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2년 6개월을 끌어오던 마루판용 합판의 관세추징 건이 과세로 결정났다. 2020년 12월 9일 열린 과세적부심사에서 재조사로 결정된 이후 인천세관과 인도네시아 무역부 간의 두 차례의 질의와 답변 과정을 거쳐 6개월이 지난 6월 24일 인천세관은 해당업체에 과세 통지를 했다.인천세관의 과세통지를 받은 업계들은 뜻밖의 결과에 몹시 흥분한 상태다. “억울하고 분통터져 멘붕상태다”며 분개했다.마루판용 합판을 위시한 접착제 및 표면재 등 모든 품목이 30~50%까지 올랐어도 건설사에서 마루판 가격을 인상해주지 않아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관세청은 작년 12월 24일 해당 합판수입회사들에게 마루판용 합판 과세전적부심사 결과를 통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 9일 대전 관세청 회의실에서 4차 관세 심의위원회를 열어 마루판용 합판에 대한 과세전적부심사가 진행됐었다.과세전적부심사장에는 통지청인 인천 세관과 청구인인 마루회사가 위임한 법률 회사 간에 치열한 공방이 있었다. 양쪽의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관세심의위원회는 해당 건에 대해 재조사 단서가 붙은 채택의견을 내 청구인들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로써 인천세관은 당장 과세를 할 수 없게 됐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인천세관이 합판보관 보세천막창고 신규연장허가 불허 방침을 내세웠으나 업계의 사정을 감안해 해당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세관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보세천막창고의 내용년수평가를 통해 수명을 다하는 날까지 사용하는 대신 연장을 불허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협회관계자의 설명이다. 합판수입업계는 인천세관이 야적 제한 물품 대상으로 합판을 포함시키려는 행정처분을 보류해 주도록 요청한 상태다.하지만 천막창고는 짧게는 2~3년 길게는 5년 마다 덮개천막재를 교체해주고 있어 내용년수평가 규정을 두고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올해 말 과세시효가 다가온 ‘마루판용 합판 과세 논쟁’은 12월 9일 관세청의 과세전적부심사 심의위원회의 최종 판정을 앞두고 있다. 이 문제는 세관이나 수입자를 탓할 수 없는 전문성 부족과 통상 차원협상 미비가 기본적 원인으로 지목받는다.6mm 이상 합판은 ‘국내주1호 열대산 88수종’에 해당하면 조정관세대상(10%)이다. 2018년부터 6~8mm 합판인 마루용 합판은 조정관세 대상에서 면제돼 일반관세대상(8%)가 됐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은 수종이 맞느냐 아니냐만 구별하면 되는 비교적 명확한 건”이라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인천세관에서 야적전용 보세(천막)창고에 합판보관은 2023년 6월 30일까지만 허용하기로 한다는 방침이 나돌면서 2021년 1월 1일 중 먼저 도래하는 날 이후부터 천막보세창고의 갱신을 불허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목재합판유통협회는 실무자 회의를 가졌다.목재합판유통협회(회장 박경식)는 이 문제에 대해 회장단이 국회를 방문해 청원서를 제출하고 면담을 요청하는 한편 회원사들의 장치장 현황파악과 장치장 허가 종료일 파악에 나섰다. 유통협회는 보세창고의 허가가 취소될 경우 인천지역 보세화물에 심각한 비용증가가 발생하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인천세관은 지난 주중에 합판수입유통 업체에게 인도네시아산 메란티다운르바르 (Meranti daun Lebar) 수종 사용된 수입 합판에 대해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인천세관과 서울세관은 이번 달 30일까지 자진 수정 신고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 “해당업체들은 일주일정도 시간밖에 안주면서 그 많은 건들을 자료를 제출하라고 하니 어이없고 코로나19로 국가비상상황에서 도대체 뭣을 하는지 화가 난다”고 했다. 인도네시아산 메란티다운르바르 수종을 사용한 합판 과세 건은 마루판용 합판에 대해 인천세관이 협정관세 대상이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나라마다 확대됨에 따라 해당 물품에 관한 협정관세의 적용사례가 넓어지고 있다. 국내 목재제품 수입의 경우도 나라별 협정관세 체결 내용에 따라 일반관세보다 우선해 적용받게 된다. ‘제44류 국내주 1호(2017년 이전 소호주 2호)’의 ‘열대산 88개 수종’은 품목분류가 따로 되고 일부 협정관세가 기본관세보다 높기도 하다. 합판이 그 대상이다.HS 코드 4403, 4407, 4408, 4409, 4412의 품목 중에는 관세율표 별표 ‘제44류 국내주 1호’는 품목분류가 따로 돼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마루판용 합판이 ‘조정관세 대상’이냐 아니면 ‘협정관세 대상’이냐를 결정하려면 합리적 추론에 앞서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 세관은 과세요건 기초한 관세를 적용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기관이다.마루판용 합판에 대해 2년의 조사과정을 돌아보면, 인천세관은 확증 편향적인 사고고 이 건을 다루어 왔다. 의심되는 부분이 있고, 문헌적으로 검증해보아도 틀림없이 세액경정의 대상이 맞다는 틀 속에 갇혀버린 것이다. 세관이 해야 할 과세판단을 납세의무자가 낼 수 없음을 증명해 보라는 과세전통지 결정을 한 것이다.인천세관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한편, 인도네시아 패널협회가 한국마루협회에 보낸 질의에 대한 회신문에는 “인도네시아에는 메란티 바카우가 없으며, 인도네시아의 메란티 다운 르바르는 화이트, 엘로우, 타크 레드, 라이트 레드류의 메란티를 제외한 100여 개 이상의 메란티류를 분류한 수종명이다”라고 밝혀 메란티 다운 르바르가 단일 수종이 아니라는 답변을 해 왔다.이런 와중에 인도네시아 산림환경 부는 메란티 다운 르바르(Shorea sp.) 로 원산지 증명(V-legal)이 된 합판 샘플 27개를 인도네시아 패널협회 (Apkindo)로부터 받아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인천세관은 7월 24일 인도네시아 에르나(Erna)사와 쿠타이(Kutai)사 등이 5년 전부터 수출한 마루판용 합판이 ‘한-아세 안(FTA) 협정관세 대상이 아니라 조정관세 대상’이다는 내용의 원산지조사결과를 해당 업체에 고지하고 과세전통지서를 보냈다. 인도네시아의 수마린도나 위자야등 다른 합판제조회사에 대해서도 차례대로 통보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지난 21일, 과세전적 부심통지를 받은 8개 회사는 사건을 맡긴 관세법인 ‘화우’를 통해 불복이유서를 관세청에 제출했다. 다른 회사들은 각각 불복이유서를 작성해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한해 3천만 제곱미터 이상 생산되는 마루판. 이중 소위 강마루(합판 위에 수지적층판을 붙인 약 7~8mm 두께의 마루판)가 85% 이상 점유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 아파트 특판 시장의 주종품목이다. 강마루의 높은 점유율은 표면재로 쓰이는 수지적층판 때문에 긁힘이나 찍힘 그리고 색차가 없고 가장 가격이 저렴해 건설사가 선호하기 때문이라 한다. 공급 물량이 많은 시장의 성격상 가격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이 낮아질 만큼 낮아져서 마루 생산 기업들은 이윤은 고사하고 발주를 못 받을까 봐 걱정이다. 업체들은 발주도 없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인도네시아의 ‘메란티 다운르바르(Meranti Daun Lebar)’와 말레이시아의 ‘메란티 바카우(Meranti Bakau)’가 동일수종이 맞냐? 아니냐? 설사 동일 수종이라 해도 품목분류 적용기준에 관한 고시 HS해설서(이하 부속서)에도 없는 자료를 찾아서 전문가 수준으로 해당 관세율 여부를 판단해 관세를 내야하는 가를 두고 관세청과 해당업계가 첨예한 공방을 2년 넘게 치르고 있어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문제의 발단은 2017년 12월 인천세관이 마루대판용 합판 수입업자에게 자율신고로 납부할 것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영세 중소기업의 FTA 활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한국관세사회와 협력해 2월 26일부터 80명 규모의 공익관세사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관세사회 소속으로 관할세관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으며 전국 세관 수출입기업 지원부서에서 1년 동안 활동한다.이들 공익관세사는 세관직원과 함께 주 1~2회 세관 수출입기업 지원부서와 기업 현장을 방문해 무료 상담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6개 지역 거점 세관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수출입기업지원센터’와 함께 FTA 활용 사각지대에
기재부 “마루판은 덤핑방지관세 부과요건 미충족 사유로 부과 제외”마루업계 “맘고생 엄청 심했다. 합리적 결정 내려준 기재부에 감사”[한국목재신문=윤지원 기자] ‘관세폭탄’으로 불리며 마루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단판두께 2.5mm 미만의 중국산 무늬목치장마루(이하 원목마루)의 덤핑방지관세 부과가 철회됐다. 기재부는 ‘마루판은 덤핑품목조사 대상이 아니어서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할 수 없다’ 고 관련 민원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밝혔다.본지는 7월 9일 기재부가 이와 같은 결정을 통보했다는 사실을 취재도중 확인하였다. 9개월을 끌어오던 초미의 관심 사건이 일단락 된 것이다. 마루업계는 “원하는 완벽한 답은 아니지만 덤핑방지관세를 면하게 돼 급한 불을 끌 수 있어 그마나 다행이다”는 입장이다.
‘원목마루도 합판이다’ 관세평가분류원 판정으로 관세 추징에 반덤핑 관세까지 조정관세 10%, 반덤핑관세 17.48% 해당, 업계 초비상 비상대책회의 연달아 열어 해당업계 가칭 ‘수입원목마루협회’ 결성에 나서 관세문제 공동대응에 나선다 한국합판보드협회, “중국산 원목마루는 중국산 합판 반덤핑제소 대상 아니다” 2017년 인천세관 FTA부서에서 원산지 증명 검증을 확인하던 중 개별적으로 원목마루수입업체들을 불러 10%의 조정관세로 자율신고토록 권고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원목마루를 합판으로 보고 10%의 조정관세를 요구한 것이다. 원목마루수입을 오래 해 온 C회사는 품목분류심사를 신청해 바로잡고자 했으나 두 번의 판정 모두 ‘2.5mm 이하의 단판이 붙여진 원목마루는 합판이다’라는 판정을
수입 목탄 등 목재제품 시료 채취 후, 불법·불량 제품 한해 전량 반송 및 폐기 처분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권장현)는 인천세관 협업검사센터와 인천항을 통해 수입되는 불법·불량 목재제품의 수입차단을 목적으로 이달 초부터 연말까지 협업 단속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업단속에서는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입업체의 ‘목재수입유통업 등록’ 여부와 통관 전 ‘목재제품 규격·품질 검사 결과서 및 품질표시 사항’ 등을 단속한다. 통관단계에서 제품의 시료를 채취 후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해 불법·불량제품은 전량 반송 및 폐기 처분할 계획이다. 대상 품목은 목탄 제품에 한한다. 목탄류는 전체 국내 수입건의 56%가 인천항을 통해 수입하고 있으며, 최근 여름 휴가철 캠핑객이 많이 찾아 수입량이
목탄·성형목탄, 규격·품질 기준 법적 사항 검사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권장현)는 7월 31일부터 목재제품에 대해 인천세관과 합동으로 협업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협업검사 대상물품은 목재제품 중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목탄과 성형목탄 위주로 선정하며, 목재생산업 등록 여부와 품질표시 위반사항, 목재제품의 규격·품질 기준 준수 등 법적 의무사항 이행을 검사한다. 협업검사에서는 세관과 합동으로 해당 제품의 시료를 채취하고, 전문 시험기관에 시험 의뢰해 성분 등을 확인해 부적합 판정 제품은 반송 및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시험결과 통보되는 7일에서 14일간은 통관 보류 조치된다.권장현 소장은 “목탄과 성형목탄은 국민의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인천세관과 협업이 진행된다. 법적 기준
● 우아미가구를 품은 신흥목재서울 청량리 제기동에서 조그마한 제재공장으로 출발한 신흥목재(대표 이훈돈)는 일본으로 라왕판재와 미송 제재목을 수출해 번 돈으로 ‘우아미가구’라는 가구회사를 설립했다. 가구회사를 운영하면서 합판 구매가 어려워지자 신흥목재는 합판 공장을 세웠고, 원목 구매도 힘들어지자 인도네시아에 ‘아주임업’이라는 원목 개발회사까지 설립했다. 2001년 폐업해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린 신흥목재이지만 우리의 기억속에 ‘우아미(優雅美)’라는 브랜드 이름은 아직도 기억되고 있다.● 신흥목재 이훈돈 회장신흥목재 이훈돈 회장(호적상 1918년 3월 18일生으로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1923년生)은 평안북도 의주 출신으로 신의주보통학교와 신의주상업고등학교를 나왔다. 고등학교 졸업 후 압록강에서
최근 들어 남양재(南洋材) 수입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남양재의 수요처가 없어서라기보다 국제적으로 남양재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침엽수재로 대체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꼭 남양재가 필요한 곳이 아니면 가능한 한 침엽수재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원목가격이 재질(材質)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재질보다는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공급이 모자라는 수종이 가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목재는 도를 넘칠 정도로 비싸졌고 PNG나 솔로몬 원목도 이에 못지않게 비싸졌다. 미국산 헴록이 160~170$/㎥(CNF)선인데 비해 솔로몬 딜레니아는 240~250$/㎥(CNF)선을 상회하며, 말레이시아 카폴, 크루인은 420
Verbenaceae (마편초과) ; Tectona grandis Linn. 지금은 ‘자띠’를 ‘티크’로 아는 사람이 많이 있다.그러나 1974년의 일이다. 인천세관에서 ‘자띠(Djati)’가 무슨 나무냐고 문의가 왔다. 당시 필자가 외국수종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인천지역에 소문이 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자띠가 티크라고 곧이 곧대로 대답해 주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왜냐하면 그 나무를 수입한 업체는 ‘자띠’가 ‘티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관세를 30% 더 물어야 한다는 것을 필자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이 나무는 인도네시아에서 조림되고 있는 티크이다.수고 30m, 흉고지름 60~80㎝에 이르는 낙엽활엽수로서 수간은 통직하고 원통형이다. 주로 자바섬에 조림돼 자라고 있는데 미얀마나 태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