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일 제 249호]
국내 목공DIY의 1세대인 ‘만드는 세상’(약칭 만세) 한태성 대표가 국내 DIY산업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지난 3월17일 만드는 세상의 홈페이지에는 ‘만세-막을 내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태성 대표가 직접 올린 이 게시글은 “1998년에 시작된 ‘만드는 세상’이 막을 내립니다…자유가 기본이 (되지 못하는) DIY세상에서 더 이상 버티기가 힘이 듭니다. 고민 끝에 10여 년에 걸친 아름다웠던 추억을 아주 멀리 떠나보내려 합니다”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막을 내린다’는 모호한 표현은 ‘폐업’을 선언한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으나 한태성 대표에게 직접 확인해 본 결과, 다행히 ‘폐업’이 아닌, ‘무기한 영업 중단’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 대표는 “그동안 만세를 땀 흘리는 회원들만의
종합공구업체 툴스토리가 지난달 4월17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DIY교육행사를 진행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툴스토리 본사 2층 ‘툴스토리 소공방’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공구의 선택에서부터 목재의 선택 및 재단, 페인트 교육에 이르기까지 DIY 과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공구함, 드릴비트 세트, 니퍼, 줄자, 충전드릴, 톱, DIY관련 책자 등 이번 행사에 사용된 제품들은 디월트, 오성, 우진툴, 한국목재신문사 등 다수의 업체에서 무상지원했다. 툴스토리 측은 “작은 시도였음에도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가을에 또 한 차례 DIY교육행사를 가질 생각”이라는 한편, “고객과 판매자 간의 만남이 아닌, DIY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한 데 모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로 자
목공체험 펜션 요한네 농장 유난히 혹독했던 지난 겨울을 닮아 전혀 봄답지 못했던 봄 날씨가 어느새 빗장을 풀고 따스한 햇살과 포근한 바람을 살랑살랑 보내고 있다. 주말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요즘, 자연이 깃든 아름다운 펜션과 함께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다. 목공체험 펜션인 요한네 농장은 도시에서 마땅한 작업공간을 찾지 못했던 이들이 목공DIY를 경험하면서 색다른 주말을 보내는 데 안성맞춤이다. 연보라 기자 bora@woodkorea.co.kr 휴양과 목공체험의 만남 최근 목
[2010년 5월 16일 제 248호]
DIY공방 만들고가 목공DIY를 통해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달 17일 만들고는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현대아파트 내 게이트볼장에서 ‘사랑for나눔 시즌3-DIY 사랑의 가구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6년 전부터 2개월 단위로 이어져오고 있는 이 행사는 현금 기부가 아닌, 중소 자영업자들이 자신의 업종을 활용해 나눔에 동참함으로써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및 기타 저소득 계층을 돕는 복지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랑의 가구만들기’에는 만들고 전 직원을 비롯해 만들고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한 봉사자 및 국민은행, 서대문종합복지관 봉사자 등 6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아동용 책상 2개와 의자 4개, 독서실 책상 2개, 사물함 1개를
목공DIY가 드라마의 주요 소재로까지 ‘등극’했다. 현재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에는 여주인공 ‘박개인’(손예진 분)이 목공DIY를 하는 공방장으로 등장해 갖가지 공방가구들과 가구제작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DIY공방인 내디내만이 박개인 방의 가구와 더불어 극 중 박개인이 제작하는 가구를 지속적으로 협찬을 할 예정이다. 또한 가구공방을 운영하는 박개인의 집 ‘상고재’는 DIY가구공방협회의 회원사인 내디내만, 반쪽이, 가람목공e-star, 브리스톨 데코레이션 센터, (주)에스디, 철물마트 등의 업체들이 힘을 합해 공방을 꾸몄다. 특히 공방 중앙에는, 지난해 산림청 목공인프라 조사를 통해 목공작업대 표준화 디자인으로 선정되기도 한 1인용 작업대를 메인으로
※ 톨페인팅으로 색을 입히는 작업은 다음 호(5월 16일자)에 이어집니다. [2010년 5월 1일 제 247호]
지금 세계는 바야흐로 지식정보화 2.0의 시대에 와있다. 지식과 정보, 기술 그리고 노하우가 가미될수록 부가가치가 커지는 지식정보사회에서 점점 손으로 하는 노동의 가치는 소외되고 노동의 즐거움은 희미해져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신나는 공장은 잃어버린 손노동의 가치를 되살리고, 누구나 ‘장이’가 되어 신명나는 작업을 공유하는 곳이 되고자 하는 대안기업이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와 과중한 정신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이 손노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균형 있는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신나는 공장의 주요정신이다. 연보라 기자 boraong@woodkorea.co.kr 원목과 수공구 병
나사못 구멍을 따로 내는 이유- 이중기리를 이용한 가구 제작(1) 가구 제작에서 나사못을 사용해 목재를 연결할 때 목재에 바로 나사못을 고정하지 않고 나사못 구멍을 먼저 낸 다음 나사못을 박아야 한다. 이는 아주 초보적인 상식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번거롭다는 이유로 이 과정을 생략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정확한 제작과 깨끗한 마감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만일 나사못 구멍을 뚫지 않고 나사못을 바로 고정하면 목재는 들어오는 나사못 부피를 이기지 못해 그 부피만큼 부풀어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심하면 쪼개지기도 한다. ▲ 나사못 구멍을 낸 후 박은 나사못(좌)과 그냥 박은 나사못사진에서 왼쪽은 이중기리를 이용해 미리 구멍을 뚫고 나사못을 고정한 것이고 오른쪽은 바로 나사못을
셀락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천연수지 셀락을 응용한 셀락도료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셀락(Shellac)은 인도, 태국의 북부 지방이 주산지이며 랙(Lac)이라고 불리는 미세한 곤충이 특정 나무에 기생하면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형성한 수지 형태의 분비물을 정제 가공한 물질이다. 인도에서는 석유화학물질이 없던 수천 년간 약용, 염색용, 도장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온 셀락을 ‘신의 선물’이라 불러왔다. 셀락은 생산 시는 물론이고 사용 시, 도장 이후에도 유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천연 도료다. 1930년대부터는 FDA의 인가를 받아 식용코팅제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수천 년 전부터 다양한 분야에 사용돼온 셀락은 목재도료로서도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는
죽은 나무에 생명력을… 만파통나무공예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조각가 미켈란젤로는 “형상은 이미 석재 안에 있으며 조각은 돌을 깎아 그 속에 갇힌 형상을 해방시키는 작업”이라고 했다던가. 만파(萬波) 박상철 대표도 그러한 경지에 오른 장인 중 한 명이다. 20년간 나무공예에 매달려 살아온 그는 통나무를 한번 보면 어떤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지가 보인다고 한다. 만파통나무공방과 목공예교실을 함께 운영하며 목공예 알리기에 힘쓰고 있는 그는, 아직도 좋은 소재의 나무를 보면 피가 끓고 가슴이 먼저 설레는, 천상 ‘나무쟁이’다. 연보라 기자 boraong@woodkorea.co.kr 만파를 통해 목공예가 만방에 전파되길 박상철 대표는 본래 수석원을 운영하다 목
다우통상, 북미산 하드우드 집성목 입고 DIY용 목재를 유통하고 있는 다우통상이 북미산 하드우드 집성목을 국내 최초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기존의 하드우드 판재를 집성하는 데 드는 노력과 수고를 덜어주는 이 제품은 좋은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특히 ASH, RED OAK, WHITE OAK, WALNUT, HARD MAPLE 등 넓은 집성폭과 길이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다우통상은 SOLID로 집성된 각재와 스프루스·레드파인 루바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연보라 기자 boraong@woodkorea.co.kr [2010년 3월 16일 제 244호]
내추럴 포토보드 만들기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된 요즘은, 인화된 사진을 보는 일도 상당히 드물다. 잘 나온 사진들은 인화해서 집안 곳곳을 꾸며보자. 값비싼 그림이나 장식품보다 가족의 추억이 담긴 사진 몇 장이 훨씬 공간을 따뜻하게 만들 것이다. 밋밋하게 액자에 넣는 것보다 직접 포토보드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사진뿐 아니라 메모나 열쇠 등을 걸어둘 수도 있어 편리하다. 자료제공 및 구입문의: The DIY 031-571-8022www.thediy.co.kr[2010년 3월 16일 제 244호]
건물 대부분의 면적을 뒤덮고 있는 크고 현란한 간판들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로 지적돼 왔다. 공공디자인사업, 간판정비사업 등으로 친환경 사인물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의 우드사인은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맞물려 정부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의 선봉에 서있는 친환경사인통합디자인그룹 ’참빛 나무공작소‘는 우드사인 제작에서부터 아카데미, 가구제작까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보라 기자 boraong@woodkorea.co.kr 공공성, 경제성, 개인의 자기만족에 기여하는 우드사인 사업친환경사인통합디자인그룹인 ‘참빛 나무공작소’는 기존 아트릴, 실사, 스
‘천사’소품 만들기 [2010년 4월 1일 제 245호]
전동공구의 명가 보쉬가 신제품 각도절단기 ‘GCM 10M’을 선보인다. 새로운 각도절단기는 2000W의 강력한 모터가 적용되어 힘은 적게 들이면서 더 많은 작업이 가능해 작업자의 능률을 향상시킨다. 신제품 GCM 10M은 높은 성능과 견고함, 정확한 절단이 가능해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기종들보다 비용 효율성이 남다르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00W에 이르는 강력한 모터는 동급 기종 중에서 단연 최고이며 이러한 특징은 더 적은 노력으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모든 작업이 완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다용도 톱날은 목재, 플라스틱은 물론 깔끔하고 부드럽게 알루미늄을 절단시켜 그 진가를 발휘한다. 또한 비틀림 스프링 카본 브러쉬와 자동 멈춤 기능, 먼지 추출 기능 등이 복합적으로
DIY 공방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이하 내디내만)의 본사인 메타세쿼이아점이 KBS 2TV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에 가구를 협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공신은 일류대 합격을 위한 꼴찌 열등생 5인방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성장드라마로 월화극 1위를 독주해왔다. 내디내만이 제작·협찬한 가구는 극중 홍찬두(이현우 분)의 방 책상과 책장, 장식장으로 일반적인 박스형태의 가구에서 탈피, 곡선미를 강조했다. 홍찬두의 자유분방한 성격을 나타내듯 흐르는 듯한 유선형의 책장 선반과 장식장, 책상 상판 중앙에 뚫린 땅콩 모양의 홈이 이색적이다. 모든 가구는 레드파인으로 제작됐다. 해당 가구들은 내디내만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또한 ‘공부의 신’ 외에도 내조의 여
스프루스와 레드파인, 뉴송솔리드, 에쉬 등 솔리드 판넬을 전문 수입하고 있는 나무친구들(대표 박승익)에서 일본산 히노끼 솔리드 판넬과 각재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히노끼는 사람에게 유익한 성분인 피톤치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수종이다. 원산지인 일본 중에서도 고치현의 히노끼가 피톤치드 함유량, 목재의 강도 및 색상에 있어 타 지역 히노끼보다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나무친구들이 수입, 공급하는 규격은 18/24×915×2150㎜의 유절 솔리드 판넬과 60/75㎜의 각재이다. 한편 나무친구들은 기존의 유절솔리드 판넬에서 옹이가 들어있지 않은 햄록 솔리드 판넬을 개발해 3월 중순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2010년 3월 1일 제 2
헤펠레코리아는 그동안 독점 공급하던 라이노스 천연페인트에 이어 올해부터 독일 아우로(AURO)사의 천연페인트를 독점공급하고 있다. 헤펠레 천연페인트는 순수 천연원료를 사용해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환경보호 제품이다. 생산공정은 식물 내의 자연적인 광합성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천연원료들은 유독가스를 배출하거나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폐기물들을 유발시키지 않는다. 천연페인트로 작업된 목재나 벽면은 화학 용제를 방출하지 않으며, 실내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자연적인 습도조절을 도와준다. 헤펠레코리아는 다중이용시설, 어린이 관련시설 등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대리점 및 취급점 모집을 통해 공격적인 천연페인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2010년 3월 1일