명 조립가구라고도 불리는 넉다운 가구(Knocked-down furniture) 에코펀(Ecofun)은 분해, 조립이 손쉬워 활용도가 높은 DIY가구로 특허 및 실용신안을 받았다.전통적 짜맞춤 기법을 응용한 조립구조는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이나 입체구조에 대한 안목, 공간 감지력, 조형감, 협동심 등을 향상시키는 학습도구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또한 가구의 손상된 부분만을 교환할 수 있어 사용수명을 연장해 폐기물을 극소화시킬 뿐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등의 인체 유해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자작나무 합판과 천연페인트를 이용한 친환경 가구이다.분해해 포개놓으면 차지하는 면적이 매우 작으므로 사용하지
DIY를 즐기는 취미 목공인이라면 원하는 규격과 무늬의 나무를, 그것도 소량으로 판매하는 곳이 없어 애를 먹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DIY 문화가 확산되고 목재의 소량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다품종 소량 판매를 병행하는 업체들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이런 추세 가운데 영림목재의 하드우드 판매법인인 와이엘(대표 성열찬)이 ‘DIY·목공방·목공동호인을 위한 전시판매장’을 오픈해 취미 목공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지난 11일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서 새롭게 문을 연 와이엘 매장에는 목공 DIY 소재로 많이 쓰이는 참나무, 월넛, 체리, 메이플 등 하드우드 및 각종 집성재를 갖춰 놓고 소비자들을 맞고 있다. 모든 제품은 4면 대패가 된 상태로 샌딩, 재단 가공까지 제공하므로 집에
어느 날 ‘공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솔깃한 이야기가 들려왔다.소문의 진실 여부를 확인해보러 소문의 근원지인 양재동으로 달려갔다.도심 속 주택가에 자리 잡은 한 공방. 외형적으로 별다른 점 없어 더욱 비밀스러워 보이는 아이데코홈 양재점의 송대식 실장을 만나봤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공방 지난 2009년 11월에 오픈한 아이데코홈 1호점인 양재점 공방은 시중의 목공방들과 달리 공방 가입비나 동호회비 또는 교육비가 없다. 즉, 무료로 공방의 공구들과 작업장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공방을 찾는 회원에게 무료 이론수업도 진행한다.꽤나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운 아이데코홈 양재점의 송대식 실장은 “굳이 공방에서 목공을 해보기도 전에 회비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없애줘
개성 있고 독창적인 인테리어가 각광을 받으면서 목재 사용량 역시 늘고 있으나 공사 후 남는 목재들은 골칫덩어리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이에 인테리어 공사에서 남는 목재를 DIY 재료로 제공하는 인테리어 회사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인테리어 기업 여울디자인은 인테리어 공사에서 남는 목재들을 DIY 가구나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또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오랜 경험을 지닌 전문가가 옆에서 직접 1:1 방식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목재 공급과 작업공간 제공, 교육 등 모든 과정은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여울디자인 측은 “아무리 정확한 자재산출을 통해 자재를 선정한다 해도 남는 목재들이
툴스토리비트 교체, 이젠 원터치로~ 얼마? 15,000원크기는? 길이 140/145㎜어디서 사나? www.toolstory.co.kr전동공구의 비트를 교체하는 귀찮음은 이제 그만. 원터치로 몸체를 가볍게 당겨 이중기리와 십자드라이버팁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디월트(DEWALT)의 ‘드릴드라이버’를 만나보자.공구전문유통쇼핑몰인 툴스토리가 소개하는 디월트 드릴드라이버는 간단하게 양측 팁을 교체할 수 있어 하나의 전동드릴로 신속하게 팁을 바꿔가며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전동드릴이나 에어드릴 척에 물려서 사용이 가능하다. 드릴용 전동공구와 드라이버용 전동공구를 별도로 구비할 필요가 없어 알뜰 DIY족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다.
전원생활을 꿈꾸며 분당 시골에 터를 잡은 세 남자가 있었다. 사진작가인 조남룡, 허호 씨와 사진 프린트 전문가 김명성 씨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세컨드 라이프’를 위해 의기투합한 세 남자는 당시 산으로 둘러싸여 인적이 드문 그 땅에 직접 집을 짓기 위해 목조주택교육을 받았다. 그러는 과정에서 목공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이들은 마음껏 ‘목공놀이’를 하고자 아예 공방까지 차려버렸다.세 남자의 ‘목공 놀이터’로 출발한 곳, 세 남자와 같이 순전히 나무 만지는 즐거움에 취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곳은, ‘더 우드 스튜디오’다. 넓은 공간, 좋은 장비로 마음껏 놀자!취미목공을 위한 비영리 회원제 공방인 더 우드 스튜디오는 공방들 사이에서는 ‘럭셔리 공방’으로 불린다. 웬
삶의 질이 향상되고 출산율이 감소함에 따라 부모의 자녀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보다 각별해진 요즘 자녀의 방을 꾸미는 데 있어서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과거에는 부모의 성향에 따라 단순히 가격, 디자인, 브랜드를 우선시해 가구나 자재를 선택했다면 이제는 아이의 성향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뿐 아니라, 감성과 창의력을 고려한 컬러, 친환경 자재, 기능성, 공간활용 측면 등 세심한 부분까지 체크해 최대한 자녀의 눈높이에 맞춘 아이방을 꾸미고자 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이러한 추세 가운데 크리스마스 시즌인 지난 12월22일부터 2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2010 아이방꾸미기전시회’가 개최돼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40여 개 아동 브랜드들에서 공통
나무와 책의 향기에 매료돼 있는 목공예가 이용기의 열 번째 개인전이 ‘Table & Books’라는 주제로 지난 11월26일부터 12월2일까지 롯데갤러리 부산본점에서 열렸다.이용기는 이번 전시에서 원목소재의 테이블 세트와 책, 활자, 벌 등의 형상을 통해 나무 본연의 무늬결과 빛깔, 다양한 형태의 특성적 조형미를 살리면서 실용적인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자연과 조합된 예술성을 보여준다.점점 디지털 세상으로 변화되고 있는 현시대에, 자연이 주는 간결하고 절제된 곡선의 느낌을 살려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이용기의 작품은 다양한 나무결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승화된다.
나비우드 ‘옻칠교육시연’전통목공예 목공방 나비우드가 전통 옷칠교육시연을 12월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나비우드 목공방에서 가진다. 남원 옻칠공방의 김광복 선생을 초청해 꾸려지는 이번 교육은 옷칠 시연과 더불어 옷칠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 옻칠 실습 등으로 구성돼 4시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나무친구들, 패치 없는 피나무 합판 입고DIY 목재 전문업체인 나무친구들에 자작나무 합판을 대체할 만한 피나무 합판이 입고됐다.현재 시중에 수입, 판매되고 있는 자작나무 합판은 S/BB등급으로 앞, 뒷면으로 패치가 몇 개씩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피나무 합판은 자작나무 합판과 무늬는 유사하면서도 패치워크가 한 군데도 없는 것이 강점이다. 가격 또한 자작나무 합판에 비해 10% 저렴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인 목조각장 목아 박찬수의 전승전이 지난 12월1일부터 7일까지 목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렸다.목아박물관장이기도 한 목아 박찬수의 12번째 전승전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통 그리고 현대’라는 주제로 옛것을 복원, 모작한 20여 점의 전통목공예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전시일 중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은 야외전시장에서 장승 만들기 시연행사를 열어 옛 장인들의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취미로든 직업으로든, 목공의 세계에 빠진 목공인들이 공통적으로 토로하는 것이 바로 나무 구하는 것의 어려움이다. 특히 고급 특수목의 경우 가격도 비싸고 소비자들을 상대로 소량 판매하는 곳도 많지 않아 열정 있는 목공인들은 좋은 나무를 찾아 발품을 팔아가며 어렵게 구하는 경우가 많다.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천연 특수목 전문회사 푸름은 이러한 목공인들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업체이다.고품질의 천연원목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푸름은 목공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패덕, 웬지, 에보니, 히노끼, 버드아이 등 고급 수종의 우수한 목재를 공급하고 있다. 원목을 직접 수입하고 제재해 함수율 11% 미만으로 건조, 판매까지 진행하므로 유통 마진이 대폭 줄어, 모든 제품의 재당 단가가 25000원 내로 타 업체보다 저렴한
송파대로 한복판에 위치한 이곳.향기로운 커피향과 함께 어른만한 덩치의 개가 꼬리를 흔들며 지나가는 손님의 발길을 잡는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최근 20~30대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만점이라는 모던 내츄럴 가구가 가득하다. 심플과 모던의 가치를 아는 가구공방, 나무사이에의 정성필 대표를 만나봤다.새로운 도전홍대 주변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했던 정성필 대표는 주변의 가구공방을 통해 신혼가구들을 주문하면서 처음으로 수제작 가구를 접했다고 한다. 주말마다 가구공방에 나가 취미로 즐기던 가구제작에 재미를 붙인 정 대표는 8년간 몸 담아온 안정적인 회사를 뿌리치고 가구공방 사장님에 도전했다. 칼출근, 칼퇴근의 직장생활을 뿌리치려던 순간 부인과 주변 지인들의 걱정이 있긴 했지만 흘러가는 물에 몸을 맡긴
눈에 보이는 따뜻함, 벽난로 만들기 반제품 얼마? 64000원크기는? 940×320×1024㎜어디서 사나? www.thediy.co.kr따뜻함이 눈으로 보이는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겨울에는 벽난로만한 것이 없다.THE DIY에서 판매하는 ‘벽난로 만들기 반제품’은 난이도 초급 제품으로 전동드릴만 있으면 쉽게 제작이 가능하다. MDF로 된 제품으로 가격이 경제적인 것이 장점이나 아토피를 앓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별도로 삼나무나 스프루스 집성목으로 주문요청을 해도 좋다.크기를 변형시키면 콘솔형으로도 제작이 가능하고, 디자인 시트지나 장식용 벽돌로 꾸며 컨트리 느낌을 강조할 수도 있다. 띠몰딩이나 장식몰딩으로 고풍스런 느낌을 더 할 수도 있다.혼자
가을 단풍이 한창이었던 지난 11월 11~14일. 안산의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우드워커’의 첫 번째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매년 이 맘 때마다 전국모임을 가져온 우드워커가 올해에는 전시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멍석’을 깔아준 것. 그 ‘멍석’ 위에서 펼쳐진 우드워커들의 솜씨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예상외의 완성도를 보였으며 장르 또한 스피커, 우든펜, 보틀쉽, 나무 액자, 돌하우스 등 자주 접하기 힘든 분야까지 매우 다양한 점이 이채로웠다. 전시회 준비를 담당한 까페 운영진 ‘김반장’(본명 김선일, 본업 여행가이드)의 해설과 함께 우드워커 전시회를 엿보았다. ▲ 이중기 ‘전통조각보 콘솔’본업이 음악인 회원이 만든 작품이다. 본인은
올해로 설립 5년째를 맞이한 유니크 마이스터(Unique Meister)는 설립 초부터 ‘디자인 공방’을 컨셉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목가구를 선보여 왔다. 적지 않은 공방들이 비슷비슷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주문대로 찍어내기에 바쁜 요즘, 유니크 마이스터의 차별된 디자인은 유독 눈에 띌 수밖에 없다.공방 이름대로 ‘독특한 장인’의 정신을 작품 속에 녹여내고 있는 ‘마이스터’ 김홍국 대표를 만나보았다. 아내 위해 흔들의자 만들다 목공의 길로…본래 미술판화를 전공한 김홍국 대표가 처음 목공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내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 다리가 길어 기성 의자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던 아내에게 편안한 흔들의자를 만들어주고 싶었던 그가 흔들의자 제작방법 메뉴얼을 찾다가 목공
“심플 VS 앤틱”무지주 선반세트, 황동 고사리 주물선반 허전한 벽을 액자로 가득 채우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간단하게 선반으로 꾸며보는 건 어떨까?군더더기 없는 집성목과 무지주 선반대로 구성된 ‘무지주 선반세트’를 벽지페인트로 꾸며진 벽이나 작은 패턴의 벽지 위에 꾸며보길 추천한다.특별히 원하는 사이즈가 있다면 쇼핑몰에서 원하는 사이즈로 주문도 가능하다.앤틱하고 프로방스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정이라면 황동 선반을 추천한다. 큰 패턴이 프린트 된 실크벽지 위에 장식한다면 금상첨화.위 두 제품은 ‘보다 편리하게, 보다 다양하게, 보다 멋지게’라는 슬로건의 대표 철물 쇼핑몰 ‘철물마트’(http://www.77mart.co.kr)에서 판매 중이다.
초 3월 휴업을 선언했던 DIY 공방 ‘만드는 세상’(대표 한태성)이 반년에 걸친 휴식을 끝내고 다시 공방 문을 열었다. 더불어 원목가구 ‘티나스’를 새롭게 출시, 쇼핑몰 사업에도 본격 돌입했다.지난 10월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방 재개를 선언한 ‘만드는 세상’은 DIY아카데미 ‘만세학교’ 교육을 10월10일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기존의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한 만세학교는 일반회원제도를 폐지, 고급반·창업반의 경계를 없애고 연회원에 한해 주말에만 오픈된다.최근 출시된 ‘티나스’는 1998년부터 ‘만드는 세상’을 이끌어온 한태성 대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가구로 책장과 책상, 소파와 침대 등 여러 용도를 한 가구에 담아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공간 활용 전문 가구다.‘티나스-5A’는 집중력
보쉬 전동공구사업부가 공사현장이나 시끄러운 작업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을 하면서 음악이나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미디어차저(media charger) GML 18-LI’을 선보였다.보쉬의 신제품 ‘미디어차저’는 니켈 카드뮴전지를 사용하던 이전 제품과 달리 유사제품 대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접목시켰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가 고농축돼 동일한 크기의 기존 배터리 대비 약 평균 40%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파워를 제공하며 중금속을 적게 사용하고 CO₂ 배출이 낮은 친환경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미디어차저는 CD플레이어 장치를 없애고 USB 포트를 내장해 핸드폰이나 MP3, 카메라와 같은 외부장치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특화시켰으며 SD카드에 저장돼 있는 음악 또한 재생 가능하다.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